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마 에보시다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를 구경한 후에는 이즈하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즈하라로 가기 위해선 만제키세토 운하의 만제키바시를 통과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뭐 이렇게 빨간색의 아치식 다리인지라 눈에 확 띈답니다.. 빨간 다리가 보이면 그냥 멈추시면 됩니다.. ㅋㅋㅋ..
만관교는 대마도 우에시마(상섬)와 시타시마(하섬)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다리라고 하네요..
만제키바시 옆에는 쓰시마만제키이코이히로바가 있다는. 대마만제키휴식광장이라고 한글로도 친절하게 안내되고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휴식광장이라고는 하지만 주차장하고.. 고전적인 형태의 대마도풍 돌지붕을 올린 벤치가 하나 있을뿐이네요..
휴식광장 한쪽엔 만제키세토 개착비(?)가 있고 그렇네요..
만제키세토는 1900년 일본해군이 함선을 통과하기 위해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든 인공운하라고 합니다.. 그 만제키세토 위에 있는 다리가 만제키바시고 뭐 그렇습니다..
이쪽 부근은 리아스식해안으로 해안선이 굉장히 복잡하고 작은 섬들 또한 많은게 특징이기도 하지만.. 지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대마도에서 가장 홀쭉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운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는거..
지금의 만제키바시는 이곳에 3번째로 건설된 산다이메 만제키바시 하네요.. ㅡㅡㅋ..
이 만제키세토 운하는 1905년의 러일전쟁 쓰시마해전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일본해군이 만제키세토를 전술적으로 이용해서 그 유명한 발틱함대를 손쉽게 제압했다고 하네요..뭐 우리에겐 그다지 유쾌하진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ㅡㅡㅋ..
뭐 어쨋거나 다리위로 올라가보면 이렇게 멀쩡한 섬을 쪼갠.. 인공운하스러운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마도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만제키세토는.. 총길이 500m 폭 40m 깊이 4.5m의 운하라고 하는군요.. 아무리 봐도 500m까진 안되는거 같기도 하지만..
차도 별로 없고 역시 대마도는 좋습니다.. 쾌적해요~.. 무단횡단 막 해도 되고.. ㅡㅡㅋ..
간조시에 여러층으로 소용돌이 치는 조류를 다리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땐 그저 평온했다는..
만관교로 접근중인 배한척.. 때마침 배가 지나가줄 모양입니다.. 나름 럭키??.. ㅋㅋㅋ..
만관교 위에서 배가 통과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네요..
뭐 이렇게 만제키세토 운하를 배가 지나가는 모습 찰칵~..
배가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네요.. 작지만 빠른 배였음..
머리가 벌써 만제키바시 아래로 들어가고 있네요..
재빨리 건너편으로 뛰어서 또 사진을 찍습니다..
때마침 지나가줘서 고마워.. ㅋㅋㅋ..
뭐 이렇게 배가 통과할 수 있는 운하라는거.. 만제키세토 구경은 이걸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대마도 하섬으로 건너가 국도 382호를 타고 목적지인 이즈하라 대마호텔로 이동합니다.. 굿바이 만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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