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에서 야심차게 런칭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비빔밥+투고의 의미일듯??..암튼 지나다니면서 엄청 많이 보긴 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비비고 위치는 카페소반 광화문점 자리인 오피시아 빌딩 1층..
들어가기 전에 메뉴 구경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매장을 복층으로 리모델링한 모양이더군요.. 1층은 퀵서비스, 2층은 풀서비스 비비고입니다.. 메뉴와 가격대가 현저하게 다른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2층의 풀서비스 비비고엔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나질 않아.. 셀프서비스의 비비고를 이용했답니다.. ㅋㅋㅋ..비비고는 비빔밥을 패스트푸드화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제공되는 비빔밥이지요..
음료는 모두 캔이나 병으로 된 형태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막걸리를 제외한 소프트드링크나 맥주 등은 가격대가 높은 편으로 생각되네요..
비비고 주문방법이 안내되어 있더군요.. 너무 복잡해서 글만으론 설명이 힘들듯 싶어 찍어봤습니다..1. 비빔밥 종류 선택~.. 비비고 라이스, 비빔밥, 돌솥비빔밥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2. 나물 선택.. 나물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숙주를 빼달라거나 오이를 빼달라거나 하시면 되는..3. 밥 선택.. 백미, 흑미, 발아현미, 찰보리 밥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4. 토핑 선택.. 토핑은 업차지 1,000원입니다.. 숯불고기, 닭가슴살, 두부 중에서 선택.. 안고르셔도 됩니다.. 5. 소스 선택.. 고추장, 쌈장, 참깨소스, 레몬간장 중 택일이네요..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시는 동안 비빔밥은 다 준비가 됩니다.. 비빔밥이 정말 바로 나옵니다.. 들고 바로 테이블로 총총~..
비비고는 더CJ카드로 20%할인 되구요..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도 적립가능합니다.. 그나저나 한창 밥먹을 시간대였는데도 정말 손님이 없더군요.. 저희 빼고 두테이블 정도네요..카페소반때는 그래도 웨이팅도 있고 했는데.. 비비고는 인기가 없는 모양..
테이블은 어두우면서도 매우 노랗습니다.. 사진은 이해해주세요.. ㅡㅡ;;..
서울 장수 막걸리 월매.. 2,000원..
글라소 비타민워터 에너지 트로피칼 시트러스.. 2,500원..
직원분께 따로 요청을 하시면 요렇게 얼음잔을 가져다 주십니다..
돌솥비빔밥 + 불고기토핑 + 두부토핑.. 10,000원..
콩나물국..
물김치..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뜨끈뜨끈한 돌솥에 나오는 비빔밥입니다..
양파, 표고버섯, 시금치, 숙주, 도라지, 취나물, 마늘쫑 조합이라고 하네요..
밥은 백미, 소스는 고추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비고~ 비비고~ 비비고~..
돌솥인데도 주문하자마자 바로 제공되는 점은 칭찬할만 하네요.. 그나저나 토핑을 추가안하면 정말 암울할 것만 같은 기분이더군요..
토핑을 두가지 추가하길 정말 잘했다는 지인분의 평가시네요.. ㅡㅡ;;..
제가 주문한.. 비비고 라이스.. 7,500원..
토핑을 일부러 추가 안한 비비고 라이스입니다..
보시다시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빔밥이 되어버리네요.. ㅎㅎㅎ..
물김치입니다.. 토핑을 추가 안한 제가 꽤나 괘씸해 보이셨나 봅니다.. 국을 안주셨네요.. 비비고 라이스엔 원래 안나오는 것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데.. 실수가 맞을듯.. ㅡㅡa..
고추장 등의 소스는 모두 이런 형식으로 제공됩니다..전 레몬간장 소스로 선택..
참기름은 기본 제공입니다..
전 흰쌀밥을 좋아합니다..
시금치, 숙주, 오이 나물들..
로메인.. 신선한 로메인이 들어가는게 비비고 라이스와 비빔밥과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군요..
무생채와 표고버섯&양파 볶음이 나옵니다..
여기에 레몬 간장소스와 참기름을 짜넣고 비벼서 먹는겁니다.. 보시다시피.. 7,500원이란 가격대비 별로입니다.. 불고기던 닭고기던 토핑은 무조건 추가해야만 한다는 당연한 결론.. ㅡㅡ;;..
숯불고기.. 12,000원..
뭐 이런식으로 정갈하게 제공이 됩니다..
요란하게 연기를 뿜어내는군요.. 냄새는 제법 근사합니다..
불고기에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구운아몬드로 가니쉬되어 제공되네요..
제법 숯불스러운 풍미는 배어 있는듯 싶습니다..
비비고 라이스에 숯불고기 토핑을 올려 냠냠..
자~ 여러분도 한입 드셔보시지요~.. ㅋㅋㅋ..
카페소반 비빔밥보다는 맛있네요.. 양은 적습니다.. 배가 그닥 안부른 기분..
숯불구이는 토핑으로 올려 먹기엔 너무 럭셔리하다는 지인분의 평가십니다.. ㅋㅋㅋ..
전 숯불고기를 올려 비비고 라이스를 먹었습니다.. 19,500원짜리 비빔밥이었던 셈.. 지금 생각하니 왠지 허탈한 기분이 드는군요.. ㅡㅡㅋ..
글쎄요.. 많은 공을 들인듯한 느낌은 어느 정도 들지만서도..고객분들의 반응은 싸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이 정말 없어요.. ㅡㅡㅋ..
투고하면 요렇게 깔끔하게 제공되는듯 싶네요.. 패키지는 꽤나 이뻐 보입니다..
얼마전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웨스턴필드 쇼핑센터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었는데..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모두 있는 그 드넓은 푸드코트에서 가장 인기였던 곳은 정말 의외로 서라벌이란 한식 브랜드..한식이 이렇게나 인기가 있을 수 있구나.. 미국에서도 이렇게나 한식이 먹힐 수 있구나 하고.. 나름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비비고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별로인지라.. 비빔밥의 본고장 한국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듯.. ㅡㅡ;;..맥도날드, 스타벅스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를 목표로 2015년까지 전세계에 1,0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네요.. 비비고의 컨셉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만.. 패스트푸드치곤 비합리적인 가격대와 적은 양은 빨리 해결해야 할듯.. 그리고 6단계 주문이란 허들을 넘기가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한국사람도 어리둥절~ 힘들어요.. ㅋㅋㅋ.. 어떻게 보면 푸드빌이 너무 깔끔을 떨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비비고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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