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키노 라면맛집 | 원조 삿포로 미소라멘 만류

스스키노 아사히비루엔에서 아사히 생맥주와 함께 샤브샤브와 징기스칸을 폭풍 흡입한 후에 스스키노 거리로~..

밤이 되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홋카이도 최고의 환락가 스스키노..

닛카, 키린, 아사히, 삿포로, 산토리의 술광고판들이 경쟁적으로 번쩍번쩍 거립니다..

일본에선 술먹고 2차로 라멘집을 가는게 지극히 당연한거라면서.. 지인분께서 라멘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스스키노에 있는 삿포로 라멘의 성지~ 간소 라멘요코쵸로 고고씽~..아사히비루엔 요요테이에서 생맥주랑 징기스칸 폭풍흡입으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라면 먹으러.. ㅋㅋㅋ..

라멘요코쵸는 역에서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안내판이 친절하게 방향을 알려준다는..

드디어 도착입니다.. 삿포로명소 간소 라멘요코쵸..

스스키노 거리와 마찬가지로 밤에 더욱 활기찬 기분이었던 삿포로 원조 라멘거리 간소 라멘요코쵸..

멘야 쿠니미츠를 공략하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자리가 없네.. ㅡㅡ;;..

간소 라멘요코쵸에 모여 있는 대부분 라멘집은 10석 정도로 자그마해서.. 5명이상 우르르~ 가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단..

따로따로 먹기도 좀 머시기 하고 해서.. 결국 라멘요코쵸를 포기하고 조금 더 큰 라멘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지인분의 추천으로 방문한 만룡라면.. 간소 삿포로라멘 만류 미나미고죠텐입니다..

만류는 삿포로 미소라멘의 선두주자로 스스키노의 에키마에도리점, 미나미5죠점을 필두로..삿포로 이온 쇼핑몰에 3개의 점포를 입점시키고 있는 삿포로를 대표하는 유명라멘집이라는 지인분의 설명..

만류는 라멘 이외에도 다양한 중화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게 특징이 되겠네요..미소라멘 먹으러 왔지만 사진보니 앙카케야키소바랑 츄카동도 땡기는군요.. 먹고 싶은건 많은데 배는 부르고.. ㅡㅡ;;..

만류라멘 메뉴판.. 영어로 MANRYU GRAND MENU라고 써있지만.. 의외로 메뉴판 안쪽은 전부 일본어더군요.. 하지만 뭐 사진보고 고르면 되니까요.. ㅡㅡㅋ..

메뉴판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선택의 폭이 넓더군요.. 츄카스러움으로 충만하고 본격적인 중화메뉴들이 많음..가장 주문하고 싶었던건 580엔짜리 피리카라츠케멘에 240엔하는 하프사이즈 교자의 조합이었네요..

네기라멘.. 900엔(13,500원)..

네기라멘은 파라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소라멘에 파가 수북하게 토핑되는 라멘이라는..

차슈랑 면을 집어 올리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꽤나 많은 양의 파채가 올라가기 때문에 라멘 스프의 느끼한 맛을 잡아 줘서..

산뜻한 기분으로 미소라멘을 즐길 수 있어서 즐겨 드신다는 지인분의 말씀.. ㅡㅡㅋ..

챠슈멘.. 980엔(14,700원)..

고기를 좋아하는 지인분의 선택은 챠슈멘.. 차슈가 무려 4장이나 올라가는 호화로운 미소라멘이 되겠습니다..

일단 차슈부터 흡입해주시고.. ㅋㅋㅋ..

이렇게 라면위를 차슈가 전부 덮고 있습니다.. 차슈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

면흡입을 즐기시는 지인분께서 매우 흡족해 하셨던 만류 챠슈멘..

버터라멘.. 880엔(13,200원)..

보시다시피 기본이 되는 미소라멘에 버터가 한덩이 투하되는게 버터라멘.. 전부터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메뉴.. ㅋㅋㅋ..

피리카라츠케멘이 신경쓰였지만.. 해장의 의미로 방문한거고 해서 스프를 흡입해야 했기에 버터라멘으로 주문해봤어요..

일단 스프부터 흡입해줍니다.. 정말 홋카이도 버터가 스프안에 녹아들어가 버터향을 만끽할 수 있네요..

아~ 역시 본고장 삿포로에서 즐기는 미소라멘은 다르구나 막 이러면서 감탄..

노르스름한 면발.. 후룩후룩~..

토핑도 다양하고 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던 만류라멘..

차슈도 냠냠 해주시고..

근데 너무 배부르다.. 푸하하..

양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면은 지인분께 넘기고 전 스프만 흡입..

역시 일본라멘은 스프가 맛있습니다.. 아~ 느끼하고 좋아..

오밤중의 라면집 습격.. 역시 몸이 따스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네요.. 그렇지요.. 삿포로에선 역시 미소라멘인 것입니다..

원조 삿포로라멘이 맛보고 싶으시다면 역시 스스키노의 만류입니다.. 테이블석도 있어서 여유롭게 라멘을 흡입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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