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여름은 너무나도 뜨거웠습니다.. 9월 중순이건만 완전 한여름의 날씨였던 하카타시티..
하늘도 파랗고 다 좋은데.. 저질체력이 문제네요.. 그냥 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느낌.. 여름의 후쿠오카 뜨겁네요.. ㅠ.ㅠ..
후쿠오카 구경이고 뭐고 다 귀찮아집니다.. 역시 일본은 밤도깨비 기분으로 오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쉬고 싶다.. 자고 싶다.. ㅠ.ㅠ..
하카타시티 구경하다 넘 힘들어서 복귀를 결정합니다.. 호텔 가는길에 있는 하카타 우체국..
하카타 우체국 벽에 그려진 벽화가 넘 귀여워서 찍어봤답니다.. 하카타의 봄.. 핑크빛 꽃잎이 떨어지는 벚나무 아래서 오니기리를 먹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하카타의 여름.. 파란 해변가를 자전거를 타고 바닷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달려보고 싶네요..
하카타의 가을입니다.. 단풍나무가 붉게 물든 하카타의 가을~ 왠지 여유로운 기분입니다..
하카타의 겨울.. 두툼한 목도리와 벙어리 장갑.. 눈사람에게 편지를 건네는.. 암튼 귀엽고 재밌네요.. ㅋㅋㅋ..
하카타 우체국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뭐 이런 느낌이네요.. 날씨는 넘 화창한데 덥다.. ㅠ.ㅠ..
미친듯이 푹푹 찌는 날씬데.. 가을은 가을인지 은행나무에서 은행들이 떨어져서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한국보다 냄새가 더 고약한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 ㅡㅡㅋ..
왠지 모르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서 하카타 우체국 옆의 도토루 커피를 방문하기로 합니다..치유의 시간이 저에겐 필요했어요.. ㅠ.ㅠ..
도토루커피 하카타에키마에점입니다.. 하카타빌딩에 있는 도토루커피였네요.. 때마침 감사의 날인 커피빈데이로 10%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원두를 왠지 사야할 것만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힘..
도토루커피에선 신메뉴 레몬티 하니 프로모션 중~..
오늘은 감사의 날.. DOUTOR COFFEE BEANS DAY..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할인~..
제가 도토루에서 구입하는 원두는 이걸로 늘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도토루커피 이탈리안 에스프레소..감사의 날엔 10%할인으로 200g 700엔(10,150원)에 구입할 수 있고.. 2개 이상 구매시 4%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10%할인에 4%추가할인 받아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원두 200g을 670엔(9,700원)에 구입했네요..
몽블랑 아이스라떼 라지세트.. 600엔(8,700원)..원래는 스몰사이즈로 커피가 제공되지만 100엔 업차지로 사이즈를 두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봤네요..
몽블랑입니다.. 380엔으로 나름 도토루에서 가장 비싼 스위츠라는..
아이스 카페 라떼.. L사이즈..
생각보다 얼음을 매우 듬뿍 넣어 주시더군요.. 라지사이즈건만 몇번 빨면 없음.. ㅡㅡ;;..
뭐 어쨋거나 시원했던 도토루커피 아이스 카페 라떼.. 샷을 추가할껄 그랬나 싶기도.. ㅡㅡa..
커피보단 뭐 몽블랑이 어떤 맛일까 궁금했지요.. 꽤 클래식한 접시에 나오네요..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귀여운 밤 가니쉬가 돋보였단..
마롱크림, 휘핑크림, 커스터드크림의 3총사 조합이 되겠습니다..
뭐랄까 모양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매우 전형적인 느낌의 몽블랑이지 않나 싶습니다..
살짝 어른스러운 맛의 스위츠라는.. 바밤바맛 마롱크림~ 츄릅.. 그렇게 많이 달지도 않고 충분히 밤스럽단..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먹는 몽블랑보다는 맛있는 기분이네요.. 가격도 뭐 적당하고..
스위츠 먹을 때는 뭐 괴로운 일 슬픈 일 모두 잊을 수 있다는.. 밖이 덥건 말건 도토루에선 시원한 커피와 달콤한 케익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한국이 때마침 추석연휴여서 환전을 할 시간이 없었던 저는 고작 현금 5천엔 당랑 들고 후쿠오카에 왔지요..현금부족이라 JCB카드로 좀 긁으려고 했더니.. 카드는 안된다고.. 뭐 이런 곳도 카드가 안되나 싶더군요.. 병신같이.. ㅡㅡㅋ..지인분 말씀으론 일본은 카드쓰면 빚을 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대부분이라고.. 암튼 현금만 고집해서 꽤 불편~..
암튼 일본여행 갈땐 캐쉬를 꽤 두둑히 챙겨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는 그저 비상용일뿐~.. 도토루커피 이탈리엔 에스프레소와 함께 ENJOY 규슈 기념촬영.. 찰칵~..
도토루커피 하카타에키마에점은 생각보다 좁더라구요.. 정말 테이블이 다닥다닥~.. 제가 가본 도토루 중에서 가장 여유롭지 못했던 곳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은 많은데 좁고..
호텔 가기전에 들른 드럭일레븐.. 조금 둘러봤는데 역시나 엔화가 너무 고공행진을 하기에 즐겁게 구경하긴 힘들었네요..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더 비쌈.. ㅠ.ㅠ..
드럭스토어지만 나름 과자랑 음료수 이런 것도 많이 팝니다.. 뭐 이런 것들이나 사야했지요..
아무래도 호텔에 음료수는 사놔야 할 것 같아서 드럭일레븐에서 소켄비챠를 산 후에 셔튼호텔 하카타시티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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