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조금 다른 느낌 | 카프리쵸사 사이판 가라판점

T/PACIFIC ISLANDS

2010. 8. 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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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 갤러리아에서 차를 끌고 나와 이동한 곳은 카프리쵸사 가라판점..식사는 PIC 사이판 리조트에서만 하게 되서.. 이렇게 한끼 정도는 외식(?)을 하고 싶었더랍니다.. 

카프리쵸사는 DFS 갤러리아에서 한블럭 정도 떨어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지요.. 

꼬므뜨 센터 건물에 카프리쵸사와 토니로마스가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름 사이판의 팸레타운인 셈이지요.. 그래봤자 두곳 뿐이지만 ㅋㅋㅋ..사이판에서 어설픈 한식이나 일식을 먹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안전한(?) 선택인 것 같아요..

나름 차들이 많아서 건물 옆쪽에 주차를 하고.. 런치를 먹으러 고고~..

사이판 가기 전부터 꿈꾸었던 토니로마스에서의 런치..

전 당연하게도 토니로마스를 가고 싶었지만..

지인분들은 무난한 이탈리안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카프리쵸사로..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 구경을 살짝.. 메뉴는 우리나라랑 비스꾸리 하군요..가격대는 우리나라보다 비싼 느낌입니다.. 런치도 없고.. ㅡㅡ;;..

쇼핑을 하느라 조금은 늦은 점심이었답니다.. 손님도 없고 좋네요.. ㅋㅋㅋ..

매장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 카프리쵸사에 비해 소박한 느낌이네요..

오픈키친인데 상당히 깔끔하네요.. 엄청 깨끗하고 바람직한 주방입니다..

적당히 아무데나 앉기로 했습니다.. 더워서 창가쪽에 안앉고 안쪽 테이블로 자리했는데 좀 어두워서 사진 찍긴 조금 힘들었다죠.. ㅡㅡ;;..

외국은 일단 음료부터 주문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음식 주문은 음료 주문하고 나서 천천히 하는게 보통이라는..아이스티랑 레몬에이드가 소다음료랑 같은 가격이어서 주문했답니다.. 카프리쵸사를 기존에 경험한 지인분들이 다행스럽게도 없어서 메뉴 결정은 제가 스프-파스타-피자로 가자고.. ㅋㅋㅋ..우리나라랑 똑같이 연장은 테이블에 있는 바구니에서 알아서 꺼내서 직접 세팅하시면 된다는..

레몬에이드.. 3,000원..

우리나라와는 달리 생과일이 아닌 가루 레몬에이드고 레몬에이드로 계속 리필이 됩니다.. 맛은 가루치곤 괜찮은 편..

아이스티.. 3,000원..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아이스티.. 이건 리얼 아이스티네요.. 시럽과 함께 제공됩니다..음료 리필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더군요.. 서비스는 나름 괜찮더라는..

미네스트로네 라지사이즈.. 12,100원..

우리나라엔 라지사이즈가 없는데 여긴 있네요.. 쉐어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미네스트로네입니다..

잘게 다이스한 야채들이 듬뿍 들어있는 미네스트로네.. 카프리쵸사의 대표 메뉴로 보시면 됩니다..

건더기가 정말 듬뿍인데다 야채의 풍미와 카프리쵸사 특유의 미트소스 로제소스가 조합된 느낌이어서 독특하지요..

요렇게 덜어서 냠냠 하시면 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카프리쵸사가 조금 더 맛있는 기분이군요.. 우리나라가 야채 건더기가 더 많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천천히 더 끓였으면 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뭐 나쁘진 않네요..

카프리쵸사 신촌점 없어지고 나서 한번도 못먹었던 미네스트로네를 사이판에서 재회하게 될 줄이야.. 

그랑키오.. 15,2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모습입니다.. 레귤러 사이즈인데요.. 우리나라보다 양이 훨씬 많네요..

쉬레드 치즈를 곁들여 드실 수 있답니다..

그랑키오는 꽃게 스파게티로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우리나라는 냉동꽃게가 들어가는데 사이판은 게살이 들어가는군요..

깊은 느낌의 파스타볼에 제공되서 소스는 참 풍부한 느낌이네요..

산뜻하면서도 크리미한 기분의 로제소스의 스파게티를 포크에 돌돌 말아 냠냠..

게살도 제법 들어있는 느낌이고.. 면도 알덴테..

역시 카프리쵸사의 로제소스는 맛있네요..

결국엔 소스를 마구 퍼먹게 되는군요.. ㅋㅋㅋ..

역시 카프리쵸사 파스타는 맛있네요..

하프앤하프 피자 16인치.. 25,500원.. 

1불을 추가하면 원하는 피자를 반반씩 주문할 수 있더군요.. 가장 무난한 카프리쵸사 + 마르게리따 조합으로..도우는 나폴리 스타일과 로마 스타일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크리스피한 로마 스타일 도우로 주문했다는..

마르게리따 피자..

카프리쵸사 피자..

토마토가 정말 잘 익어서 맘에 드네요.. 아~ 클래식한 이 맛.. ㅋㅋㅋ..

카프리쵸사의 대표피자인 카프리쵸사 피자입니다..베이컨, 페퍼로니, 양송이, 그리고 피망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피자랍니다..

피자도 추가적으로 치즈를 더 뿌려서 냠냠..

10인치와 16인치는 실로 엄청난 차이.. 역시 큰 피자가 더 맛있어요.. ㅋㅋㅋ..

한국 카프리쵸사보다 피자는 확실히 더 맛있어요.. 도우가 다르네요.. 훨씬 구수하고 맛있는 도우..

피자까지 다 먹으니.. 엄청 배부르네요..PIC 사이판에서 준 지도에 카프리쵸사 쿠폰이 있답니다..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인데.. 시간도 없고 배도 부르고 해서 디저트는 포기하기로 결정을..  

계산 도와달라고 하시면 테이블에서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답니다..사이판은 부가세는 없지만 서비스료 10%가 붙는답니다.. 팁을 얼마놔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편할지도.. ㅡㅡㅋ..

사이판에 다시 온다면 토니로마스를 방문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ㅋㅋㅋ..

사이판에서의 소중한 경험.. 카프리쵸사 가라판점에서의 런치..역시 팸레는 우리나라가 싸고 좋다는 당연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답니다.. 카프리쵸사 강남점에 가고 싶어지는 기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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