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 사랑의 마라톤 | PIC괌 국제마라톤대회

제2회 나눔씨앗 리더십 캠프의 핵심이 되는 일정인 PIC GUAM 국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마라톤이 말그대로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정말 일찌감치 일어났답니다.. 4시15분에 일어났어요.. ㅡㅡ;;.. 여행가서 새벽4시에 일어나보긴 정말 처음이었답니다.. 4시에 자본 적은 있어도 일어나본 적은 없었던.. ㅋㅋㅋ..

자는동안 비가 내렸던지 촉촉히 젖어있는 PIC괌 앞 도로의 모습입니다..마라톤 시간대엔 전면 교통통제인듯 싶더군요.. 역시 괌 국제 마라톤대회는 다르다는 생각이..

암흑 속에서 대회를 준비중인 스탭분들의 모습이 모입니다.. 정말 부지런히 움직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워낙 큰 대회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어제 호텔방에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새벽에 PIC 생수병을 받아서 들여다보니 극동의 깨끗함을 담았다고 써있더군요..극동이 의미하는게 우리나라인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오옷~ 정말 한국산 생수.. 크리스탈 샘물 제품이더란.. ㅋㅋㅋ..괌에서 만난 한국산 생수는 정말 반갑더군요.. PIC괌 가시면 생수를 한번 자세히 보세요.. 한국 물이랍니다.. 

하나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모이고 있는 분위기네요..하프 마라톤 선수들이 제일 먼저 뛰고 그 다음은 10Km 마지막으로 5Km 선수들이 출발합니다..

PIC괌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몸을 풀고 계신 경쟁업체 직원분들이신듯.. ㅋㅋㅋ..

우와 역시 큰 대회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집결해 있네요.. 새벽 5시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 있다니.. 정말 깜짝 놀랐음..

해가 뜨려면 아직 멀었지만.. 마라톤은 새벽5시20분에 시작입니다..스트로보를 마땅히 가져갔어야 했네요.. 이렇게 어두운 환경에서 뛰게 되는지도 모르고.. ㅠ.ㅠ.. 제가 할 수 있는건 ISO를 6400으로 올리는 방법뿐이었다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슬프네요.. ㅠ.ㅠ..

우리나라는 이 시간에 마라톤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신기한 기분도 들고..

나눔씨앗 리더십 캠프 어린이들도 이 새벽에 모여 있네요..

아직 잠이 덜 깬듯한 어린이들.. 왠지 귀여워요..

번호표를 PIC 티셔츠에 매달고 달리는 것이지요..

PIC괌 국제 마라톤 대회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계시더라구요..

괌은 일단 해가 뜨게 되면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관계로 이 새벽에 하는듯 싶은.. 어쨋거나 신기해요..

출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되는 순간..

파이브, 포, 쓰리, 투, 원..

출발!!.. 헉~ 동작이 넘 빨라서 깜짝 놀람.. ㅡㅡ;;..

정말 남여노소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하고 계시더군요..

유모차 끌고 뛰는 분도 계시고.. 뭐랄까 축제스러운 분위기도 있고 재밌더군요.. 

선수들이 다 빠져나간 거리를 저도 뛰어 봅니다..

바로 피니쉬 라인이 준비되어 있네요.. ㅋㅋㅋ..

살짝 날이 밝아오는 분위기가 풍겨오는 것도 같습니다..

취재진들은 피니쉬라인에 집결하는 분위기.. ㅋㅋㅋ..

5Km의 경우는 코스가 짧기 때문에 잘 뛰시는 분들은 정말 빨리 들어온다고 해요..

하늘색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PIC괌 리조트 앞 하늘..

5Km의 경우 17분정도 되면 들어오신다고 하네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무대도 준비되고 있는 분위기네요..

PACIFIC ISLANDS CLUB GUAM INTERNATIONAL ROAD RACES..

날이 점점 밝아오고 있긴 한데 아직까진 암흑스럽습니다..

1등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에 피니쉬 라인에 저도 서봅니다..

아~ 정말 빠르시네요.. 17분28초.. 그나저나 사진은 정말 송구스럽네요.. 스트로보를 사야겠어 역시나.. ㅠ.ㅠ..

2등 선수, 3등 선수 속속 들어 오시네요.. 아 빠르다.. ㅠ.ㅠ..

약 1,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제19회 괌 국제 마라톤 대회.. 너무 국제적이고 뜻깊은 마라톤 대회가 아닐까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