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욕심은 그다지 없는 저이지만.. 잘 사용하던 칼번들이 최근 상태가 안좋아져서 새로운 렌즈를 찾게 되었습니다..지인분의 추천을 받아 새로 영입하게 된 렌즈.. 소니A마운트 시그마 17-50mm F2.8 EX DC OS HSM..
지난 수년간 칼번들만을 고집해왔던 저였기에 다른 렌즈로 갈아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밝고 빠르면서 조용하기까지 한 시그마 17-50mm F2.8의 매력에 지금은 푹 빠져 있습니다.. 칼이 최곤줄 알았는데.. ㅡㅡ;;..
17mm부터 50mm까지 전대역 F2.8의 조리개를 유지할 수 있는 대구경의 밝은 표준줌렌즈가 시그마 17-50mm F2.8..HSM(초음파모터)과 OS(손떨림보정)를 겸비한 렌즈로.. 동영상을 자주 촬영하시는 분들에겐 특히나 매력적인 렌즈..구경도 크고.. 565g으로 꽤 묵직한 느낌입니다.. 시그마 도시락통 렌즈케이스와 꽃무늬 후드가 함께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시그마의 꽃무늬 후드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네요.. 딱 맞물리는 느낌이 없고 살짝 겉돌지 않나 하는 생각.. 작고 깜찍스러운 소니 SLT-A55V 바디와도 미묘하게 안어울린다는 기분이 드는 신기한 후드입니다..
그냥 셔터만 누르는 수준의 사진을 찍는 저이기에 이런 사용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끄럽고 민망하기까지 합니다만.. 저같은 평민 사용자의 리뷰가 어쩌면 렌즈 선택에 더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리뷰를 올려 봅니다..
저는 시그마 17-50mm F2.8 EX DC OS HSM 소니A마운트 제품을 소니 SLT-A55V 바디와 함께 사용했습니다..뭐 긴 설명 필요없이 바로 샘플사진들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그마 17-50mm F2.8과 함께한 여행사진들입니다..
시그마 1750과 함께 가장 먼저 떠난 출사지는 일본 대마도였습니다.. 고속선 비틀을 타고 부산에서 대마도로 향했지요..
날씨가 조금 많이 꾸물꾸물해서 안타깝긴 했던 대마도여행.. 은어가 돌아온다는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에서 찰칵~..
전 영역 F2.8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은 특히 실내촬영에서 그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푸짐한 타치바나 런치 벤또~..
작고 조용한 어촌마을 대마도 미츠시마의 훈훈한 분위기도 이렇게 시그마와 함께 사실적으로 담아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 마트쇼핑에서도 매우 강했던 시그마 1750.. 실내촬영도 이젠 두렵지 않아요.. ㅋㅋㅋ..
이즈하라 거리에서 우연하게 만난 닛산 클래식카.. 뎅키야상의 쿠루마로 활약중~..
대마도에서 한번도 버스를 마주치진 못했습니디만 버스가 다니긴 하는 모양입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니시노하마 버스정류장..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의 결혼축하기념비 앞에선 조금 숙연한 기분도 들었습니다만.. 공원의 매화는 아름다웠습니다..
대마도 유일의 패스트푸드 모스버거~.. 데리야키 소스를 찔끔 흘리는 버거의 모습도 생생하게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맘에 들지 않았던 신사 하치만구에서 만난 포탄.. 신사에서 만나는 포탄은 왠지 모르게 미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대마도에서 파란 하늘의 축복을 누리지 못했던 관계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축복~.. 오래오래 사고없이 차를 잘 탈 수 있도록 기원해주고 계신 모습..
벚꽃시즌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만날 수 있었던 핑크색 벚꽃.. 그 화사함이 시그마 1750과 함께 잘 표현됩니다..
다이칸소 헤야쇼쿠.. 이제 깜장 테이블 앞에서도 움추러 들지 않아도 됩니다.. F2.8의 시그마 1750이 있으니까요..
본고장 하카타에서 맛보는 하카타라멘.. 최소촬영거리 28cm는 정말 축복스럽습니다.. 이젠 크롭하지 않아도 됩니다.. ㅠ.ㅠ..
쿠시다신사의 결혼식.. 역시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할 때 특히나 감명깊지 않나 싶습니다.. F2.8 진작 쓸껄.. ㅠ.ㅠ..
4월의 신부.. 까다로운 인물촬영은 잘 하지 않는 저이지만.. 신랑신부가 젋고 잘생겨서 저도 모르게 찰칵~..
빛이 매우 어중간하다고 느껴질때,, HDR을 많이 쓰곤 합니다.. HDR로 담아본 캐널시티 하카타..
나카스 강변에서 화질테스트샷~.. 100%크롭해본 중앙부와 주변부의 모습.. 주변부 화질도 비교적 깨끗하지 않나 싶네요..
JR하카타시티 옥상에서 시상식(?)을 하길래 냉큼 담아본 사진.. 1등 꼬마의 표정의 매우 귀엽습니다..
새로 뽑아 완전 반짝거리는 후쿠오카의 새로운 명물 오픈탑버스.. 파란색도 이렇게 사실적으로 예쁘게 담깁니다..
시그마와 함께 최근 다녀온 여행지는 중국 칭다오.. 에어부산을 타니 서울상공을 지나더군요.. 한강의 위용 역시 쩔어요~..
중국 칭다오는 하늘색이 참 미묘합니다.. 약간 황사끼가 도는듯한 마리나시티의 신비로운 하늘..
그야말로 완전 눈부신 태양.. 선글라스는 칭다오여행의 필수품.. 뷰파인더를 안쓰는 저에겐 조금 힘들었던 촬영환경..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요트경기가 열렸다고 하는 칭다오 올림픽 세일링 센터.. 신기한 담배모양 조형물..
넓은 해변을 자랑하는 칭다오는 파노라마를 찍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원없이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잔교에 전투갈매기 촬영하러 갔는데.. 갈매기들 몰살당했더군요.. ㅠ.ㅠ..
소어산공원에서 담아본 칭다오의 전체적인 풍경.. 파노라마로 유럽풍 도시 칭다오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빛이 매우 부족했던 칭다오 아쿠아리움에서 빛을 발했던 시그마.. 하늘의 별처럼 떠있는 칭다오의 불가사리들..
영화 배틀쉽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던 칭다오 해군박물관.. 군함도 타보고 잠수함도 타보고.. 재밌었던 곳.. ㅡㅡㅋ..
무거운 삼각대를 싫어하는 저이기에 야경사진은 딱히 없습니다만.. 시청앞광장 오월의 바람은 그래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겐 조금 과분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했던 아름다운 표준줌렌즈 SIGMA 17-50mm F2.8 EX DC OS HSM..조용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AF, 전영역 F2.8의 밝기, 최단초점거리 28cm 축복은 꽤 감명 깊었습니다..
시그마 17-50mm F2.8, 소니 16-50mm F2.8, 탐론 17-50mm F2.8 사이에서 누구나 고민을 하기 마련입니다만..조금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성능 렌즈를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시그마 17-50mm F2.8입니다..밝고 화사한 색표현이 매우 인상적인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빠르고 조용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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