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한 포스~ 명문 고등학교의 참모습 서울 중앙고등학교

지인분과 함께 떠난 올림푸스 출사단 북촌출사 도중..포스가 후덜덜한 학교를 발견했습니다.. 중앙 중고등학교.. 개교기념일인거 같은데 101회임 ㅡㅡ;;..

학교 개방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네요.. 들어가보기로 합니다..이어폰 빼고~ 용의복장 점검~ 예의바르게 웃으며 인사하고~ 좌,우측으로 통행해야 한다고 ㅡㅡ;;..

일단 교문에 있는 나무부터 후덜덜 합니다.. 500년된 은행나무라고 하네요.. 공인받은듯 ㅡㅡ;;..

학교 건물이 크헉~..

보수중이긴 했지만 본관의 포스가.. 대학교스럽습니다..

건물이 다 이런 분위기 ㅡㅡ;;.. 후덜덜~..

고대 같기도 하고 경희대 중도 비스꾸리 하기도 하네요..

이렇게 멋진 학교는 중학교때 미술대회 때문에 가본..서울예고 이후 처음 ㅡㅡ;;..

교가비가 있음 ㅡㅡ;;..

정말 전통있는 학교 다운 포스가 ㅠ.ㅠ..

화단엔 장미가 심어져 있어요..

아아.. 제가 나온 학교들이랑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

전 5층건물 학교에 화장실이 하나뿐인 후진 학교를 나왔습니다.. 건물은 늘 무너져 내릴까 두려운 수준이었교.. 교실에 TV도 없는 학교였지요.. ㅠ.ㅠ.. 

정말 이런 학교는 학교다닐 맛 나겠다 싶기도 한..

중앙고는 2010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된다고 하는군요..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이렇게 13개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라고 킁~.. 중앙고는 2학년때 태껸, 사물놀이, 서예 중 한과목을 배운다고 합니다..

학교에 정말 휴지 한조각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완전 깨끗..

건물들이 다 이런 분위기..

아~ 죽인다 ㅠ.ㅠ..

뭐랄까 공부하러 학교를 나오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랄까요..

그동안 전 정말 후진 학교들만을 다녀왔구나 하는 생각이..

명문고란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듯한 포스입니다.. ㅡㅡ;;..

중앙학교 교정 배치도..체육관 이름이 일민 ㅡㅡ;;.. 그래서 건물이 고대스러웠던 것이군요.. 고려대의 동생이었던 것이지요..

학교 운동장도 너무 깔끔하네요.. 트랙도 있고 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체육시간엔 늘 흑먼지를 마셔왔던 저로선 도저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ㅡㅡ;;..

참 좋은 학교 ㅠ.ㅠ..

근데 체육부 건물 뒤로 저런 역사적인 포스의 건물이 보이는 ㅡㅡ;;..

허걱~..

축구부 옆..

창덕궁이 있어요.. ㅋㅋㅋ..

계궁정과 신선원전과 접하고 있는.. ㅡㅡ;;..

그야말로 학교 자체가 역사..

뭔 학교 담벼락이 이리도 멋있는건지..

여긴 강당..

강당 옆엔 또 이상한 건물이..

삼일기념관 ㅡㅡ;;..

늦잠을 쳐줌우신 지인분께서 도착하셔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참 잘도 찾아오시네요 신기~..

안에 뭐가 있나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ㅡㅡ;;..

이런 학교를 다녔더라면 어딘지 모르게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것만 같은 생각이..

개교 100주년 기념수인듯..

이런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그저 부러울뿐..

공부에 전념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환경입니다..

중앙고에 비하면 참 불우한 환경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저 ㅡㅡ;;..그 불우한 환경에서도 뭐 대학은 갔으니깐 후회는 없지만..

암튼 북촌 가시면 한번쯤 둘러보셔도 좋을만한 곳이네요..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학교앞 문방구가 욘사마와 그의 친구들로 도배가 되어 있는..TV를 안봐서 전 몰랐지만.. 지인분 말씀으론 중앙고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라고 하네요.. 암튼 신기한 곳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