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삿포로 | 나가야마 기념공원 산책

잠깐이나마 밝은 햇살을 선사해주었던 삿포로의 하늘.. 언제 맑았냐는듯이 순식간에 회색빛으로 뒤바뀐 하늘.. ㅡㅡ;;..

불과 몇분전까지만해도 파란 하늘 배경의 삿포로테레비탑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비를 맞이할 준비중인..

날씨 좋으면 홋카이도대학이나 산책해보려 했는데.. 뭐 비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비를 피해 가까운 삿포로팩토리나 가보기로..

소세이가와의 다정해보이는 가족들..

삿포로 테레비탑 바로 옆을 지나는 소세이가와..

삿포로 테레비탑 아래에서 와인따고 막 신나게 술판 벌이신 분들.. 근데 어쩌나 철수하셔야 할 시간이에요~..

날씨가 안좋으면 역시 쇼핑.. 비를 피해 쇼핑몰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돈은 없었지만.. 그래도 삿포로팩토리로 고고씽~..

삿포로테레비탑과 오도리공원에겐 작별인사를 하고.. 삿포로팩토리로 향합니다..

삿포로팩토리로 가시려면 삿포로지하철 버스센터마에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지하철역에선 다소 미묘한 위치라서 오도리역에서 갈아타시고 뭐 그럴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되네요..

사진으론 비도 바람도 표현이 힘듭니다만.. 강풍을 동반한 날씨여서 자전거들이 막 힘없이 쓰러지고 그랬던..

사람도 없고 매우 평온스러웠던 삿포로의 거리..

헤어살롱 오도리..

삿포로 쥬오소학교앞에서 만난 명탐정코난.. ㅡㅡㅋ..

육교 위로 올라서니 역시나 다른 시선으로 삿포로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여기 나름 유명한 교회라는.. 있다가 둘러볼 곳이기도 하구요.. ㅋㅋㅋ..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키타이치 파출소 왠지 귀엽네요..

저너머엔 삿포로 테레비탑이 보이고..

삿포로 시내 스케치.. 덩굴이 덮고 있는 집..

삿포로의 옛날식 주택의 기본형이 아닐까 싶은..

비오니까 사람도 없고.. 나만의 거리가 된듯한 기분도 들고.. ㅋㅋㅋ..

어느새 빗물이 이렇게 많이 고여 버린..

이국적인 기분의 노란색 소화전..

드디어 도착이네요.. 나가야마기념공원..

삿포로팩토리 옆의 작은 공원입니다.. 삿포로팩토리 가시면서 같이 둘러보시기 좋은 곳..

역시나 여기도 아무도 없네요..

혼자만의 공원 산책..

비오고 바람도 불고.. 역시 힘든 여행.. 고생하러 홋카이도 왔나 싶기도 함.. ㅠ.ㅠ..

홋카이도지정 유형문화재 구 나가야마 타케시로 테이..

공원에 써있는거 보니까 홋카이도장관과 제7사단장을 역임한 사람이라고.. 육군 중장 지배2위(?)까지 올라갔다나 뭐라나..

뭐 어쨋든 그다지 기억을 안하셔도 될만한 사람이지 않나 싶고요..

나가야마 타케시로가 살던 집은 서양건축이 홋카이도 개척시대 주택에 사용된 선구적인 사례로 꼽히는 곳입니다..

주택 주변은 이렇게 넓게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내부공개하는걸로 책에는 나와 있었는데 안쪽까진 들어가볼 수 없었네요.. 견학은 4시까지.. 한발 늦었네.. ㅡㅡ;;..

뭐 이런 등도 있고.. 부잣집..

목조의 단층구조입니다.. 1877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드라마에 나오는 집같다 막 이러고.. ㅋㅋㅋ..

홋카이도 상류 주택의 특징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어 홋카이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고..

저택 옆에는 이렇게 녹색지붕의 클럽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나무들이 넘 울창해서 뭐.. ㅋㅋㅋ..

나가야마기념공원 가실 분들은 오후5시 이전에 방문하시어 저택 안쪽도 구경하셨으면 좋겠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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