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큐슈 레일패스 | 신칸센 사쿠라 하카타→쿠마모토

ENJOY KYUSHU

2012. 9. 12. 16:18

반응형

큐슈올레 아마쿠사 이와지마 코스를 향해 달려야 할 시간입니다.. 쿠마모토로 가는 신칸센을 타기 위해 도착한 JR하카타역..

티웨이가 후쿠오카공항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 준 관계로 조금 많이 빡빡한 스케쥴이긴 했지만 뭐 그래도..열차시간에 늦진 않았습니다.. 쿠마모토로 가는 사쿠라 551호는 아직 도착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하카타역에서 정차중이었던 JR큐슈 신칸센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800계 츠바메입니다.. 날렵하고 귀여운 이미지..

정말 순식간에 하카타역 16번 홈으로 들어온 사쿠라 551호의 늠름한 모습.. 요거이 제가 쿠마모토까지 타고 갈 열차 되겠습니다..

차세대 신칸센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는 N700계 사쿠라입니다.. 정말 타보고 싶었던 바로 그 열차 N700계..JR하카타역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요.. 얼마나 고대하던 순간인가 싶어 살짝 감격.. 저 신칸센 첨 타보는.. ㅠ.ㅠ..

역시 N700계는 날렵하고 깔끔하게 생긴 800계 츠바메와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신칸센 N700계는 일명 오리주둥이 열차.. ㅋㅋㅋ.. 코가 엄청 길고 뭐랄까 만화에 나오는 미래열차 같이 생겼어요.. 멋져~..

신칸센의 꿈을 실고 저를 쿠마모토까지 데려다 줄 사쿠라 551호에 탑승해야 할 시간입니다.. 일본 기차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부러운게 완전 칼같은 발착시간입니다.. 정말 시간되면 칼같이 출발 칼같이 도착한다는..

신칸센 N700계 앞주둥아리를 찍느라 열차 앞쪽에서 승차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일등석의 풍경도 담아볼 수 있었네요..6호차는 그린차로 운행됩니다.. 카펫이나 시트 모두 고급스러운 느낌이네요..

제가 타게 되는 일반 지정석 차량의 실내 모습이 되겠습니다.. 그린과 지정석은 2-2배열 자유석은 2-3배열이네요..역시 신칸센 여유로움으로 충만합니다.. 옆자리에 승객도 없어서 캐리어 그냥 박아 놓으면 되고.. 굿굿굿~..

생각보다 더 공간이 넓습니다.. 조용하고 빠르고 다 좋은데.. 터널구간에서 휴대폰이 안터진다는게 유일한 단점..거 뭐 30분 휴대폰 안하면 어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ㅡㅡ;;;..

흡연실이 있다고 해서 구경도 하고 니코틴도 보충할 겸 해서 3호차쪽으로 이동합니다.. 양쪽에 자리하고 있는 흡연실..

흡연실은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후쿠오카공항, 하카타역에서 담배한대 피울 여유도 없이 달려왔네요.. ㅡㅡㅋ..

흡연실도 있고 좋은 신칸센입니다.. 니코틴 보충 후 자판기에서 음료 뽑아서 다시 자리로 총총총~..

사쿠라 지정석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나무 테이블인지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폴폴~..

450년 전통의 우지차 명가 칸바야시슌쇼 혼텐의 아야타카.. 130엔(1,890원)..

너무 바쁘게 달려온 길이었던지라 펼쳐 볼 여유조차 없었던 JR KYUSHU RAIL PASS..

JR큐슈 레일패스 북부지역판 3일권의 모습입니다.. 가격대비 정말 좋은 패스라고 생각합니다..쿠마모토 여행자들에겐 특히나 축복.. 신칸센 타고 쿠마모토를 왕복하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아주 손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신칸센 타고 쿠마모토 가면서 열차안에서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는데 밥먹기엔 조금 타이트하더군요..신칸센이 너무 빨라서.. 에키벤 같은건 먹을 여유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네요.. ㅋㅋㅋ..

뭐 어쨋거나 다음역이 쿠마모토라는 안내방송 나오고.. 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내릴 준비를 해야 하는.. 쿨럭~..

마지막으로 신칸센 화장실을 이용해 봅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여유롭고 깔끔했던 화장실.. 볼 일도 봤겠다.. 이제 내려야 할 시간입니다..

쿠마모토역 도착~..

쿠마모토역 인증샷 찰칵~..

사쿠라는 벌써 출발하네요..

쿠마모토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 신칸센 사쿠라..

JR쿠마모토역 개찰구쪽 풍경입니다.. 역이 생각보다 크고 깔끔하네요..

아마쿠사까지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할지 잘 몰라서 JR큐슈 쿠마모토시 종합관광안내소에서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아마쿠사로 가는 버스는 어디서 타야 하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지도를 보여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신칸센출구가 아니라 재래선출구로 나가야 한다는 설명.. 지하도로 역을 가로질러 가서 역 건너편 버스2번승차장이라고..

아마쿠사로 가는 버스정류장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JR쿠마모토역 종합관광안내소 기념촬영~..

안내소 직원분 말씀대로 시로카와구치로 가는 지하도가 바로 보입니다.. 캐리어를 들고 낑낑 거리며 계단을 내려갑니다..

다양한 표정과 동작의 검둥이.. 엄청 귀여워요.. ㅋㅋㅋ..

역사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웅장한 쿠마모토역사를 구경할 수 있네요.. 꿈의 웅본역.. 막 이러고.. ㅋㅋㅋ..

쿠마모토역 앞을 지나가고 있었던 쿠마모토 노면전차.. 치킨라멘호.. ㅡㅡ;;..

KUMAMOTO STATION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한 20분정도 여유가 있었거든요..가장 좋은 선택은 역시 요시노야였습니다.. 주문하면 1분만에 나오는데다 빨리 먹을 수 있으니까.. ㅋㅋㅋ..

하지만 저는 첫 신칸센 체험을 어떻게든 기념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해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요시노야는 패스~..쿠마모토역사 내에 있는 오벤토야 키쇼안으로~.. 총총총..

아마쿠사로 가는 버스를 탈껀데.. 버스안에서 벤토를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시는군요..하나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결국 전 여기서 신칸센 그림이 그려진 히고이로도리벤토와 오이오챠를 구입합니다..

점장님께서 저보고 일본말을 잘한다며 신기해 하시고.. 어쨋거나 조금 늦은 점심이 될 에키벤 준비도 끝났습니다.. 언능 버스 타서 도시락 까먹고 싶다.. 배고파~.. ㅋㅋㅋ..

아마쿠사로 가는 버스 타려면 쿠마모토역 건너편의 2번 버스승차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길 건너면서 쿠마모토역 찰칵..쿠마모토역 바로 정면으로 육교가 있어 보기 좋지 않군요.. 횡단보도도 떡하니 있는데 굳이 육교가 필요한가 싶던데..

쿠마모토에키마에 2번 버스노리바입니다.. 여기서 버스타면 되는거네요..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 일정입니다.. 아마쿠사 가는 쾌속 아마쿠사호 버스 놓치면 그걸로 오늘은 사요나라~.. ㅡㅡ;;..

이렇게 10분전부터 미리 버스정류장에서 제가 대기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만.. 오늘은 좀 특별한 날..쿠마모토역앞 버스정류장에서 알록달록한 일본버스들 구경하면서 아마쿠사호를 기다려 봅니다..

1시53분 되니까 정말 칼같이 도착한 초쾌속 아마쿠사호.. 너무 정확한 시간에 와서 깜놀.. 상상했던 이미지 그대로의 모습..JR로 미스미역까지 이동해 버스를 타도 아마쿠사에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쿨럭..

버스기사분이 완전 친절하시네요.. 캐리어도 친절하게 짐칸에 넣어 주시고.. 굿~.. 어쨋거나 초쾌속 아마쿠사호 탔다~..초쾌속 아마쿠사호로 산파루까지는 1시간8분 요금은 1,280엔(18,560원).. 버스 안착후 호텔에 픽업요청 전화를 합니다..

코마츠야나기사칸에 전화를 겁니다.. 오늘 나기사칸에 숙박예정인 TOMMY LEE인데.. 지금 산파루로 가는 버스안이라고..산파루 15시01분 도착예정입니다.. 픽업 부탁드립니다.. 뭐 이렇게 솰라솰라~.. 코마츠야나기사칸 송영버스 요청미션도 완료네요..

큐슈 에키벤 히고이로도리벤토.. 1,050엔(15,230원)..
신칸센 첫경험을 자축하며 특별히 구입한 에키벤입니다.. 쿠마모토성과 신칸센 사쿠라가 나온 포장이 저를 유혹했네요..

이토엔 오이오챠.. 140엔(2,030원)..

히고이로도리벤토는 큐슈신칸센전선개통 1주년기념의 에키벤입니다.. 쿠마모토역에서 판매하는 쿠마모토 에키벤..

쿠마모토(히고)를 대표하는 식재료를 사용하여 맛을 낸 지역색이 강한 에키벤이 되겠습니다..

요시노야 규동보다 무려 3배나 비싼 골져스한 런치.. 막 이러고.. 어쨋거나 넘 푸짐해 보이네요.. ㅋㅋㅋ..

토리메시.. 아카도리의 치킨라이스가 되겠네요.. 밥도 찰지고 맛있음..

니모노.. 알록달록한 니모노들..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니쿠노니코미.. 쿠마모토하면 역시 말고기가 빠져선 안됩니다.. 장조림풍의 말고기였네요.. 의외로 맛있음..

일본스러운 기분이 충만했던 시로고항..

구수했던 새우와 게맛이 났던 고야토후..

카마보코, 타마고, 츠케모노..

쿠마모토스러움으로 가득했던 아카토리 테리야키와 카라시렌콘..

향토스러운 기분의 타카나메시..

마무리는 달콤하고 촉촉한 모모모치..

역시 생각했던대로 매우 푸짐하고 박력 넘치는 구성의 쿠마모토역 에키벤이었습니다.. 반찬이 넘 많아요.. ㅋㅋㅋ..

JR큐슈 신칸센이 너무 빨라서 열차안에서 맛보지 못해 아쉬웠던 에키벤을 이렇게 산파루 가는 버스 안에서 냠냠..아~ 너무 배부르다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버스 안에선 바짝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도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

초쾌속 아마쿠사호.. 아마쿠사 산파루 버스정류장 도착입니다.. 코마츠야나기사칸에서 정말 마중을 나와 계셨어요.. 깜놀..

산파루 관광안내소에서 큐슈올레길 아마쿠사 이와지마 코스 팜플렛을 획득한 후에 고대하던 큐슈 올레길에 올라 봅니다..후쿠오카공항을 출발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 타고 쿠마모토역에 도착해 아마쿠사 산파루까지 무사히 도착했단 스토리..


크게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