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빙수의 끝판왕 | 샤인머스켓 메론 설빙

TASTY SWEETS

2020. 10.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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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를 사랑하시는 지인분을 모시고 오랜만에 찾게 된 설빙.. 근데 설빙 명동1호점이 폐점을 했더라구요.. 지금 명동 상황이 워낙에 안좋으니까요..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명동2호점으로.. ㅠ.ㅠ.. 



KOREAN DESSERT CAFE SULBING.. 다행스럽게도 설빙 명동2호점은 정상영업중..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네.. ㅋㅋㅋ..



외국인관광객들로 시끄러웠을 명동설빙..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현실.. 바로 자리잡고 주문하고..



SHINE MUSCAT MELON SULBING.. 샤인 머스캣 메론 설빙.. 13,900원..



하겐다즈 망고 설빙이냐 샤인머스캣 메론 설빙이냐 고민하다가 요즘 대세인 샤인머스캣으로~..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샤인머스캣이 빙수에 전체적으로 산처럼 올려진게 아니고 빙수 앞면에만 올려져 있는 형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해 휘핑크림을 올려 포도알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청포도모양을 내고 있단.. 이렇게 위에서 보니까 웃기는.. ㅋㅋㅋ..



청포도가 진짜 포도인양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데 실제 샤인머스캣은 아니고 샤인머스캣풍 아이스크림볼입니다.. 실제 샤인머스캣처럼 반짝이지도 않고 포도알도 크지 않음.. 실제 샤인머스캣은 무거워서 이렇게 온전히 포도모양을 내면서 빙수 위에 올리는게 어렵긴 하겠단 생각.. 어쨋거나 청포도는 가짜 메론은 진짜입니다.. 청포도 반 멜론 반의 아름다운 빙수 샤인머스캣 메론 설빙..



샤인머스캣 메론 설빙의 뒷태.. 넘 귀엽네요.. 빛나는 청포도 뒤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생크림이 묵묵히(--) 받치고 있을 줄은.. ㅋㅋㅋ..



작년부터 엄청난 인기였는데 올해 출하량이 터지면서 본격적인 대세 과일로 자리잡은 샤인머스캣.. シャインマスカット(샤인마스캇토)은 일본 포도품종인데요.. 포도 먹을 때마다 일본에 입금(--)되는거 아니냐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시는데.. 일본품종이지만 일본측이 재산권을 등록하지 않아 로열티가 나가진 않는다고 합니다.. 마음껏(--) 드셔도 된다는거.. 



메론을 쏙쏙 빼면 빙수가 무너질 우려가 다분해 샤인머스캣과 메론을 함께 먹는다는건 사실상 어렵고.. 따로 먹어야 합니다.. 샤인머스캣 아이스볼은 그냥 평범한 청포도맛.. ㅡㅡ;;.. 샤인머스캣이 광택이 있고 모양이 예뻐서.. 리얼 샤인머스캣이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단가가 비싸고 포도알이 너무 무거워서 이런 디자인으로는 빙수 위에 올리긴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샤인머스캣을 다 먹어 치운 후 함께 제공되는 연유소스를 부어 메론빙수를 본격 흡입하시면 됩니다..



메론은 맛이 덜 들어서 조금 아쉽.. 너무 신선한 메론이었음.. ㅡㅡ;;..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연유를 같이 먹어야 해서 메론맛이 완전 죽을 수 밖에 없기도 했고.. 눈꽃얼음 중간에 청포도 샤베트가 숨어 있는데 이게 맛있다면서 지인분께서 왠일로 칭찬을 하심.. 의외로 맛의 포인트가 숨어 있었음.. ㅡㅡㅋ.. 



어쨋거나 메뉴판 사진이 그대로 현실로 옮겨진듯한 비쥬얼의 빙수 샤인머스캣 메론 설빙.. 진짜 샤인머스캣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는데.. 내년 버젼의 샤인머스캣 설빙에선 실현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PETITE TAIYAKI RED BEANS.. 한입 쏙 붕어빵 팥맛.. 2,200원..



저의 고정 설빙 디저트 메뉴 한입쏙 붕어빵.. 팥맛 슈크림맛 치즈맛 초코맛 자색고구마맛 5가지가 있는데 지인분께서 한번도 안먹어보셨다 해서 기본인 팥맛으로 주문..



사실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는 매콤쌀떡볶이인데요.. 매울까봐 두려워서 결국은 늘 붕어빵.. ㅋㅋㅋ.. 2,200원에 5마리면 넘 저렴하지 않나요??..



모양 예쁘고 팥앙금도 착실히 들어 있는 작은 붕어빵입니다.. 진짜 한 입에 쏙 들어 가는 사이즈..



길거리 음식을 안먹는단 주의다보니 붕어빵 먹을 기회가 설빙밖에 없다면서 막 웃고.. 진짜 여기서만 먹는.. ㅋㅋㅋ..



빙수와의 궁합은 아리송한 메뉴입니다만.. 작지만 붕어빵맛이 그대로 들어가 있고 가격도 저렴.. 저의 추천메뉴입니다.. 암튼 빙수랑 붕어빵 먹으니 배가 땡땡..



방역대책으로 적극적 매장 환기가 강제되는 관계로 창문이 활짝 오픈되어 있어서 빙수 먹으면서 너무 추웠다죠.. 언제쯤 이노무 팬더믹 사태가 진정될까요.. 명동에 워낙 사람이 없어서 하나 남은 이 매장도 문닫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없어지면 곤란한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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