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사카 산책을 가볍게 마친 후엔 후쿠오카 산책의 마지막 코스가 되는 마이즈루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후쿠오카현 고코쿠신사는 살짝 가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단념했네요..
후쿠오카성 죠세이 왼쪽이 오호리공원이 있다면 오른쪽엔 마이즈루공원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마이즈루공원 후문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뒷쪽에서부터 들어갔네요..
보시다시피 나무가 매우 울창하게 우거진 공원입니다..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사람은 없네요.. ㅋㅋㅋ..
꽤나 오래된듯한 고목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원래는 후쿠오카성이 있었던 이 자리에 후쿠오카현청이 자리하다가 육군 주둔지로 활용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엔 체육공원으로 조성된 곳이 바로 마이즈루 공원이라고 하네요..
오호리공원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넓은 공원입니다.. 이쁜 나무들이 많아서 좋네요..
야구장은 문을 닫은 것 같더라구요.. 후쿠오카시의 새로운 공원 구상에 따라 정비되는 시기인듯..
지금의 마이즈루 공원을 정비해 체육공원이 아닌 역사공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후쿠오카시의 생각인듯 싶었네요..
뭐 바람직한 구상으로 보여집니다만.. 언제쯤 새로워진 마이즈루공원을 만날 수 있을지..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 ㅠ.ㅠ..
근처의 학교들도 이전시키고 하면 지금보다 더 크고 웅장한 공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네요..
후쿠오카엔 도심 속에 이런 공원들이 많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위치상으로도 참 바람직스럽고..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는데.. 그 미끄러운 오르막 길을 우산들고 참 올라가시더란.. 대단해요..
원래는 코로칸 구경후 오사카성터를 지나 오호리공원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지만.. 타임오버로 원대한 계획은 무산..
아카사카역으로 가서 호텔로 다시 복귀해야 할 시간이 된 관계로 공원을 빠져 나가야 했네요..
코로칸 뮤지엄은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ㅠ.ㅠ..
마이즈루공원 입구의 연못(?)엔 수련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말 엄청난 규모라서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대단하죠??.. ㅋㅋㅋ..
비만 안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ㅡㅡ;;..
공원과 오호리 옆엔 이렇게 높은 빌딩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도심에 정말 가까운 공원이죠..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수련들을 담아봤네요..
비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ㅋㅋㅋ..
방수가 이렇게 잘된다니 참 신기하죠??..
조금 시들시들하긴 했지만 그래도 워낙 수가 많아서 꽤 볼만했어요.. 거의 숲수준이었으니까요.. ㅋㅋㅋ..
떨어질랑말랑 했던 큰 물방울..
꽃필때 오면 참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어쨋거나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광경..
왠지 옆에서 개구리가 톡 튀어나올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비만 좀 안왔더라면 좋았을텐데.. 킁~..
어쨋든 마이즈루공원은 좋습니다.. 사람도 없고.. 도심속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오호리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마이즈루공원 산책을 짧게 마무리하고 아카사카역으로 향했습니다..
언덕길 위에 있는 건물은 후쿠오카고등법원이 되겠네요..
법원건물 보이길래 공원이 끝인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네요.. 모야 또 있어.. 대박~.. ㅋㅋㅋ..
아~ 진짜 많다..
가을비를 즐기고 있는듯한 수련들..
맑은 하늘 아래면 더 이쁠 것 같지만.. 뭐 비오는 날도 그닥 나쁘진 않은 기분도 들고..
아부나이.. ㅋㅋㅋ..
비내리는 마이즈루공원.. 자연이 안겨다주는 촉촉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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