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가고시마 백곰빙수 | 덴몬칸 무쟈키 아뮤플라자점

ENJOY KYUSHU

2020. 2.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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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시마 커뮤니티 자전거 카고린을 타고 카고시마 시내를 누볐습니다.. 시내교통은 보통 전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자전거를 타면 전차보다 원하는 위치로 디테일하게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휴대폰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카드빌리는게 너무 어려워요.. ㅠ.ㅠ..



어쨋거나 카고린을 타고 즐겁게(?) 도착한 카고시마츄오역.. 여기 러쉬 쇼핑을 위해서 아뮤플라자를 가야 했네요..



카고시마 거리 곳곳에 서 있는 동상들..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분 같은..



카고시마중앙역 동쪽출구 사이클포트에 카고린 안착시킨 후 아뮤로 이동이네요..



카고시마시 코뮤니티 사이쿠루 카고린 카도.. 오늘은 이걸로 쭉~.. ㅋㅋㅋ..



자전거를 이용하다 보니 이런게 눈에 확 들어 오네요.. 역관장에선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내려서 끌고 가야함..



AMU PLAZA KAGOSHIMA.. 이곳이 아뮤플라자 카고시마.. 먹을데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아서 웬만하면 여기서 다 해결가능.. 



아뮤플라자는 뭐 요런 느낌.. 1층은 백화점스런 분위기네요..



지인분께서 드시고 싶어 하셨던 백곰빙수 먹으러 아뮤플라자 지하 카고시마 아지노코마치를 찾았습니다.. 맛의 골목길(--)이란 뜻이에요..



白熊&鉄板焼き 天文館むじゃき アミュプラザ店.. 시로쿠마 안도 텟판야키 텐몬칸 무쟈키 아뮤푸라자텐.. 영업시간 : 10:00~20:30.. 주소 : 鹿児島県鹿児島市中央町1地下1階.. 전화 : 099-256-4690.. 맵코드 : 393 575 642*55..



카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빙수집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못먹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네요..



텐몬칸 무쟈키.. 바로 이렇게 생긴 빙수입니다.. 엄청 큰 푸드샘플의 위용.. ㅋㅋㅋ.. 타베로그 스위츠웨스트 백명점에 선정되었고 히미츠노켄민쇼에도 나온 카고시마 대표 스위츠.. 



기본적으로는 빙수맛집이지만 텟판야키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랑 돈부리 등등 먹을 수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둘이 어울리진 않는듯..



텐몬칸 무쟈키 아뮤플라자점 추천메뉴.. 쿠로무타카쿠니정식.. 1,130엔, 베이컨치즈오므소바 700엔, 야사이탓푸리챤폰 730엔.. 짬뽕도 파네~ 신기..



백곰 커플.. ㅡㅡㅋ..



텐몬칸 무쟈키 본점은 당연히 텐몬칸에 있는데요.. 전 기왕이면 본점을 가고 싶었는데 지인분께서 빨리 먹고 싶다고 하셔서 아뮤플라자점으로 오게 되었네요..



지금은 손님이 없지만 원래는 늘 만석인 인기매장이라 이렇게 테이블을 나눠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혼빙수 하기 좋은 분위기.. 여유롭게 빙수를 즐기기엔 부적합한 공간입니다.. 카페분위기가 좋으시면 본점 가세요.. 거긴 넓고 쾌적하다 합니다.. ㅡㅡㅋ..



시로쿠마는 무엇일까??.. 쇼와24년(1949년) 창업당시의 카키시로쿠마는 위에서 보면 어쩌고 저쩌고 ~중략~ 마지막에 고집의 일품(--)이라고 써있네요.. 초창기에 비해 지금의 백곰빙수 장식이 훨씬 화려한건 알겠네요..



혼케시로쿠마 메뉴.. 주문은 M사이즈는 1~2인 이용, S사이즈 주문시는 1인1빙수 부탁한다고 써있습니다.. 작은거 시켜서 나눠먹는거 안된다는.. 저흰 작은거 2개 시켜 먹기로..



M사이즈 빙수에 오코노미야키 조합으로 갈까도 했는데.. 지인분께서 빙수에 집중하고 싶으시다고.. ㅡㅡㅋ.. 카고시마의 부타타마 궁금했는데 흠..



TENMONKAN MUJAKI 물티슈와 얼음물..



빌이 귀여워서 찍어 봤네요.. ㅋㅋㅋ..



白餅宇治金時.. 시로모찌 우지킨토키.. S 630엔(6,300원)..



전 무조건 백곰빙수였는데.. 지인분께서 녹차빙수 좋아하셔서 우지킨토키로 가게 되었답니다.. 무쟈키 빙수는 토핑 가짓수가 많고 알록달록 화려한게 특징데 이 말차빙수만 완전 차분합니다.. 이것저것 올리고 싶었을텐데 일본적인 느낌을 주려고 많이 자제한 느낌??.. 그리고 프레첼 때문에 일본식 밥그릇에 젓가락 꼽은 느낌이 들어요..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산더미처럼 밥을 쌓아 먹었다고 하죠.. ㅡㅡㅋ.. 



얼음에 진한 우지말차맛이 입혀졌습니다.. 우지의 맛챠맛이 진하고 본격적.. 꼭지체리 토핑으로 무쟈키스러움을 표현.. 단팥 토핑은 메뉴판 이미지보다 더 충실한 느낌.. 여기 얼음을 엄청 높게 쌓나 보네요.. 팥이 완전 무거워 보이는데 이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걸 보면.. 



말차맛이 충실해서 애들이 딱 싫어할 맛.. 우지맛챠 맛이 본격적이라.. 달달한 녹차아이스크림맛 같은 빙수를 원하시는 분이 드시면 당혹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를.. 오토나노아지라고 해서 어른의맛 빙수고 이것만 우유가 안들어갑니다.. 



찹쌀떡과 프레첼 토핑의 모습.. 시로모찌 커서 좋네요.. 눈에 보이는 토핑이 전부는 또 아니고 안쪽에 시로앙, 파인애플, 귤, 바나나가 숨어 있었습니다.. 



빙수 안쪽에 과일이 숨어 있어서 깜놀.. 그냥 녹차랑 팥만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왠지 횡재(?)한 기분이었다고 막.. ㅡㅡ;;.. 



빙수가 워낙에 높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가격대비 해서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지인분은 원하는 맛챠 맛이 아니어서 실망하신 눈치.. 맛챠밀크 빙수인줄 아셨다고.. ㅋㅋㅋ..



アイス白熊.. 아이스 시로쿠마.. S 630엔(6,300원)..



오리지날인 시로쿠마 먹으려고 했는데 아이스크림 올라간 아이스 시로쿠마가 예쁜거 같아서.. 갈등끝에 아이스로 주문했다는.. 110엔 추가하면 아이스크림 올려주는거니까 더 이득(?)인 느낌도 들었고.. ㅋㅋㅋ.. 



일본적인 단아함을 추구한 우지킨토키에 비하면 엄청 화려한 토핑들이 인상적입니다.. 건포도로 백곰의 눈과 입을 표현했고 빨간코 꼭지체리로 깜찍함을 강조한..



지인분께서 백곰 왼쪽 눈이 삐꾸(--)라고.. 서빙 오다가 건포도가 뒤집힌거 같네요.. 안떨어지고 버텨준게 기특하다며 칭찬.. ㅡㅡㅋ.. 건포도 뒤집힌거 바로 잡을까 하다가 뭐랄까 불쌍한(?) 느낌이 드는 표정이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그냥 뒀다는.. 잡아 먹히고 싶지 않았는데 억지로 끌려 나온 표정.. ㅡㅡ;;..



먹지 말아달라는듯한 백곰의 불쌍한 표정을 뭉개(--)는데 왠지 슬퍼졌다는..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단다.. ㅋㅋㅋ.. 녹차빙수에 비해 얼음입자가 더 부드러운 느낌.. 얼음 우유가 더 맛있긴 하네요.. 자연스런 단맛을 주기 위해 꿀을 넣었다 하는데 잘 모르겠음.. 과일보다는 큼직한 젤리토핑이 인상적.. 젤리는 쫀득이 싸구려(?) 젤리 아니고 직접 만든 홈메이드 느낌이었네요..



토핑은 바닐라아이스크림, 꼭지체리, 건포도, 메론, 바나나, 귤, 복숭아, 파인애플, 핑크젤리, 그린젤리, 고구마케익 이렇게인듯 보이네요.. 봄이라 딸기가 당연히 올려질 줄 알았는데 딸기가 딱 없어서 실망.. ㅠ.ㅠ..



이렇게 먹기 미안한(?) 빙수가 또 있을까 싶네요.. 진짜 불쌍한 표정이어서 더 미안한 기분이 들었던듯.. 어쨋든 먹으면서 웃겼음.. ㅋㅋㅋ..



매장이 혼빙수 하시는 분들이 많았음.. 혼자여행 오신 분들도 자신있게 찾아 주셔도 될듯 싶어요.. 독서실처럼 조용히 먹는 분위기랍니다.. ㅡㅡㅋ..



지인분께서 카고시마 오면 꼭 먹어보고 싶어 하셨던 시로쿠마 빙수 드시고 매우 만족해 하신듯.. 카고시마중앙역 아뮤플라자에 있어서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쇼핑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들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지난번엔 웨이팅 1시간이어서.. 포기했는데 ㅡㅡ;;.. 웨이팅 없이 여유롭게 먹어서 저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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