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께서 연희동 고급(?) 주택가로 이사를 하셔서 집들이(--)를 하신 관계로 방문할 수 있었던 연희동 와쇼쿠.. 와쇼쿠라고 해서 일본 가정식인가 했는데 초밥집이라고 합니다.. 처음 있는 일식 접대네요.. 늘 떡볶이였는데.. ㅡㅡ;;..
와쇼쿠 다녀온지는 꽤 되었는데..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편집하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연남동은 종종 가지만 연희동은 진짜 올 일이 없는 곳이라 한참을 헤매다가 완전 지각.. 제가 갔던 길로 가면 안 되더라고요.. 괜히 돌아갔어요 성산회관으로 쭉 갔어야.. ㅡㅡ;;.. 네비를 믿는 게 아니었는데.. 암튼 와쇼쿠=일식.. 한자로 하면 和食.. 화식=왜음식이라는 뜻.. 일본에서 '한식'이라는 한식집을 열은 거나 마찬가지인지라.. 가게 이름이 왜 하필 와쇼쿠냐 했는데.. 역시나 와쇼쿠라고 검색하면 다른 집들이 많이 뜹니다.. '채쉐프의 와쇼쿠' 또는 '연희동 와쇼쿠'라고 검색해야 여기가 나온다는..
와쇼쿠 와보니 간판은 또 연희동 달인(?) 와쇼쿠라고 되어 있네요.. 하나로 통일하셨으면.. ㅡㅡ;;.. 지인분 말로는 연희동에선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지각해서 헐레벌떡~..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오후10:00인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주의를..
와쇼쿠 메뉴 및 가격.. 연어세트 10,000원 와세트 10,000원 쇼쿠세트 15,000원 스페셜세트 19,000원 / 연어왕새우세트 13,900원 / 와스시 17,000원 쇼스시 18,000원 쿠스시 25,000원.. 커플세트 저렴한 거 같네요..
실내는 뭐 이런 느낌.. 일식집답지 않은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테이블 간격이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방역모범업소네 막 이러고.. ㅋㅋㅋ..
글고 천장이 이렇게나 높다는.. 분위기가 독특하네요.. 일식집보단 카페였으면 더 어울렸을듯한 기분..
제가 늦게 도착해서 음식은 이미 다 깔린 상태였어요.. 우선은 기본찬부터.. 와쇼쿠 시그니처~ 온센다마고.. 온천계란입니다..
계절 샐러드도 나오네요 오호~..
온센타마고는 말 그대로 온천물에 삶은 계란.. 보통의 삶은 달걀처럼 팔팔 끓는 물에 넣는 게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 길게 삶음 이렇게 나옵니다.. 와쇼쿠에선 마음을 담아 천천히 온센타마고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암튼 와쇼쿠의 온센타마고는 수란을 직접 깨서 계란 볼에 투하한 후 후리카케를 뿌려서 먹음 된다는 설명이 테이블에 쓰여있습니다.. 보통은 간장을 뿌려 먹는데 여기는 후리카케..
초생강 락교..
초밥세트 기념촬영.. 초밥 메뉴 중에 쇼쿠세트 & 생새우도시락입 니다.. 도시락은 매장 밖의 메뉴판에는 없었는데 특별메뉴인가 싶기도 하고..
生エビ弁当.. 생새우 도시락.. 15,000원..
생새우초밥 6관+스테이크연어+롤 조합에 돈가스가 딸려 나오는 구성입니다.. 초밥만 나오는거 아니에요.. 무려 돈까스가 같이 나옴.. 근데 이게 왜 도시락이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런치메뉴도 아닌 거 같은데 진짜 왜 도시락인 건지.. ㅡㅡa..
저 나마에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걸 또 어찌 아시고.. 그걸 콕 집어서 특별히 시켜 주신 센스 놀랍.. 암튼 새우초밥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메뉴일 듯..
아부리사몬이라고 해야 하나 연어초밥에 불질한 초밥을 스테이크연어 초밥이라고 하는 듯합니다.. 옆에는 롤인데요.. 밥 양과 동일한 비율로 참치마요를 올리고 날치알을 살짝..
생새우 초밥에 와사비를 살짝궁 올려 냠냠..
이건 보리등심카츠라고 합니다.. 초밥을 주문하니 돈까스를 주다니 전 이런 집 처음 봐요.. ㅋㅋㅋ..
보리카츠에는 미소시루가 함께 제공됩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하프사이즈 톤카츠에 아지타마, 샐러드, 고항의 구성.. 돈까스가 반 사이즈일 뿐 사이드는 본품과 같은 수준인듯한..
바삭하게 튀겨진 일본식 톤카츠입니다.. 쁘띠한 사이즈 귀엽네요..
보통은 양배추 주는데 여긴 샐러드라 보기도 좋고 성의 있어 보임..
특이하게 아지타마고가 나오네요.. 아지타마는 맛계란입니다.. 라멘집 가면 있는 그거..
빵가루 옷 제대로 입혀서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습니다.. 초밥집에서 돈까스를 먹을 일은 사실상 없는데.. 전문점 같은 퀄리티라서 웃기다고 막.. ㅋㅋㅋ..
아지타마고는 요런 느낌..
보리카츠는 이런 느낌이 나옵니다.. 부드럽고 괜찮은 듯..
세트 구성으로 딸려 나오는 서브형 돈까스치곤 너무 잘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왜 도시락인 건지 모르겠음.. ㅋㅋㅋ..
ショクセット.. 쇼쿠세트.. 15,000원..
와쇼쿠 가장 인기 있는 초밥은 만원짜리 와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쇼쿠세트는 가격이 더 비싸지만 밸류 초밥 3피스가 더 나온다고 합니다.. 여기에 왕새우튀김까지 추가..
어니언사몬 양파생연어초밥 2관, 히라메 광어초밥, 아카미 참치초밥..
에비 새우초밥, 타마고 계란초밥, 우나기 장어초밥..
샤리에 비해 네타가 큰 편입니다.. 회랑 밥 양의 비율을 가늠해 보시라고 찍어 본 참치초밥 움짤.. ㅡㅡ;;..
스테키 스테이크초밥, 타코와사쿤칸 타코와사비 군함말이초밥, 츠나마요로루 참치마요롤..
자~ 여러분도 한입..
타코와사비 빼곤 다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성비가 좋네요.. 이 가격에 이 구성이면 불만을 가진다는 게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주력 메뉴인 만원짜리 와세트는 연어2, 광어, 참치, 새우, 계란 롤의 구성이라고.. 왼쪽에 있는 초밥들이 와세트에는 안 나온다고 보시면 되겠고 새우튀김도 빠집니다.. 밸류초밥3+새우튀김 이게 5천원의 차이니까요.. 따져 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괜히 왕새우튀김이라고 하는 게 아니었어요.. 서비스용 새우튀김으로는 생각되지 않는 큰 사이즈..
머리까지 싹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뿌릿한 스타일 새우튀김.. 하나 더 먹고 싶다고 막.. ㅋㅋㅋ..
소바.. 모밀국수..
와쇼쿠의 모든 세트메뉴에는 우동 또는 모밀이 포함됩니다.. 토핑 성의 있네요.. 깨, 김, 파, 쑥에 갈은무까지.. 굿굿..
근데 다른 곳에 비해 이것도 양이 많네요.. 모밀 국수 양으로 혜자 초밥집 맞는 걸로 확실히 인정..
쯔유에 국수를 찍어 먹는 게 아니라 차가운 얼음 쯔유를 면에 부어 먹는 붓카케 스타일의 소바였네요..
구성이 너무 탄탄하고 이렇게 퍼줘도 되나 싶은 그런 느낌.. 여러 가지 나오고 양까지 많아서 가성비에 민감한 지인분께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집인 듯.. 우리 동네도 이런 초밥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부럽.. ㅠ.ㅠ..
영수증 인증샷.. 아~ 배부르다..
연희동에서 초밥 생각나시면 한번 방문해 보셔도 손해 볼 일은 없는 곳입니다.. 맛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양에서 일단 압도.. 이렇게 팔아서 뭐가 남나 싶었음.. ㅋㅋㅋ.. 와쇼쿠의 가성비는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도시락을 주문하면 돈까스를 주고 초밥을 주문하면 왕새우와 메밀을 주는 물량공세 너무 맘에 듭니다.. 주택가라서 조용하고 식당 분위기도 깔끔하고 하니 많이 찾아 주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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