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과 함께 불시에 습격하게 된 명지대 빨간떡볶이앤..
빨간떡볶이앤이라는 가게 이름이 너무 재밌기도 하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화분들..
깜짝 놀랬던건.. 만화속 빨간머리앤의 머리모양을 하신 사장님.. 진짜 깜놀~.. ㅡㅡ;;..
빨간떡볶이앤은 떡볶이와 수제튀김 전문점..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튀김들.. 포장을 정말 많이 해가시더라구요..
매장입구에 있는 빨래줄엔 사진과 명함들이..
빨간머리앤 만화책이 당연히 있겠거니 해서 찾아봤으나.. 의외로 없더군요.. ㅡㅡ;;..
매코미떡볶이와 튀김들을 주문하기로 합니다..특이한건 카스, 하이트, 밀러, 하이네켄, 호가든, 코로나 기네스 등의 맥주를 판다는거..
먹는데 필요한 장비들..
냅킨통엔 빨간떡볶이앤 스티커가 붙어 있다는..
국물..
나름 매콤해요~..
매코미 떡볶이.. 2,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파랑 깨를 뿌려주신다는..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떡볶이입니다..
말랑말랑 밀떡이라 일단 좋네요..
매운걸 잘 못먹는 제가 먹기에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강도로군요.. 굿굿굿 ㅡㅡb..
말랑말랑~ 매코미.. ㅋㅋㅋ..
튀김 찍어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국물을 퍼주신 센스까지 돋보이는 떡볶이였단..
튀김들.. 새우 3, 김말이 2, 야끼 1, 오징어 1의 조합입니다.. 5천원어치가 되겠음..
튀김간장 준비..
롱~김말이.. 1,000원..괜히 롱김말이가 아니더군요.. 이렇게 큰 김말이 첨봤음.. 저게 김말이 두개가 아니라 하나를 반으로 자른거.. ㅋㅋㅋ..
야끼만두.. 500원..왠지 모르게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진 야끼만두네요..
생새우튀김 3마리.. 2,000원..첫방문이었는데.. 새우튀김을 보너스로 하나 더 주셨어요.. 둘이서 새우 3마리를 먹다 칼부림이 날까 두려우셨던 사장님의 배려..
오징어튀김.. 500원..제가 좋아하는 오징어몸튀김입니다.. 냉장고에서 오징어를 꺼내서 바로 튀겨주셨다는 지인분의 설명.. ㅡㅡ;;..
새우튀김은 생각과는 다른 느낌이었네요.. 부드러운 빵가루옷을 입은 새우들..
역시 대박은 바로 요~ 미친 김말이.. 진짜 다른 곳 두배.. ㅋㅋㅋ.. 완전 커서 맘에 들어요..
새우튀김을 살포시 집어들어 냠냠..
맑고 투명해 보이기까지 한 오징어튀김.. 쫄깃쫄깃한 오징어속살~.. ㅋㅋㅋ..
바삭하고 따끈한 김말이..
안엔 당면이 한가득~..
반을 자른 1/2사이즈의 롱~김말이인데 이렇게나 크답니다.. 무거워.. ㅋㅋㅋ..
롱김말이랑 오징어튀김이 특히나 맘에 드네요..
야끼만두는 뭐 이런 느낌입니다..
빨간 떡볶이국물을 흡수 시켜준 후에 냠냠.. 야끼만두도 왠지 맛있는 느낌..
새우살이 꽉 들어찬 느낌의 새우튀김.. 룰루~..
매콤한 떡볶이..
역시나 가장 사랑스러운건 롱~김말이..
뒷마무리는 역시 튀김 부스러기를 떡볶이 국물에 투하해 클리어.. 아~ 온몸에 사무치는 이 느끼함~.. ㅡㅡㅋ..
미친듯이 길쭉하면서도 육중한 롱~김말이는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홍대쪽의 분식집들보다 가격이 반값수준이라 부담없이 떡볶이와 수제튀김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네요..
다만 지역주민이 아니시라면 찾아가기는 살짝 힘드실 수도 있겠네요.. 명지대 후문쪽이라..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중간쯤??.. 첨부한 지도를 잘 보시고 찾아가세요~.. 충암고쪽 골목이니 주의하셔야.. 찾다가 길을 잃으시면 02.375.0525로 SO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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