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남부 뜨라또리아 컨셉 | 이탈리안 카프리쵸사

FAMILY RESTAURANT

2009. 3. 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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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의 생일도 다가오고 해서.. 생일쿠폰을 뽑아들고 룰루랄라 카프리쵸사 신촌점을 방문했습니다..

딱히 졸업과 입학은 상관없고.. 대학생 학생증만 가지고 계시면 카프리쵸사 10%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오후6시까지) 

지인께서 먼저 와계셔서리 저는 바로 입장.. 일단 물티슈부터 ㅋㅋㅋ..

지난번에도 말씀드린바 있지만 카프리쵸사 신촌점은 칠흑같은 암흑의 세계입니다.. 사진은 이해해주시길 ㅡㅡ;;..

주문하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어쨋든 주문하고 포카치아가 제공된 모습이네요..
카프리쵸사의 포카치아는 뭐랄까 음.. 우리나라의 술떡 비스꾸리한 느낌 ㅋㅋㅋ.. 맛은 모 그닥 별로구요.. 

피클은 음식 나오기 전에 미리 제공해주셨습니다..

카프리쵸사 가면 이거 꼭 시킵니다.. 강력히 추천하는 메뉴.. 미네스트로네 ㅋㅋㅋ.. 5,500원..

평소보다 조금 빨리 제공되었네요.. 이곳은 바로 끓여주는 스프라서 다른 팸레처럼 주문하자마자 나오지 않습니다..

어쩐지 빨리나오더라니.. 괜히 빨리 나온게 아니었던.. 스프가 평소에 비해 완전 묽더군요.. 밋소스를 덜 넣으신듯.. ㅡㅡ;;..

볼드한 맛도 좀 덜하고.. 모랄까 미네스트로네 라이트버젼으로 제공..
지인분께서는 묽어도 나름 묽게 먹는 맛이 있다고는 하셨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제공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요건 처음 도전해보는 메뉴입니다.. 로제 멜란자네 그라탕.. 11,000원..

멜란자네는 가지란 뜻입니다.. 암튼 국자로 이 그라탕을 푸자마자 그냥 치즈가 사정없이 늘어지는군요..
접시에 담기가 힘들 정도로 한없이 늘어지는 치즈의 압박 굿.. 압박치즈로 일단 50점은 먹고 들어감 ㅋㅋㅋ..

평소대로 제가 알아서 시켰습니다.. 나중에 지인께서 대체 뭘 시키신거냐고 하셔서..
야채스프랑 가지그라탕을 시켰다고 하니까 자긴 가지같은거 안먹는다고 지랄(?)을 떠시더군요.. ㅡㅡ;;..
그래서 집에서 먹던 고통스러운(?) 가지의 맛은 잊으라고.. 이탈리안식의 가지는 틀리다고 대충 설명.. 어쨋든 시식합니다.. 

역시 카프리쵸사의 로제소스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네요..
이 맛에 카프리쵸사를 오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풍부한 로제소스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멜란자네 그라탕 좋네요.. 가지빼곤 딱히 건더기도 없고 그냥 로제소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메뉴 ㅋㅋㅋ.. 

가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계셨던 지인께서도 가지를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드셨다는 후문이..
암튼 화덕에서 조금 늦게 뺐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번에도 성급하셨다는 지인과 저의 공통적인 평가가 있었을 정도로..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었지만.. 카프리쵸사 로제소스는 역시 맛있다는 ㅋㅋㅋ.. 

이건 그라탕보다도 늦게 제공되어서 의외였던.. 피에몬떼 에스까르고입니다.. 9,000원..

피에몬떼 풍의 달팽이 요리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부르고뉴식보다 대중적인 기분입지요.. 암튼 시식을..

바게뜨가 두덩이 제공이 되는데.. 빵과 함께 달팽이를 즐기시면 됩니다..
달팽이보다는 달팽이와 함께 나오는 빠다국물이 별미랍니다.. 빵에 그냥 빠다를 적셔서 드심 된다는..

우흐흐 이 사랑스러운 달팽이들.. 달팽이는 작지만 나름 야들야들하니 먹을만 하더군요..
달팽이보단 버터가 역시나 죽입니다.. 어쩜 이리 맛있을까 하며 빠다국물에 빵을 흠뻑 적셔봅니다 ㅋㅋㅋ..

에스까르고는 괜챦은데.. 빵은 맛이 없네요.. 빵은 더 괜챦은거 쓰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빵이 좀 토스트되어 나와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냥 제공.. 오늘 주방에 뭔 일이 있으신가 싶었던 ㅡㅡa.. 

식사를 마치기 직전에 자발적으로 제공해주신 커피의 모습입니다.. 카프리쵸사의 훈훈한 인심 굿~..
커피맛도 구수하니 나름 괜챦다는..


서비스는 나름 만족.. 음식은 불만족.. 충분히 더 맛있게 할 수도 있었는데 대충대충 하신 부분이 두드러지네요 ㅡㅡ;;..
암튼 뭐 그래도 카프리쵸사는 카프리쵸사.. 언제나 가격대비 괜챦다는 느낌을 줍니다..
지인께서도 일본보다 훨 저렴한거 같다며 만족을 표시하셨던 카프리쵸사..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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