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연설의 행복 | 아오모리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

T/NORTHERN TOHOKU

2010. 2. 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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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쿠아 시라카미 호텔 & 리조트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하루 온종일 오로지 스키만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스키를 위한 날이 온 것이지요.. ㅋㅋㅋ..

나쿠아 시라카미 스노우스쿨에서 마스터 오브 나쿠아 시라카미라는 대회도 있는 모양이네요..

호텔 건물을 나와 곤돌라로 향할 시간입니다.. 어김없이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면 아지가사와 곤돌라가 나옵니다.. 호텔건물하고 정말 가까워요..

곤돌라를 타고 921미터를 올라가는 길 ㅋㅋㅋ..

웨이팅없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의 아지가사와 곤돌라는 정말 최고입니다..쓸데없이 시간낭비할 일이 정말 전혀 없습니다.. 1분도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 리조트의 코스맵입니다.. 녹색이 초급 빨간색이 중급 검은색이 고급 코스입니다..초급 코스가 50% 중고급 코스가 50%라고 하는군요.. 물론 전 초급자 코스만을 이용했답니다.. ㅋㅋㅋ..이와키산이 워낙 높아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 정상에서는 동해와 스가루 평야가 한눈에 보인다고 하는데..눈이 계속 내려서.. 동해는 감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안오면 보일만도 하겠더군요..

모 어쨋거나 폭신폭신한 파우더 스노우의 드넓은 슬로프를 타고 시원하게 내려옵니다..

제가 즐겨 탔던 코스 패밀리 가든..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시라카미가 되는 시간 ㅋㅋㅋ..

이런 풍경들을 즐기면서 스키를 마구 타실 수 있는거에요..

눈이 정말 많이 옵니다.. 눈보라를 가르지르며 스키를 타는 기분이란..

크롭해보면 이런 모습 ㅋㅋㅋ..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 리조트는 정말 100% 자연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오거든요..

하얀옷을 입은 나무들은 정말 멋있습니다..

웨이팅 없이 탈 수 있는 곤돌라와 시원하게 내려올 수 있는 슬로프는 정말 최고입니다.. 두시간 정도만 타도 한국에서 하루 종일 탈 수 있는 양을 소화한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나무들은 정말 크고 멋있구요..

여러 코스들을 가로질러 내려옵니다..

아오모리는 정말 스키어들의 천국인듯한 기분입니다..

눈의 나라는 이런 모습인 것이지요.. ㅋㅋㅋ..

지인분께서 조금 난이도가 있는 코스를 타보자고 하시는군요..오른쪽으로 가면 참피온페어 리프트를 탈 수 있다고 나오는군요..

요기가 바로 참피온페어 리프트입니다.. 올라가면 상급자 코스가 나오는 것이지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동안 느낀건 경사가 정말 후덜덜 하더라는거.. ㅠ.ㅠ..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사람이 정말 없어요.. 최고 ㅋㅋㅋ..

높이 올라오니 눈보라가 더욱 심한듯한 기분입니다..

리프트에 사람도 없고 정말 빨라요..

날이 아주 가끔 맑아질 때도 있는데 정말 순간입니다.. ㅡㅡ;;..

금새 이렇게 눈이 몰아치지요..

눈속에 박혀 있는 스키를 보시면 눈이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지 짐작이 가능하실듯 싶네요.. 그냥 스키를 꼽는대로 쑥쑥 들어갑니다..

왼쪽은 상급자용 코자크 코스.. 오른쪽은 중상급자용 츠이스타코스입니다..

츠이스타 코스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다가가서 아래를 바라봅니다.. 이건 절벽 ㅠ.ㅠ..

저에겐 낭떠러지처럼 느껴지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내려갈 수가 없더군요..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그냥 쭉쭉 내려가시더군요..

중상급자코스라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그래서 스키 벗고 부츠로 걸어서 내려왔어요.. ㅡㅡㅋ..지인분께서 계속 비웃으시고 흑흑흑..

뭐 어쩌겠습니까.. 초보 스키어의 슬픔인 것을요.. 지인분께서는 중상급자 코스가 너무 환상적이라고 완전 좋아라 하시던데.. 전 도저히 못타겠어서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ㅋㅋㅋ..

녹색의 초급자 코스를 타니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아아 무서운 코스에서 벗어나니 넘 좋아요..마구 속도를 내서 내려왔다는..

눈이 이렇게나 펑펑 내린답니다.. 눈보라를 헤치고 스키를 마구 타는거지요..

우리나라 스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곳이 한곳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부러운 감정이 듭니다.. 스키를 훨씬 즐겁게 탈 수 있을텐데..

신나는 스키질 랄라라~..

정말 시라카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스키 리조트에요..지인과의 만남의 시간입니다.. ㅋㅋㅋ..

아지가사와 곤돌라 휴게소에서의 휴식시간입니다..

지인분께서 배가 고프다고 하시네요..

고기만두 1개 3,800원.. 핫쿠키(초코칩, 더블초코칩) 2,500원.. 닭꼬치 5,000원.. 롤타코(치즈포테이토, BBQ폭) 3,100원.. 해쉬드포테이토 1,300원.. 이마가와야키(크림,녹차,츠부앙) 1,300원.. 

지인분의 선택은 해쉬드포테이토.. 저같음 같은 값이라면 이마가와야키를 먹었을텐데..

음료를 마시기로 합니다.. 자판기에 정말 듣도보도 못한 음료들이 많네요..

전 요게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모리나가 밀크코코아와 모리나가 밀크캬라멜 드링크 ㅋㅋㅋ..

결국 다이도의 모리나가 밀크캬라멜 밀크쉐이크를 구입합니다.. 150엔이니까 1,900원정도네요..

몸을 좀 녹이려고 마운틴 카페로 들어가서 마셨어요..

다이도의 세대 초월 복고음료 복각당 시리즈 제품입니다..다이도 드링크와 모리나가의 만남.. 모리나가 밀크캬라멜 밀크쉐이크 ㅋㅋㅋ..

오~ 정말 모리나가 밀크캬라멜을 그대로 마시는 기분입니다.. 아~ 맛있어 ㅋㅋㅋ..모리나가 밀크 캬라멜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지인분의 선택은 무당가배 블랙커피.. 가격은 1,900원으로 같답니다..과테말라SHB 콜롬비아 SUP 브라질NO2 등의 아라비카 원두만을 엄선했다고 써있습니다.. 우리나라 커피음료와는 달리 인공적인 커피향이 첨가되어 있지 않은 진짜 커피입니다만 지인분의 반응은 시큰둥 하셨다는..

맛있는 모리나가 밀크캬라멜 쉐이크도 마셨겠다.. 바로 곤돌라를 타고 스키타러 고고~..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스키의 천국.. 아오모리 시라카미 스키 리조트에서의 스키질에 다시 몰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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