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이탈리안 | 북가좌동 그안 파스타

DELICIOUS WAY

2022. 6.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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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가 먹고 싶다는 지인분과 함께 방문한 북가좌동 그안 파스타.. 위치가 워낙에 이탈리안이랑 안어울리는 곳인지라 여기서 잘 먹히려나 했는데 2년 넘게 잘 버티고 있는 걸 보니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이 잘 난 것 같네요..

 

IN THERE, PASTA.. 그안 파스타.. 그안 파스타 단골 지인분이랑 엄청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서 여기도 진짜 오랜만이었어요.. 언제 왔었나 찾아보니 마지막 방문이 무려 2021년 2월.. 1년반만의 그안.. ㅡㅡㅋ..

 

그 안에 맛있는 파스타 앤 라이스.. 딜리버리 앤 테이크아웃 가능합니다.. 배민, 요기요, 쿠팡 모두 입점되어 있다고 하네요.. 홀손님보다는 배달주문이 훨씬 많은듯한 기분이었음.. 계속 삥뽕삥뽕 거리더라구요..

 

손님이 없을 때 재빨리 찰칵.. 매장 규모에 비해 좌석수는 많은 편이라고 생각되고요.. 2인석이 많아서 혼밥도 눈치 안보이는 환경..

 

그안에 맛있는 파스타.. 1년반만이라고 완전 오랜만~ 이랬는데.. 지인분께서는 종종 오셨었다고.. 나랑만 오는 게 아니었다.. 배신자.. ㅡㅡ;;..

 

그나저나 저 스노우맨 어떻게 안될까요.. 한 여름인데.. ㅡㅡㅋ..

 

그안 파스타 메뉴판.. 메뉴가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GIF로 묶었어요.. ㅡㅡ;;.. 요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안타깝게도 그안도 가격인상이 있는데요.. 저렴한 기본 메뉴 중심로 500원씩 가격이 올랐습니다.. 까르보나라 5,900원→6,400원, 아마트리치아나 6,300원→6,800원, 로제스파게티 6,900원→7,400원 이런 느낌.. 하지만 시그니처 메뉴 알리오올리오는 여전히 5,900원!!.. 5천원대 유지네요.. 훌륭합니다..

 

테이블 세팅은 손님의 몫입니다.. 주문 후 셀프바로 가서 알아서 챙겨 오셔야 해요..

 

앞접시와 스푼, 포크..

 

무피클..

 

물도 가져다 주신 지인분..

 

RICOTTA CHEESE SALAD.. 리코타 치즈 샐러드.. 9,900원..

 

치아바타 빵과 함께 나온 리코타 치즈 샐러드.. 샐러드믹스는 양상추 위주가 아니라 그린비타민, 라디치오, 치커리, 적근대 등을 충분히 넣은 기분이고요.. 

 

갈릭 후레이크와 발사믹 드리즐로 마무리.. 보시다시피 홈메이드 스타일 리코타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그안 샐러드 메뉴 처음 먹어 보는데.. 샐러드에도 나름 진심인듯 합니다.. 카페마마스(--)보다 더 푸짐한듯.. 물론 가격은 5천원 더 저렴.. ㅋㅋㅋ..

 

치아바타 위에 치즈와 샐러드를 듬뿍 올려 냠냠.. 

 

샐러드가 볼륨이 그래도 적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오판이었네요.. 양이 왤케 많은 거냐고요.. ㅡㅡㅋ..

 

파스타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샐러드가 의외로 충실해서 다음에는 케이준 치킨 샐러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네요.. 

 

WELCH'S GRAPE.. 웰치스 포도.. 2,000원..

 

그안에서는 늘 웰치스 포도.. 뚱캔에 얼음잔 제공 굿굿..

 

SPAM KIMCHI PILAF.. 스팸 김치 필라프.. 7,900원..

 

불고기 필라프에 이은 두번째 필라프 도전입니다.. 이번에는 스팸 김치 필라프.. 필라프는 새우, 불고기, 스팸김치, 데리야끼치킨 4종류가 있는데 7,900원 균일가(?)입니다..

 

김치필라프에는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서 왠지 더 이득인듯한 기분이.. 써니사이드업 계란후라이의 깜찍스런 모습 굿굿..

 

쉰김치를 사용한 본격 김치볶음밥.. 잘게 다이스한 야채와 스팸, 버섯이 들어가 있어요.. 버섯을 정말 여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도 드물듯..

 

계란후라이 작업은 지인분께서.. 계란을 뿌셔뿌셔 해서 김치볶음밥에 잘 합체시킨 후 냠냠.. 

 

그리 기름지지 않아서 좋네요.. 제 입맛에는 살짝 매콤한 느낌.. 치즈추가 옵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막.. ㅡㅡㅋ..

 

김치볶음밥엔 역시 스팸.. 불고기 필라프보단 김치 필라프가 더 낫단 생각이네요.. 근데 여긴 뭘 주문하던 양이 많네요.. 김치필라프 양도 생각보다 빵빵했음.... 

 

VONGOLE SPAGHETTI.. 봉골레 스파게티.. 7,900원..

 

봉골레는 처음 도전해보네요.. 바지락 조개를 사용한 봉골레 스파게티입니다..

 

봉골레에도 조개만큼 버섯이 엄청 들어가는.. 그안의 버섯사랑은 말릴 수 없음.. ㅋㅋㅋ..

 

살짝 매콤한게 전에 먹었던 알리오올리오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알리오올리오에 조개만 들어가면 딱 이 맛이 날듯한 그런 기분이랄까..

 

스파게티면을 포크로 돌돌 감아 냠냠.. 이제는 익숙한 그안 스파게티의 그 맛..

 

풍성한 재료가 주는 풍부한 맛에 빵빵한 양.. 굿굿..

 

건더기가 진짜 많아서 나중엔 이렇게 스푼으로 퍼묵퍼묵.. 버섯이랑 양파의 양이 정말 후덜덜임.. 밥 비벼 먹어도 되겠다고 막.. ㅋㅋㅋ..

 

봉골레 스파게티 먹을 때는 거의 무뎌진 감각으로 흡입했던듯 하네요.. 역시 양이 많아요.. 샐러드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양조절 실패.. 너무 배불러서 망했네요.. 진짜 넘 힘들었음.. ㅠ.ㅠ..

 

요즘 파스타 가격이 2만원을 넘는 곳들이 많은데.. 파스타가 왜 그리 비싸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는.. 그안에선 그들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의 파스타를 5,900원부터 드실 수 있답니다.. 가성비 파스타집을 찾으신다면 북가좌초교사거리 그안 파스타를 찾아주시라는 후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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