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는 먹어야 할 것들이 지천으로 널린 미식의 도시입니다.. 특히 신선한 스시와 달달한 디저트로 유명하지요..
오타루 스위츠 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역시나 더블프로마쥬라는 르타오의 치즈케익이 아닐까 싶네요..미나미오타루 관광의 중심 메르헨교차점에 있는 르타오.. 워낙 건물이 눈에 띄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오타루의 양과자점을 대표하는 곳~ 르타오 본점.. 입구에서 나눠주시는 초콜릿을 받아 냠냠하면서 르타오로 들어가봅니다..본점 2층 카페에서 케익세트 먹을 예정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군요.. 만석에 웨이팅 20분이상 예상되는 상황..
시간이 아까운 관계로 그냥 초콜릿만 먹고 르타오 본점을 나와서 건너편의 다른 르타오 매장으로 향해봅니다..르타오는 워낙 돈이 많아서 오타루에만 여섯곳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니까 꼭 본점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르타오 본점에서 바로 길만 건너면 건너편에 또 다른 르타오가 있으니까요.. 강렬한 노란색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는 이곳은..르타오가 자랑하는 더블프로마쥬 치즈케익 전문점~ 르타오 치즈케익 라보입니다.. LAB이라 쓰고 라보라고 읽어야 한단..
치즈와 초콜릿의 절묘한 만남 프로마쥬 랑드샤도 먹고 싶고.. 까망베르치즈를 듬뿍 넣었다는 치즈소프트크림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만..
여기서 먹어야 할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더블 프로마쥬 치즈케익입니다.. 요거이 제일 유명하거든요..630엔부터 있다는 라보케익세트~.. 더블프로마쥬 케익세트가 630엔이군요.. 생각보다 저렴해~..
LE TAO DOUBLE FROMAGE.. 르타오 더 먹고 싶어요.. ㅡㅡㅋ..
르타오 치즈케익 공방으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직원분이 물을 빼고 계셔서 잠시 기다린 후에 입장..
르타오 치즈케익 라보에선 이렇게 오픈된 공방에서 치즈케익을 열심히 만들고 계신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구요..
매장이 당연히 2층구조일줄 알았는데 천장이 무지 높은거였네요.. ㅡㅡㅋ..
여긴 르타오 본점보다는 인기가 없는지 좌석이 여유가 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굿~..르타오 치즈케익 라보는 셀프서비스.. 카운터 가셔서 주문 및 계산하시고 픽업도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더블프로마쥬 케익세트.. 630엔(8,800원)..
물론 본점보다 200엔정도 더 저렴하긴 하지만.. 저렴한 일회용 종이접시에 플라스틱 포크.. 아아~ 전혀 우아하지 않아.. ㅠ.ㅠ.. 하지만 본점에서 웨이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쩔 수 없었지만 좀 슬펐다는..
르타오 치즈케익 라보는 테익아웃형 매장인 모양입니다.. 뭐 어쨋거나 케익은 똑같은 제품이니까 하며 스스로를 위로함.. ㅡㅡㅋ..
케익세트의 음료는 커피, 홍차, 허브티, 우롱차, 콜라, 오렌지쥬스 중 택일입니다.. 저의 선택은 당연히 커피..
커피맛이 과연 어떨까 나름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운 맛입니다.. 향도 약하고 맹탕스러운 느낌의 커피..
슬리브를 벗기니 뭐 이렇게 흰둥이 컵이 되는군요.. 뭐 어쨋거나 커피는 그렇다 치고.. 치즈케익만 맛있으면 되는거니까..
부드러운 치즈케익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르타오의 자랑 더블 프로마쥬입니다..
그냥 포크만 가져다대면 되는군요.. 정말 부드럽게 잘립니다..
구운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의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정말 보드러운 치즈케익이네요~..
정말 너무너무 부드럽습니다.. 가벼운듯 하면서 포근한 르타오 특유의 질감이 매우 매력적이네요..
뭐랄까 폭신폭신한 치즈구름 위를 마구 뛰어다니는 느낌이랄까..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듯한 기분도 들고..어쨋거나 요거이 유제품의 천국이라고 하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치즈케익인 것이지요~..
저를 르타오 더블프로마쥬의 세계로 인도해준 ENJOY 홋카이도와 함께 기념촬영~..순식간에 먹고 나왔네요.. 커피를 좀 맛있게 내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케익에 비해 커피맛이 형편없음..
어쨋거나 르타오만의 순하고 감칠맛나는 부드러운 치즈케익~ 홋카이도의 대표 치즈케익 더블프로마쥬는 맛있단 결론.. 하지만 치즈케익 라보보단 가급적 본점에서 르타오만의 NOSTALGIC MODERN을 느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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