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동티모르 피베리

갤럭시 S9+ 액정파손으로 삼성전자 휴대폰 을지로센터점 방문했다가 들르게 된 스타벅스 을지로내외빌딩R점.. 엣지 디스플레이가 보기엔 예쁘고 그립감도 참 좋은데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단 말이죠.. 교체비용이 무려 22만6천원.. 파손보험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파손보험 적용시 수리비의 20% 본인부담.. 센터에서 100% 결제 후 수리비의 80%에 해당되는 180,800원을 계좌로 입금해준다고 하는데 아직 입금은 안되었음.. 상담원 말로는 상한선이 있긴 한데 앞으로 두번정도 더 깨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ㅡㅡㅋ.. 그나저나 액정수리비가 얼마 전 직구로 구입한 갤럭시 A60 공기계 가격.. ㅡㅡ;;..

암튼 삼성전자 휴대폰전문 을지로센터가 이 내외빌딩 5층에 있답니다.. 서비스의 삼성답게 휴대폰 수리는 당일에 바로 되는데 접수 후 5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답니다.. 1층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하고 기다리다가 올라가면 딱 좋은..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판.. 시즌한정 크리스마스 2019, 마이크로블렌드 NO.21 원두 선택시 에스프레소로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일반 에스프레소와의 가격차는 1,900원이지만 리저브가 이득.. 사케라또의 유혹이 있긴 했는데 날씨가 추우니까요 드립이 역시. ㅡㅡ;;.. 

눈사람카드가 오늘 활약해 주었네요.. 요즘 실물카드 쓰는 일은 거의 없지만 오늘은 휴대폰이 수리중이라 앱을 쓸 수 없는 관계로 특별히.. ㅡㅡㅋ.. 크로스마일 브런치 커피 혜택도 받고.. 휴대폰숙제 크마숙제 모두 해결.. 4천원만 이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진 스벅카드로 해 달라고 하면 다 알아 듣습니다..

리저브 바로 자리했는데.. 왠 예약석??.. 이쪽은 예약도 되나봐요.. ㅡㅡa..

현재 스타벅스 주력 원두 4종.. 크리스마스 2019, 르완다 무혼도, 콜롬비아 엘터넬베르데, 파푸아뉴기니 키기바에스테이트.. 

일반적으론 핸드드립 스타벅스에선 푸어오버라 하는 POC로 내리고 있는 커피의 모습.. 이건 옆자리 손님에게 나갈 커피.. 제껀 다음 차례.. 

요게 저의 커피입니다.. 거리가 멀고 장애물까지 있어서 커피 내리는 동영상은 아쉽게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EAST TIMOR PEABERRY.. 동티모르 피베리.. 그란데 6,500원..

동티모르 하면 뭐 인도네시아의 유혈탄압과 독립운동, 지역갈등으로 인한 내전 뭐 이런게 생각나는데요.. 티모르가 서쪽은 네덜란드 동쪽은 포르투칼의 식민지배 하에 있어서 동서로 나뉘어 있는 것이고.. 지금도 분단 중.. 우리 역사와 닮은 부분이 있어 왠지 친밀감이 느껴지는 티모르.. 근데 여기가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는거..

리저부 우드 트레이에 제공된 동티모르 피베리와 초콜릿..

리저브 바크 초콜릿.. 아몬드가 들어 있는 다크초콜릿입니다.. 리저브 커피 주문시 페어링으로 제공.. 이 초콜릿을 끼워 주니까 실제 리저브 커피 가격은 오늘의커피와 비슷하게 되는거라는..

그래서 제가 리저브 커피가 비싸지만 스타벅스에서 가장 싼 커피라고 말씀드리는거.. 암튼 동티모르 피베리 오랜만인데.. 초콜릿과 넛츠에 레몬 뉘앙스의 커피라는 설명인데.. 스위트한 필이 강하고 은근 바디감도 느껴짐..

초콜릿계 커피라서 이 바크 초콜릿과 매우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초콜릿을 혀에 살포시 올린 후 커피 마시면 완전 맛남.. ㅋㅋㅋ..

6천원에 이렇게 호사스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건 분명 기쁜 일.. 이래서 스타벅스 리저브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거.. 

고급진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매장이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게 당연한데.. 현실은 있는 매장도 빼는 느낌.. 커피맛에 관심있는 사람이 소수라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리저브 전망은 밝지 않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면 곤란한데..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