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크루즈 아카시해협대교 | 크루즈디너 삼계탕

랄랄라오사카여행을 마무리 짓고 팬스타로 오사카항 국제페리터미널을 출발해 부산으로 고고씽입니다..

2만톤이 넘는 초대형 크루즈선 팬스타 드림호의 듬직한 모습이 되겠습니다.. 진짜 커요..

팬스타가 출발하려는 분위기인 관계로 객실에 들어가서 짐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부산으로 가는 팬스타크루즈 디럭스스위트 115호입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뭐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슬리퍼부터 갈아 신어주시고.. 객실에선 릴랙스~..

객실에서 가장 먼저 작업에 들어간건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파스텔에서 구입한 푸딩세트 냉장고 넣기..공주님처럼 모셔야 하는 푸딩도 팬스타 타면 사올 수 있지요.. 푸딩은 냉장실에 아이스팩은 냉동실에 넣어 다시 얼림..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팬스타크루즈 디럭스 스위트..

이불도 완전 푹신푹신.. 언능 눕고 싶다.. ㅋㅋㅋ..

욕실도 완전 깨끗..

간단하게 짐을 떨군 후에 다시 팬스타 갑판 위로 고고씽..

오사카항을 떠나는 순간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날씨는 안좋았지만.. ㅠ.ㅠ..

붕~ 하면서 팬스타 출발입니다.. 사요나라 오사카..

코스모스퀘어도 결국 못가보고.. 이렇게 떠나게 되는군요.. 흑흑흑..

WTC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보고 싶긴 했는데.. 역시 시간이 너무 부족했네요.. ㅠ.ㅠ..

바다위에 떠있는 이글루처럼 귀여운 느낌을 주는 나니와노우미노지쿠칸..

오사카항의 빨간 등대..

건너편엔 하양 등대..

유메시마도 안녕~..

오사카항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날 수 있는 아카시카이쿄..

벌써 많은 승객분들이 아카시해협대교 구경하러 올라오셨다는.. ㅋㅋㅋ..

날씨가 꿉꿉해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아카시해협대교..

아카시대교도 워낙 커서.. 팬스타크루즈 같은 초대형선박도 매우 여유롭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아카시해협대교 바로 밑을 통과중.. 기념촬영 해주고.. ㅋㅋㅋ..

아카시해협대교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최장 현수교답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다리..

금새 멀어지는 아카시해협대교.. 날씨가 안좋아서 진짜 아쉬운.. ㅠ.ㅠ..

오늘은 석양이고 뭐고 없겠구나 싶어서 그냥 방으로 가서 바로 쿨쿨~.. 날씨 안좋으면 푹 자면 되는거죠.. ㅋㅋㅋ..

디너타임이 되서 밥먹으러 카페 유메로 고고씽..

밤이 되니 왠지 더 분위기가 좋아진듯한 기분이 드는 카페 유메..

팬스타크루즈 테이블세팅.. 팬스타크루즈는 귀하를 최고로 모십니다.. ㅋㅋㅋ..

와인도 한잔씩 따라 주십니다.. 로맨틱 크루즈디너 막 이러고.. ㅋㅋㅋ..

오늘의 메뉴는 삼계탕..

일본에서도 삼계탕은 인지도나 인기 모두 최고수준.. 일본사람들은 サムゲタン(사무게탕)이라고 해요.. ㅋㅋㅋ..

뭐 어쨋거나 반찬들 살펴봅니다.. 닭똥집볶음..

부추무침..

배추김치..

쌈장과 소금 그리고 고추..

호쾌하게 전복과 낙지가 올라간 초럭셔리 삼계탕이었습니다..

이렇게 전복도 있고..

낙지도 마구 흡입할 수 있고.. 왠지 훈훈합니다.. 완전 보양스러워..

삼계탕을 어찌나 푹 고왔던지.. 입안에서 고기가 완전 사라지는 느낌이랄까나.. 뼈도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

오랜만에 한식 먹으니까 한국으로 돌아간다는게 실감나기도 하고 하네요..

옆테이블의 일본승객분들도 열라 잘드시더란.. 역시 월드클래스 메뉴 삼계탕.. 그나저나 양이 많아서 캐배불~..

후식으로 제공된 과일..

방울토마토, 포도, 골드키위 3종세트..

마무리는 역시나 커피..

역시 배 위에서 흡입하는 커피는 좋네요.. 안정되는 기분..

팬스타 크루즈의 전복낙지 삼계탕으로 원기를 회복하면서 부산으로 향했다는 스토리가 되겠네요.. 역시 오사카는 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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