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스타일 계란 샌드위치 | 할리스커피 에그마요

COFFEE ROASTER

2020. 4. 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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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할리스커피 쿠폰을 주셔서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된 할리스커피 북가좌점.. 여기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보긴 했는데 처음 가봤네요.. ㅡㅡㅋ..



쿠폰 사용을 위해 HOLLYS COFFEE 앱까지 깔고.. 십수년전에 가입한 아이디가 있는데 예전 휴대폰번호라 인증이 안되서 고객문의를 하려 했으나 회원이 아니면 이용불가~ 결국 신규가입.. ㅡㅡㅋ..




지인분께서 주신 멤버십쿠폰 2장.. 에그마요 구매시 아메리카노 무료, 애플타르트 구매시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오늘은 에그마요쿠폰 사용을 위한 방문..



완전 오랜만의 할리스..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 많았던.. 카페엔 사회적 거리두기 따윈 없음.. ㅋㅋㅋ..



ICED CAFFE AMERICANO..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레귤러 4,100원..



제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샌드위치 주문시 아메리카노 무료라 이번엔 어쩔 수 없이.. ㅡㅡㅋ.. 핫, 아이스 중 택일인데 아이스로 선택해봤습니다.. 



할리스커피 아메리카노 맛이 제 기억하곤 많이 다른 느낌??.. 원래 이 맛이었나요.. 아닌거 같은데.. 에스프레소가 상당히 스모키해서 깜놀.. 일명 다크초콜릿 풍미.. 부드러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ㅡㅡa..



EGG MAYO SANDWICH.. 에그 마요 샌드위치.. 4,800원..




오곡에그마요가 왠지 이득인거 같아서 주문하고자 했으나.. 오곡식빵이 없는지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에그마요로.. 주문 후 바로 라이브(?)로 만들어서 주는거 같더군요.. 일단 첫 느낌은 크다..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볼륨이 느껴지는.. 할리스 다른 샌드위치도 이렇게 큰가요??..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놀랍지 않습니까??.. 원초적인 크러스트 진짜 대박.. 이 사진 제가 찍었지만 넘 맘에 들어요.. 넘 웃기다고 막.. ㅋㅋㅋ.. 보통 에그샌드위치는 식빵끝 크러스트 부분은 잘라서 주거든요.. 이렇게 통째로 사용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먹어보니 오~ 할리스는 다르네요.. 경쟁업체 스벅, 투썸, 커피빈 모두 에그샌드위치가 있는데 할리스 에그마요는 그냥 다른 차원에 있다는 생각일까.. 아주 많이 달라요.. 보시다시피 계란찹이 작고 고르지 않고 크고 사이즈가 제각각이라 진짜 집에서 만든 에그 샌드위치 느낌이 남.. 



식빵도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이 와일드한 텍스춰는 무엇.. 건조하고도 견고해 이국적인(?) 기분마저 들었던 식빵.. 냉장고에서 며칠 방치된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하기가 쉬우실지도.. 다른 할리스 매장도 이럴꺼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암튼 여긴 그랬음.. 사진에서도 대략 느껴지시죠?? 건조함이.. ㅋㅋㅋ..



근데 전 아주 옛날옛적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준 계란샌드위치 맛이 나서 정말 재밌는 맛이었어요.. 저 굵직한 계란 흰자들과 군데군데 뭉쳐진 노른자들.. 그리고 맛탱이 간 식빵.. ㅋㅋㅋ.. 식빵은 냉장고 넣는거 아니라고 그렇게 얘길 해도 저희 마미는 본능적(?)으로 식빵을 냉장고에 자주 넣으신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 만들 때 식빵 끝은 절대 자르는 법이 없지요.. 버리기 아까우니까.. ㅋㅋㅋ.. 그래서 할리스 에그마요는 진짜 집에서 만든 그 느낌이 너무 났어요..

 



할리스 에그마요는 집에서 만든 리얼 홈메이드 계란 샌드위치입니다.. 이런 복고풍 스타일이 맛은 없지만 맘에는 드는??.. 근데 식빵은 너무 식감이 안좋은데.. 이렇게 건조한 식빵을 써야만 했다면 살짝 토스트함 훨씬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어쨋든 프로의 맛은 아니라는 결론.. 근데 너무 엄마의 손맛 느낌이 나서 다시 먹어 보고 싶긴한.. ㅋㅋㅋ..



할리스 나와서는 개천으로 나가 마지막으로 벚꽃길 산책.. 절정 지나고 꽃잎이 떨어져 가는 벚꽃들.. 나름 라이트업 되서 보긴 좋았네요.. 암튼 2020년 벚꽃길을 동영상으로 담아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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