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했던 이토시마 여행을 마무리한 후에 후쿠오카로 복귀합니다.. 저녁은 아카사카역 근처의 치즈다이닝 안젤로에서~..
치즈요리가 유명한 치즈다이닝 안젤로 다이묘점입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지요..
후쿠오카에서 어떤 맛집을 가야할까 망설였는데.. 인조이규슈의 도움으로 안젤로를 방문할 수 있었지요..
치즈퐁듀와 돌솥치즈리조토로 유명하다고 하네요..안젤로 다이묘점.. 런치는 오전11시30분~오후3시.. 디너는 오후6시~오후11시입니다..
안젤로..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뽐내고 있는 천사들과 만날 수 있었다는..
뭐 이런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천사스러운 소품들이 여기저기 한가득입니다.. 55석 규모의 작은 이탈리안 다이너라는..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는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치즈퐁듀랑 리조토 모두를 맛보고 싶었거든요.. 애피타이져부터 디저트까지 6품의 요리가 제공되는 라파엘 세트에 무제한 음료 제공되는 프리드링크를 추가했어요.. 라파엘 세트가 1,500엔(21,000원)인데 프리드링크까지 해서 1인 3,000엔(42,000원)에 해결을 한듯 싶네요..
안젤로의 실내는 매우 어둡습니다.. 사진찍기는 조금 힘들었어요.. ㅜ.ㅜ..
테이블은 비닐이 깔려 있어서 살짝 맘에 안들었는데.. 아무래도 손님들이 치즈를 많이 흘리기 때문인듯.. ㅋㅋㅋ..
너무 어두워서 결국 쩜팔을 꺼내들어야 했습니다..
코스요리에 음료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니 왠지 힘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프리 드링크 메뉴입니다.. 논알콜 음료는 이러하구요..
알콜 메뉴는 이러하다는.. 아무거나 마구 주문하시면 됩니다.. 프리드링크는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2시간까지만 가능..4잔 이상을 마시면 본전을 뽑으실 수 있는데.. 2시간을 꽉 채우면 6~7잔 정도는 매우 쉽습니다.. ㅋㅋㅋ..
젓가락으로 먹는 캐주얼한 이탈리안~..
음료를 바로 주문했습니다.. 메론 밀크..
메론 밀크가 뭔가 싶어서 주문해봤습니다.. 정말 메론향의 우유네요.. ㅡㅡㅋ..
문어, 토마토, 허브의 카르파쵸..
문어 카르파쵸입니다.. 엄청 작고 귀여운 토마토와 바질 페스토가 곁들여지네요..
쫄깃한 문어 카르파쵸를 냠냠~.. 토마토는 너무 귀여워서 먹기가 살짝 아까웠단.. ㅋㅋㅋ..
한국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네요..젓가락으로 먹는 이탈리안이라 왠지 기분이 미묘했음.. ㅋㅋㅋ..
스트로베리 우롱..
역시 이게 뭘까 싶어서 호기심에 주문.. 딸기시럽을 탄 우롱차입니다.. 매우 신기한 맛.. ㅋㅋㅋ..
시금치와 버섯의 키쉬..
버섯과 시금치 그리고 베이컨이 들어간 키쉬입니다..
제법 바삭하게 구워졌네요.. 드라이드 토마토 소스를 살짝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무난한 느낌의 키쉬입니다만..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욕심이 살짝 있네요..
생햄과 까망베르, 토마토의 카프레제풍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인데요.. 위에 생햄이 올라간답니다..
샐러드 믹스도 왠지 신선한 느낌이고 드레싱도 나쁘지 않네요..
치즈와 토마토가 도톰하고 해서 맘에 들구요.. 짭쪼롬한 햄도 모조리 제가 먹어서 넘 좋았던 메뉴.. ㅋㅋㅋ..
피치 우롱..
스트로베리 우롱이 의외로 맛있어서 피치 우롱도 주문해봤지요.. 복숭아맛 우롱차.. ㅋㅋㅋ..
드디어 기대했던 퐁듀가 준비되는 분위기입니다..
치즈퐁듀의 친구들이 등장하네요..
빵과 소세지, 브로컬리 그리고 영콘입니다..
퐁듀는 여섯가지 종류 중에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천사(플레인), 악마(오징어먹물), 바질, 토마토, 깨와 두유, 김치와 떡볶이.. 이렇게 여섯가지 맛~..
토마토와 바질 치즈 퐁듀입니다.. 치즈가 보글보글 끓어 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소세지부터.. ㅋㅋㅋ..
소세지에 토마토 치즈퐁듀~.. 토마토맛도 진하고 나름 맛있네요.. 굿굿~..
빵도 포크로 집어서..
바질 퐁듀에 마구 적신 후 빙빙 돌려서 냠냠.. 바질향 완전 요동침..
퓨전스러운 퐁듀라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치즈맛도 진하고 좋아요.. 토마토보단 바질이 훨 맛있었네요..
이건 지인분들께서 주문하신 퐁듀입니다..
김치와 떡볶이의 치즈퐁듀.. 안젤로 치즈퐁듀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깨와 두유의 치즈퐁듀입니다.. 두유는 유기농이라고 하네요..
지인분들께서 김치 떡볶이 치즈퐁듀가 넘 맛있다고 난리.. 저도 먹어보기로 합니다..아~ 진짜 떡볶이랑 김치맛이 제대로 표현되어 있네요.. 꽤 본격적인 한국풍.. 김치랑 치즈 완전 잘 어울리네요.. ㅋㅋㅋ..
소세지랑 브로컬리는 리필이 안되지만 빵은 리필이 됩니다..
김치와 떡볶이 치즈퐁듀 정말 짱.. 이건 뭐랄까 멈출 수 없는 기분입니다.. 김치도 한국식이고 떡볶이 소스도 좋아요..지인분들이 수줍음을 타셔서 적극적으로 안드시더란.. 제가 마지막으로 눌러 붙은 치즈까지 닥닥 긁어 먹으며 완벽 정리~..역시 치즈퐁듀는 바닥에 붙은 치즈누룽지가 진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완전 좋아.. ㅋㅋㅋ..
치즈퐁듀를 정리하고 나니 등장한 간이 테이블과 그라나빠다노 치즈통..
팔메잔 치즈 안에서 만드는 돌솥 치즈 리조토입니다..
이렇게 직원분께서 테이블 옆에 오셔서 라이브로 리조토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그라나빠다노치즈를 이렇게 스푼으로 마구 긁어주면서 준비작업을 합니다..
뜨거운 돌솥을 준비합니다..
일단 버터 한덩이를 올려 녹여 냅니다..
주방에서 만든 크림 리조토를 냄비채로 가져와..
치즈 그릇 안에 살살 부으면서 치즈를 녹여 냅니다..
그라나빠다노 치즈가 잔뜩 녹아들어갈 수 밖에 없는 리조토가 되는 것이지요.. 소리가 완전 죽여요.. ㅋㅋㅋ..
라이브로 직접 만들어주신 돌솥 치즈 리조토입니다.. 마지막에 후추를 갈아 넣으시더라구요..
돌솥이 완전 뜨거워서 엄청 맹렬하게 끓어요..
이렇게 적당량을 덜어낸 후 호호~ 불면서 냠냠.. 치즈가 완전 많이 들어가서 맛있어요..
근사한 치즈향이 진짜 강렬한 기분이라 완전 만족스러웠답니다.. 느끼하고 맛있어요.. 입에 그냥 착착 붙음..
디저트용 음료로 주문한 오타루 와인..
꽤나 달콤한 와인이에요.. 생각보다 순하고 달달하니 맛있음..그나저나 오타루에서 기차시간 때문에 스시를 못먹고 온 아픈 추억이 떠오르네요.. ㅠ.ㅠ..
디저트는 티라미스..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꽤나 홈메이드스러운 티라미스군요..
계절과일인 딸기와 함께 제공..
매우 촉촉한 기분의 티라미스입니다.. 치즈 다이닝이니만큼 티라미스도 나름 괜찮네요..
깔끔한 마무리를 도와주었던 티라미스까지 해치우고 나니 정말 배가 터질 것만 같더군요.. 완전 만복감 장난아니었음..
인조이규슈 덕분에 치즈다이닝 안젤로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추천하고 싶은 곳이네요..
I LOVE TENJIN.. 이런 것도 주시고 좋네요.. 아루키타바코는 텐진에선 아니된다는..
쉐프님께서 배웅인사를 나오셨어요.. 환하게 웃어주셨다는.. ㅋㅋㅋ..
치즈다이닝 안젤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안젤로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 アンジェロ&ミカエル부담없는 가격에 치즈요리에 빠져들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치즈 퐁듀와 돌솥 치즈리조토는 매우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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