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의 밤도깨비여행 | 심야버스 서울→창원→김해공항

T/RALALA TOKYO

2011. 6.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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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녀온 일본 도쿄여행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정이었답니다.. 부산에서 비행기 타고 가는 해외여행은 처음~..김해공항에서 아침8시에 출발하는 JAL 비행기를 타려면 어떻게 부산에 가는게 가장 현명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김해공항으로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역시 비행기였지만.. 김포공항에서 아침 첫 비행기를 타도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는..기차를 타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많이 뜨고 해서.. 결국 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한밤중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뭐 이런 분위기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문을 닫아서 썰렁한 느낌입니다..그야말로 밤도깨비스러운 분위기의 여행이네요.. 이 시간에 버스터미널 와보긴 정말 처음.. ㅋㅋㅋ..

버스티켓은 인터넷으로 예매 후 방문했다는.. 고속버스 승차권은 카드로 예약하고.. 무인발권기로 발권하면 편리합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까지 가는 동선이 매우 길고 복잡하더군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의문이 들었을 정도..

무인발권기 사용법은 매우 간단.. 인터넷으로 버스표를 예약한 신용카드를 화살표 방향으로 긁으시면 됩니다..그냥 카드만 긁으시면 되니까 매우 단순하고 편리.. 하지만 예약했던 신용카드를 안가져오시면 대략 난감.. ㅋㅋㅋ..

카드 긁으니 바로 승차권이 나오는군요.. 서울경부→창원 심야우등버스 요금은 32,500원이었네요..부산 노포동 버스터미널이 이해가 힘들 정도로 위치나 교통편이 매우 안좋더군요.. 특히 공항과의 연계는 진짜 개구림..김해공항을 가기 위해선 창원이나, 마산을 거쳐 이동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다는 결론이었단..

어쨋거나 창원행 버스는 9번 승차홈에서~..

제 버스티켓은 00시40분 버스였답니다..

창원으로 가는 00시30분발 버스가 떡하니 서있어서 살짝 어리둥절해져 직원분께 여쭤 보니..주말이라 승객이 많아서 임시적으로 편성된 버스라고 하더군요.. 고속터미널 창구 직원분 완전 친절해서 깜짝 놀람..

어쨋거나 10분후 제가 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일단 버스 트렁크에 캐리어를 쑤셔 넣고..

창원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음료 한잔의 여유를~.. 왠지 에너지를 내야 할 것 같아서 롯데 핫식스를 뽑아 마셨답니다..

핫식스의 선택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타우린과 과라나추출물의 효과를 듬뿍 받아서인지..창원까지 가는동안 눈이 말똥말똥~.. 1분도 못잤다는.. 핫식스 때문에 망했어.. ㅠ.ㅠ.. 

4시30분 도착~.. 서울에서 창원까지는 심야우등으로 3시간50분이 걸리네요..

창원버스터미널 생각보다 넓고 좋네요.. 새로 지었는지 완전 깔끔~..

이곳이 바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잠을 못자서 너무 힘들게 도착한 창원..

새벽에 창원버스터미널 근처를 산책합니다.. 캐리어 끌고~.. ㅡㅡ;;..

홈플러스 불빛은 매우 반가웠지만.. 24시간영업점이 아니었습니다..

해가 슬슬 뜨려고 하는 분위기인듯..

새벽의 창원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가로수들이 참 이쁘더라구요..

공항리무진 정류장 확인을 위해 길을 건너 봅니다..

창원은 첫 방문이었는데.. 엄청 깨끗하고 좋은 곳이더군요.. 새벽인데 차들도 신호 칼같이 지키고 젠틀했어요~..

길건너에서 바라본 창원 홈플러스..

홈플러스 옆엔 뉴코아 아울렛.. 불좀 켜지 그랬니.. ㅡㅡ;;..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그대로더군요.. 버스터미널 건너편에 가구단지가 있다더니 정말 나온.. ㅋㅋㅋ..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의 아침~..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을 등지고 터미널 길건너편 오른편에 있다는..

삼익가구랑 레이디가구 앞에..

김해공항으로 가는 세인공항리무진 정류장이 있습니다..

김해공항행 세인공항리무진 버스정류장입니다.. 마산과 창원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세인공항리무진을 이용하시면 된다는..

세인공항리무진 공항버스 시간표입니다.. 첫차는 마산역기준 5시35분에 있네요..마산역에서 창원종합버스터미널까지는 8~10분 소요된다고 하네요..

버스시간표 보고 있는데 자전거가 휙~ 지나가서 깜놀.. 버스전용차로인줄 착각하고 있었던게 자전거 전용도로더란.. 창원에선 자전거 나름 탈만 하겠네요.. 왠지 부럽~..

버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다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해봅니다.. 새벽이슬을 피해야 했기에.. ㅡㅡ;;..

창원버스터미널은 와이파이가 매우 빵빵하게 잘 터지더군요..창원시설공단 와이파이존 굿~ ㅡㅡb,,

잠깐 아이폰 충전도 하고.. ㅋㅋㅋ..

버스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을 나와 길건너편으로 이동을..

쓰레기 하나 없이 너무 깨끗했던 창원의 거리..

여기서 버스를 타는게 맞긴 한가 보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항리무진을 기다리고 계시더란..

시간표에 나온 그대로네요.. 마산역 출발해서 8분후 도착한다더니 딱 5시43분에 도착한 세인공항리진.. 바로 캐리어 트렁크에 밀어 넣은 후 탑승~.. 첫차라서 그런지 만차였어요.. 나중에 타신 분들은 서서 가시기도.. ㅡㅡㅋ..

서울처럼 버스탈때 돈내는게 아니고 김해공항가는 마지막 정류장에서 검표원이 타시면 그분께 승차권을 구입하는 방식..

별로 바람직스럽진 않은듯.. 버스티켓 구입하는데 5분이상 지체되더군요.. 다들 급하신 분들인데 시간의 낭비라고 생각..창원에서 김해공항까지는 공항리무진 버스요금은 6,600원이었네요..  

검표하는 시간이 꽤나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40분만에 도착한 김해공항~.. 그래도 꽤 빨리 도착했어요..

어쨋거나 창원에서 김해국제공항까지 늦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스토리가 되겠네요.. 김해에서 아침비행기 타실 분들은 서울에서 심야우등 막차로 마산이나 창원을 경유해 공항까지 가시는 방법을 추천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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