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걷는 올레길~.. 큐슈올레 쿠마모토현 아마쿠사 이와지마 섬코스 미션을 완수한 후 호텔로 출발합니다..
코마츠야 나기사칸의 이와지마 올레길 송영서비스는 정말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올레길까지 데려다 주고.. 올레길 다 돌면 모시러 오고.. 정말 이것만으로도 코마츠야에 묵어야 할 이유는 충분한듯..
아마쿠사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이와지마에서 오야노지마로 향합니다..
코마츠야 나기사칸 도착하니 딱 7시네요.. 호텔 오니 바로 어둑어둑.. 어쩜 이렇게 정확한 시간에 맞춰 돌아가는건지..
아마쿠사뷰호텔 코마츠야 나기사칸은 이렇게 한글 브로셔도 있고.. 그야말로 완벽히 준비되어 있는 호텔이네요..
바로 방으로 안내를 도와주십니다.. 캐리어 막 다 들어 주시고 왠지 모르게 황송한 기분도 들고 하네요..
제가 묵었던 코마츠야 나기사칸 410호 객실 풍경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전형적인 느낌의 일본식 다다미방..
더 어두워지기 전에 객실뷰를 담아보고 싶어서 바로 카메라들고 창가쪽으로 총총총~..
발코니가 제법 넓직하네요.. 바다냄새도 근사하고 굿~.. 어쨋거나 코마츠야 나기사칸의 해질녘 풍경이 되겠단..
객실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라빛으로 예쁘게 물들고 있는 아마쿠사의 풍경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아름다운 아마쿠사의 석양.. 괜히 아마쿠사뷰호텔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탁 트인 느낌이라 좋네요..
창쪽에 작은 테이블이 있고 바로 옆에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녁식사는 헤야쇼쿠로 방에 준비되는데.. 올레길을 좀 빨리 돌았더니 몸이 좀 끈적끈적 했던지라.. 밥먹기 전에 잠깐 샤워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식사는 7시30분에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역시나 친절한..
소켄비챠.. 130엔(1,890원).. 올레길 완주하느라 조금 부족했던 수분보충은 소켄비챠로 구수하게~..
오챠세트가 이렇게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겠구요..
TV는 샤프 아쿠오스, 귀여운 냉장고도 있고..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일단 씻기로 합니다..
욕실은 이런 느낌입니다.. 온천호텔이라 욕실이 작지만 있을만한건 다 있는 욕실..
세면대와 변기의 모습.. 샴푸랑 바디솝은 폴라제품..
샤워하니 너무 시원하네요.. 완전 개운해~ 막 이러고.. 온천은 밥먹고 느긋하게 즐기기로..
샤워하고 나서 식사준비~.. 시간되니까 바로 식사를 준비해 주시네요.. 혼자만의 헤야쇼쿠라니 사치스러운 기분입니다..
쿠루마에비의 오도리.. 살아서 꿈틀대는 쿠루마에비입니다.. 꼬리색이 예쁜 새우.. 무서워서 접시 위에서 떨고 있는 새우..새우를 어떻게 드시겠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냥 바로 생으로 드실 수도 있고 구워서 드셔도 된다고..
제가 촌스럽게도 나마로 새우나 게를 못먹어서.. 아깝지만 구워달라고 했단.. 막 거품을 뻐끔거리는 쿠루마에비의 오도리.. 아마쿠사는 차새우의 산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원래 잡히기도 많이 잡히고.. 섬주변에 새우양식장도 많다고 합니다..
따끈따끈한 오시보리..
차근차근 식사준비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헤야쇼쿠 얼마만인지.. 역시 좀 떨리네요.. ㅋㅋㅋ..
오미즈.. 좀 더워서 차가운물을 준비해달라고 했네요.. 시원해~..
워낙 서비스가 좋은 호텔이어서 카이세키도 완전 기대가 컸답니다..
서비스도 빠릅니다.. 냉큼 냄비에 불도 붙여 주시고..
뚜껑을 열어보니 키노코랑 이카가 자리하고 있네요.. 버터야키로 구워 먹는거에요..
음료는 키린 라거.. 혼자 여행할땐 술 잘 안마시지만.. 이번엔 특별히 주문해봤어요..
좀 빡빡한 스케쥴이라 무리가 있었지만.. 결국은 성공시켰던 큐슈올레 코스였기에 왠지 제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어서.. ㅡㅡㅋ..
사시미 3종.. 칸파치, 타이, 이카의 구성이네요.. 뿌릿뿌릿~..
미즈다코의 오사시미..
산뜻한 레몬향의 모즈쿠.. 이거 나오면 일본에 와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곤 한단..
마구로의 아부리.. 양파랑 함께 냠냠..
무시모노..
뚜껑을 열어보면 예상대로 차완무시가 등장합니다..
푸딩처럼 부드러운 텍스춰의 차완무시를 마구 냠냠..
스시 콤보.. 베니쇼가와 함께 초밥이 제공된 모습..
이카랑 타이의 니기리즈시..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면 본격적인 음식들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시로미의 후라이..
꼬리를 한껏 치켜 세우고 있는 생선튀김입니다.. 레몬즙을 투하해서 산뜻하게 즐기면 되는..
튀김옷도 얇고 살도 탱탱하고.. 약간 스파이시한 느낌도 있네요..
쿠루마에비의 시오야키.. 아까 공포에 떨던 불쌍했던 쿠루마에비가 소금구이로 되돌아온 모습입니다..
코마츠야 나기사칸의 쿠루마에비는 아마쿠사에서 바로 잡은 자연산 쿠루마에비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시네요..역시 아마쿠사에서 가장 유명한건 쿠루마에비입니다.. 아마쿠사를 대표하는 이 새우는 꼭 드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서 숨쉬던 새우를 바로 구워서 주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새우살이 엄청 탱탱하고 구수해요.. 맛있네요..한마리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ㅠ.ㅠ..
아까 불붙여 주셨던거 뚜껑 열어보니 이렇게 착실하게 익어 있네요..
짭쪼롬하게 간이 잘 배어 있어서 나름 잘 먹었던..
타코의 스테이크.. 문어 한마리를 통째로 구워서 주시네요..
친절하게 테이블에서 이렇게 직접 스테이크를 썰어 주시기까지 하시고..
한입 크기로 문어를 썰어 주시면 먹기만 하면 됩니다..
소스맛이 잘 배어들어 있는 문어입니다.. 의외로 좀 달달하긴 했는데.. 탱탱하고 맛있음..
사진으로 보시면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이 문어가 제법 커서.. 양이 무지 많습니다.. 이미 여기에서 전 만복.. 가격대비 진짜 최고의 식사.. 특히나 문어 스테이크가 너무 커서 깜놀~.. 결국 다 먹지도 못했네요.. 아까워라.. ㅠ.ㅠ..
너무 배부르다 이러고 있는데.. 식사 나옵니다..아직 밥도 안먹었는데.. 너무 배불러 숨을 헐떡이고 있는 속좁은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지는 순간..
찰진 흰쌀밥.. 쌀도 나름 괜찮은거 쓰네요..
미소시루도 좋음.. 아나리가 듬뿍 들어가 매우 고급스러운 다시.. 담백한 맛..
츠케모노는 평범한 기분..
밥은 오카와리 자유라고 하시면서 밥통을 놓고 가심..
혼자 먹을껀데 뭔 밥을 이렇게 많이 퍼주신건지..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기분.. 나 배가 터질꺼 같아.. ㅠ.ㅠ..
디저트는 파인애플과 오렌지.. 여기 카이세키 진짜 양 많네요.. 최근 경험한 카이세키 중 양에서 으뜸인듯..식사가 다 끝나셨으면 직원분을 불러 치워달라고 해야 해요.. 방문열고 오네가이시마스 이러면 됩니다..
밥먹은거 다 버싱해주시고.. 바로 이불도 깔아주시네요.. 아~ 너무 배불러.. 바로 눕고 싶다..
식후엔 역시 오챠를 드셔야 한다면서.. 이렇게 직접 녹차도 타주시고 가십니다..
코마츠야 나기사칸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과자입니다.. 차랑 같이 드시라고 하시더란..
일단은 식후땡.. ㅋㅋㅋ..
쿠마모토 아마쿠사 에비도코로 쿠루마에비 야키센베이..
새우맛 캐작렬.. 진짜 엄청 진한 풍미.. 이 센베이 과자는 코마츠야 매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는.. 오미야게로 좋아요.. ㅋㅋㅋ..
이건 온천하고 나서 자판기에서 구입한.. 산토리 팝 화이트소다.. 120엔(1,740원)..
산토리버젼의 밀키스인데요.. 그닥 맛있진 않은듯 싶네요.. 다 마시느라 조금 힘들었던.. ㅡㅡ;;..
온천하고 나니 몸이 막 녹아내려서 바로 쓰러졌네요.. 지금 생각해도 넘 배불렀던 코마츠야 나기사칸..역시 코마츠야 나기사칸에 숙박했던건 여러가지로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게 만족스러웠습니다..
큐슈올레 아마쿠사 이와지마 섬코스 가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호텔~ 바로 코마츠야 나기사칸..이와지마에서 매우 가깝고.. 숙박만으로 올레길까지 교통문제도 완전 해결되고.. 가격대비해서도 완전 좋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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