지인분께서 그동안 여경래 셰프의 루이를 동경(?)해 오셨다면서 함께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하시어 찾게 된 차이니즈 퀴진 루이 스타필드고양점..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한 스타필드는 사랑스렁 분위기로 충만했네요.. 저에겐 그냥 초콜릿 많이 먹는 날.. ㅋㅋㅋ..
루이는 고양 스타필드 1층 고메이 스트리트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는.. CHINESE CUISINE LUII.. 여경래셰프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미슐랭 별 붙어 있는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 홍보각이고.. 여경래 중식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한 가성비 컨셉 레스토랑이.. 서민형이자 팸레형 중식당인 루이랍니다..
루이는 맛있습니다~.. TV 방송 수요미식회, 냉장고를부탁해, 중화대반점4대문파, 생활의달인, 세계테마기행, 수미네반찬.. 2017 2018 2년 연속 미쉐린 추천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한국중식연맹회장이자 이금기한국조리고문 등등 화려한 타이틀로 빛나는 여경래 셰프랍니다.. 루이 추천메뉴는 루이 탕수육, 루이 짜장면, 루이 짬뽕.. 이것만 봐도 루이가 얼마나 겸손(?)한 곳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ㅡㅡㅋ..
어두운 자리 주셨어요.. 사진 망함.. ㅋㅋㅋ.. 여긴 접시도 깜장이라.. ㅠ.ㅠ.. 루이 메뉴판의 모습.. 요리 대부분이 2만원대.. 평균가격은 2만8천원으로 보시면 되겠고.. 짜장면 7천원, 짬뽕 9천원으로 만만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진짜 부담없어요..
루이 주력메뉴 삼총사 A코스, B코스, 탕수육세트.. 2가지 코스 모두 2만원대로 가격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2~3명 방문시엔 이 코스가 유리합니다.. 4인이상이시면 드시고 싶은거 걍 드심 댐..
보통 이런데 오면 주문은 십중팔구 제가 하는 편입니다.. 지인분이 방금 주문받은 사람이 여경래셰프 큰 아들이라고 합니다.. 지인분의 말에 따르면 여경래 셰프랑 방송에 여러번 나왔고 유명인(?)이라고 해요.. 전 TV도 없고 방송도 전혀 안봐서 몰랐지만.. ㅡㅡㅋ..
기본 찬은 안매워서 좋은 짜샤이랑 노란 단무지 두가지..
CRISPY RICE SOUP WITH SEAFOOD.. 누룽지탕.. 33,000원..
루이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저번에 먹는 유산슬, 칠리새우, 탕수육을 피해서 주문했습니다.. 화려한 냄새와 시끌한 소리를 풍기며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누룽지탕..
부글부글 끓는 훈훈한 상태에서 제공되어 맘에 들더군요..
버섯과 해물 그리고 야채가 밸런스 좋게 들어간 누룽지탕이었습니다..
호호 불면서 냠냠.. 부드럽게 넘어 가고 버섯향이 진했네요..
점도 적당하고 짜지 않아 맘에 든다는 지인분들의 평가셨다는..
SAUTEED SEAFOOD MIX & VEGETABLES WITH XO SAUCE.. XO 팔보채.. 33,000원..
꼭 먹어야만 했던 팔보채입니다.. 이게 넘 먹고 싶었더란.. 딱 보기에도 해물이 많이 들어간 팔보채..
여덟가지가 뭐였더라.. 원래는 제가 뭐뭐 들어갔나 자세히 보는데.. 인원이 많아 사진을 아주 빨리 찍어야 했어서 자세히 못봤어요.. ㅡㅡ;;..
새우, 해삼, 낙지, 오징어, 소라 정도 보이고.. 전복은 있었나 없었나 확인불가.. ㅋㅋㅋ.. 표고, 양송이, 브로컬리, 그린빈, 피망, 영콘, 청경채 등등 있는거 같아요..
XO 소스로 걸쭉 매콤하게 볶아 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 입맛에는 조금 매웠어요.. ㅡㅜ..
팔보채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루이의 정석적인 XO 팔보채를 만나고 그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네요.. 팔보채가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맛이 있어야 정상이죠..
FRIED SHRIMP WITH GARLIC SAUCE.. 깐풍새우..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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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칠리새우, 마요네즈새우, 깐풍새우 이렇게 3가지 있는데 이번엔 깐풍새우를 주문해봤단..
가볍게 튀겨낸 새우에 글로시한 소스옷이 아주 예쁘게 입혀진 깐풍새우였습니다..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구요.. 아주 매워 보이는 고추가 많이 보여서 살짝 긴장했으나 팔보채보다 강도가 높진 않았어요..
아름다운 새우의 자태.. 새우는 사이즈가 살짝 아쉽습니다.. 20%정도 볼륨이 더 있음 좋겠는데.. 우린 이 새우가 2만원대라는걸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더 큰걸 바라는건 욕심임.. ㅡㅡㅋ..
소스가 달착 매콤한 매력적인 맛이라 스푼으로 남은 소스 혼자 다 퍼묵.. ㅋㅋㅋ..
NOODLE SOUP WITH CHOP SUEY.. 팔진탕면.. 12,000원..
지인분께서 팔보채-팔진탕면의 트레져(?) 조합으로 가보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파가 수북하게 올려져 제공되고 볼이 가득찰 정도로 양이 빵빵하게 나왔어요..
팔보채의 면버젼으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전혀 맵지 않고 구스루므 하고 순한 특유의 맛 매력적.. 목이버섯이랑 당근이 보이시죠.. 팔보채랑 보물들(?) 구성 다릅니다..
루이가 단순명료한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어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라 국물 있는 면은 짬뽕이랑 팔진탕 두가진데요.. 팔진탕면 팔진초면 이런건 동네 중국집에 잘 없는 메뉴니까 어디나 있는 짬뽕 짜장면보다 훨씬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짜지 않아 좋고.. 건더기 많고 성의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거 같아요..
FRIED RICE WITH SHRIMP.. 루이 새우볶음밥.. 10,000원..
클래식한 계란국과 함께 제공..
노란 볶음밥에 반짝이는 짜장소스가 곁들여지는..
밥알 날리게 고슬고슬 잘 볶아졌습니다.. 요즘 불맛을 과도하게 입히는 곳들이 많은데 루이는 오바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집에서 볶음밥만 드시는 지인분께 딱 원하던 이상적인(?) 새우볶음밥이라며 매우 흡족해 하셨어요.. 루이가 많이 정석적이긴 한듯..
BLACK SOY BEAN SAUCE NOODLE WITH SEAFOOD.. 쟁반짜장면.. 12,000원..
쟁반짜장은 2인분답게 양이 아주 많았습니다.. 쟁반이 12,000원이면 그냥 짜장면 주문하시는거보다 확실히 유리하지 않나 싶어요..
양이 많아서 다같이 먹어도 될 정도였다면서 막.. ㅋㅋㅋ..
짜장면 막 너도 먹고 나도 먹고 하니까 직원분께서 가위를 가져다 드릴까요 하고 물어 보시고.. 서비스가 참 좋네요 루이.. 다른 곳들도 본받았음 좋겠단..
맛도 부드럽고 푸짐합니다.. 쟁반짜장 탕수육세트가 왜 인기인지 먹어보고 알게 되었네요..
FRIED DUMPLINGS.. 바삭 군만두.. 7,000원..
만두는 이거 하나만 있어요.. 진짜 바삭하게 튀겨진 홀쭉 군만두였습니다.. 골든브라운 색 나오게 깔끔하게 튀겨냈고..
표면이 오돌도톨해 바삭한 식감을 강조.. 앗~ 뜨거.. 호호 불면서 드세요.. 생각보다 만두피가 더 크리스피했음.. 와삭하고 소리나는거 있죠.. ㅋㅋㅋ..
정형화된 공장표 군만두에 물리셨다면 루이의 바삭 군만두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암튼 마무리는 군만두..
어향가지가 궁금했는데 시킬까말까 하다가 참았는데 걍 질러 버릴껄 그랬어요.. 살짝 후회댐.. 이렇게 많이 먹고 15만원이 안나옴.. 객단가 2만원정도면 이렇게 많이 드실 수 있답니다.. 착한 중식당 루이..
여경래 셰프 큰아드님이 상주하신다고 하니 팬분들 가심 좋을꺼 같단.. ㅡㅡ;;.. 중화요리 흡입 후엔 디저트의 시간.. 언제나처럼 르타오 스타필드고양점을 찾았습니다.. 평일엔 손님없고 너무 쾌적하고 좋아요..
CINQ FROMAGE.. 상크 프로마쥬.. 4,800원.. 상크 프로마쥬 콘 7개 주문했더니 살짝 당황해 하심.. 르타오에선 늘 이것만 먹는답니다.. 소프트크림 가성비가 젤 좋음.. ㅡㅡㅋ..
처음엔 일본 르타오랑 다르게 와플콘 썼는데 이제 과자도 일본이랑 똑같은거 쓰네요.. 홋카이도 로얄 저지밀크에 마스카포네치즈, 크림치즈, 고다치즈, 체다치즈, 까망베르치즈가 더해진 화려한 맛의 치즈맛 아이스크림이랍니다.. 치즈 좋아하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특히 루이-르타오조합 추천..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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