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먹는 홍콩 완탕면 | 홍대 청키면가

홍대 놀이터 뒷골목의 찰리브라운카페를 갈때마다 여긴 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 청키면가..늘 웨이팅이 있어서 공략을 못했는데.. 줄이 없길래 들어가서 먹어봤어요..

청키면가로 들어서면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ㅋㅋㅋ..

테이블은 이런 느낌이네요..

연장은 테이블 옆의 서랍을 열어서 알아서 세팅하시면 되겠습니다..

오챠..

단무지..

새우완탕면.. 소 5,500원..

양이 좀 적으신 분들은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시면 되겠는데.. 저에겐 어린이용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크게 한젓가락 올리면 없어요.. 小사이즈의 경우 볼 자체가 매우 작아서.. ㅡㅡㅋ..

스프도 깔끔한 편이고..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이라는 지인분의 평가..

새우완탕면.. 대 8,500원..

오리지날 사이즈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새우완탕이 6개 올라가네요..

스프는 예상했던 맛보다는 뭐랄까 조금 순한 기분입니다.. 홍콩식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조금 거부감이 덜할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면은 제법 괜찮네요.. 완전 꼬들꼬들한 계란면입니다.. 매우 독특한 질감..

웅크리고 있는듯한 쪼글쪼글한 새우완탕들..

후루룩~ 완탕을 빨아들여 봅니다.. 나쁘지 않네요.. 새우도 탱탱하고..

무난하지만 가격이 조금 안착하다는 홍콩전문가 지인분의 평가셨네요.. 천원정도 내렸으면 좋겠음..

짜장 로미엔과 수교.. 9,500원..

지인분의 추천으로 주문한 짜장로미엔.. 그냥 로미엔만 주문하려다가 수교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한 메뉴..

국물은 이렇게 따로 제공됩니다..

우리나라 짜장면 생각하시고 주문하셨다간 매우 난감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ㅋㅋㅋ..

볶음면에 짜장고기볶음이 올라간답니다.. 고기는 장맛도 무난하고 질감이 매우 부드럽답니다..

완탕면과는 면의 질감이 매우 다른 기분이 들구요.. 그나저나 기름맛이 작렬~.. 완전 강한 기름맛에 놀람..

수교는 3개가 제공되는데.. 이렇게 쭈글쭈글 주름이 잔뜩 잡힌 형태입니다.. 완탕보다 사이즈가 커요..

수교가 모양만 봐서는 평범하다 싶지만 먹어보면 완전 맛있음.. 새우완탕보다 수교가 더 맛있는 기분이네요..

다음엔 수교만 따로 주문해서 마음껏 먹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정도로 청키면가의 수교는 괜찮습니다..

짜장로미엔이 뭐 새콤달콤하다고 써있는데 새콤달콤하진 않았던듯 싶다는.. ㅋㅋㅋ..

어쨋거나 짜장로미엔은 처음엔 완전 기름을 들이키는듯한 느낌이라 놀라지만 먹다보면 나름 적응되는듯.. 홍콩 청키면가에서 직수입한 면을 쓴다고 하던데 면이 정말 독특해요.. 우리 입맛에는 조금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완탕과 수교는 포장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완탕 10개 6,000원.. 수교 8개 6,500원..

홍콩전통완탕면 청키면가..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오후9시입니다.. 3시~5시는 쉬는 시간이니 주의하시라는.. 매주 월요일은 쉰다고 하네요.. 어쨋거나 완전 맛있어 뭐 이럴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독특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