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훈훈한 맛집 | 대장장이 화덕피자집

DELICIOUS WAY

2009. 6.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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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과 북촌 출사를 나갔다가 들른 곳.. 배고프다고 어디든 들어가자고 하셔서리.. 간판도 없는 이곳을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ㅋㅋㅋ..

원래는 이모네 분식을 공략하려 했으나 문을 닫아서 그만 ㅡㅡ;;..

무작정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일단 문에서부터 훈훈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ㅋㅋㅋ..

간판이 없나 했더니 문 옆에 자그마하게 붙어있네요..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생김새의 화덕이..

제빙기겸 정수기 앞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화덕과 냉장고, 피자삽등이 보이는 훈훈한 풍경..

화덕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요런 모습입니다..

주방은 대충 이런 모습..

와인잔이 요렇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정리되어 있진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빈티지스러운 공간..

훈훈한 기운이 매장 여기저기서 느껴집니다..

테이블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조명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ㅎㅎㅎ..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벽.. 선반 위에는 선풍기와 저울이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불안해 엉켜있는 전선들의 모습마저 훈훈하네요 ㅋㅋㅋ..

LP는 없었지만 턴테이블은 있었습니다.. ㅋㅋㅋ..

가게 이곳저곳을 마구 찍어댑니다..

때마침 손님이 저희말곤 암두 없어서 이렇게 마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과연 이 많은 열쇠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ㅡㅡa..

사진 그만 찍으시고 주문이나 하시라는 압박 들어옵니다.. ㅋㅋㅋ..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ㅡㅡ;;..메뉴는 온통 피자뿐인듯.. 고르곤졸라, 루꼴라, 프로슈토, 디아볼라, 카프리쵸사, 마르게리따, 깔죠네 정도입니다..와인 가격대는 대충 3만5천부터 6만원까지.. 드립 커피는 5천원정도.. 하우스샐러드 7천원입니다..  

앞접시와 연장들..

물잔과 얼음통입니다..

워낙 날이 더워서 음료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웰치스 3,000원..

스프라이트 2,000원.. 여기 음료는 다 뚱뚱이캔입니다.. ㅋㅋㅋ..

코카콜라.. 2.000원.. 종류별로 하나씩 다 주문하는 센스~.. 사진을 위해서인거다 ㅡㅡ;;..

오랜만에 마셔보닌 웰치스의 달콤함.. 시원하네요..

테이블엔 이렇게 삼발이와 티라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피자를 뎁히는 용도지요..

손님이 암두 없어서 피자가 생각보다 빨리 제공되었습니다.. 루꼴라피자.. 16,000원..

이렇게 삼발이 위에 피자가 올라간답니다.. ㅋㅋㅋ..

루꼴라가 이렇게나 푸짐하게 올라간답니다..

파마산 치즈는 싸구려였지만 그래도 루꼴라의 엄청난 양에 만족 ㅋㅋㅋ..

피자는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그것보다 더 큽니다.. 1.5인분정도로 생각되네요..

피클과 할라피뇨도 이렇게 푸짐하게 주시네요..

피자는 8등분이 되어 제공되더군요.. 사진도 대충 찍었겠다 일단 먹어보기로 합니다..

피자를 집어 접시에 올려놓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더군요.. 치즈가 너무 늘어져서 말이지요 ㅋㅋㅋ.. 

어렵사리 피자 한조각을 접시 위에 올리는데 성공 ㅋㅋㅋ..

모 루꼴라 피자 별거 있겠습니까.. 피자치즈랑 루꼴라만 풍성하면 되는겁니다..

그런 원초적인 부분에서 아주 충실한 루꼴라 피자였다고 생각됩니다..

쌉싸롬한 루꼴라의 맛을 정말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루꼴라 피자.. 지인분들께서도 대만족 ㅋㅋㅋ..

다음 피자도 곧 제공됩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12,000원..

메뉴판 사진보니 바질 페스토가 올려지길래.. 주문안하려고 했는데 지인분들께서 싼맛(?)에 주문하신 모양이에요.. ㅋㅋㅋ..

마르게리따 피자라기보다는 뭐랄까 치즈피자에 더 가깝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루꼴라피자보다 치즈의 양이 더 압도적 ㅋㅋㅋ.. 늘어지는 치즈에 급방긋~..

기대 안했던 피자인데 생각보다 토마토 맛이 진하고 맘에 드네요..

프레시 바질도, 프레시 모짜렐라도 없는 마르게리따 피자였지만..풍성하게 올려진 치즈와 넉넉한 피자 사이즈 덕분인지 어딘지 모르게 훈훈한 맛이 있었습니다..

결국 완식 ㅋㅋㅋ.. 남자 셋이서 피자 두판 먹으니 딱 좋더군요.. 정말 의외로 배불렀음 ㅡㅡ;;..

요거요거 의외로 피자가 덜 식게 도와주긴 하더라구요.. 마지막 한조각까지 땃땃하게~..삼발이와 티라이트는 저희가 조금이라도 더 천천히 피자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대장장이 화덕피자집은 조금은 어설픈듯한 이태리 스타일의 피자집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훈훈함이 있었습니다..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만 휴무라고 합니다.. 삼청동이나 북촌 가실 일 있으시면 함 들러보세요~.. 훈훈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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