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지쿠시노시 | 카라츠야키 도예공방 타몬가마

다자이후칸에서 우메가에모치 구워 먹고 바로 지쿠시노시로.. 스타벅스 다자이후텐만구오모테산도점 결국 못갔네요.. ㅠ.ㅠ..

후쿠오카 근교여행으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지역인 지쿠시노시.. 하루정도 다자이후-지쿠시노 스케쥴을 넣는게 트렌드라고..

야마구치커뮤니티센터에서 미팅후 출발입니다.. 지쿠시노시 야마구치는 차량을 이용해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지쿠시노시의 몸빼소녀 캐릭터가 넘 귀여워서 찰칵~.. 기여워.. ㅋㅋㅋ..

지쿠시노시 야마구치 예술마을 탐방 일정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카라츠야키 도예공방 타몬가마..

엄청 번듯한 건물에 돌계단도 상당히 멋있고 합니다.. 날씨가 좀 안좋아서 사진이 예쁘게 안나온게 아쉽네요 그저..

카라츠야키 도예공방 타몬가마.. 태문요라고 쓰고 타몬가마라고 읽는거라고 하네요.. 오픈시간은 10:00~16:00..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타몬가마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를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텍스춰가 참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카라츠야키..

화려한 예술품은 물론 소박한 느낌의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불꽃과 흙이 만드는 예술을 모토로한 전통적인 장작가마를 고집하고 있는 곳이 타몬가마란 설명..

마음에 드는 작품은 물론 바로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작품들을 즐기시면 되는..

우와~ 막 이러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오타 장인께서 한국분들 오셨다고 직접 나오셔서 저희를 격려(?)해주심..

오타장인께서 대뜸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만드는 도자기의 뿌리는 한국에 있다고.. 뭐 우리야 다 알고 있는거지만서도.. 이곳 지쿠시노시에서 들으니 정말 뭔가 다르달까.. 듣는 순간 깜놀~..

임진왜란때 대거 납치된 조선 도공들이 큐슈 사가지역을 중심으로 이룩한 도자기가 카라츠야키라고..

그래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우리에게 더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도자기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쿠야키, 하기야키와 더불어 일본3대 도자기로 불리운다는 카라츠야키입니다..

타몬가마를 이끌고 계신 오타장인의 모습..

한국분들이 오셔서 너무 기분이 좋으시다면서 도자기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고 싶으시다고.. ㅋㅋㅋ..

갤러리 바로 옆의 작업실에 있는 로쿠로들입니다..

귀한 한국손님들 오셨다고 완전 기뻐하시면서 바로 접시 만들기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이거이 보기엔 쉬워보여도 하나도 안쉽습니다.. 저번에 체험교실 갔을때 뼈저리게 느꼈었죠..

정말 한순간에 뚝딱~.. 완성된거 벌써 떼고 계신 모습.. ㅡㅡㅋ..

너무 빨리 만드셔서 도저히 그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고.. 한번 더 리퀘스트..

이번엔 좀 천천히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왠지 웃겨.. ㅋㅋㅋ..

촉촉하게 젖은 손을 가져다 대고 계신 장인의 손길..

저렇게 평평하게 만드는거 넘 힘들던데.. 당연하단듯이 진짜 빨리 만드세요.. ㅠ.ㅠ..

실로 밑부분을 잘라내면 끝~..

순식간에 두개 완성..

일본은 참 대단해요.. 야마구치같은 작은 마을의 도예공방도 이렇게 번듯한 브로셔가 있고..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군요..

최근에 만드신 작품들을 직접 소개해주고 계신 모습..

우리집에도 이거 비슷한거 있는데 막 이러고.. ㅋㅋㅋ..

불과 흙이 만드는 예술인만큼 도자기 굽는 가마가 중요한데 가마도 견학할 수 있다고 해서 구경하러 총총..

장작가마 돌리고 있을 때 오셨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아쉬워 하시더군요.. 지금은 쉬고 있는 상태..

가마 옆엔 이렇게 장작들이 엄청난 양이 쌓여 있습니다.. 소나무 장작을 사용한다고..

안쪽을 들여다 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작품들이 들어가서 구워진다고 하시네요..

최근에 완성된 작품들인듯..

가마가 꽤 길쭉합니다.. 뒷쪽으로 이동해 보면..

여긴 뭐 이런식으로 도자기들이 들어가서 구워지고 뭐 그런듯..

전체적으로 보면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라츠야키의 전통적인 형태..

때를 잘 맞춰서 가시면 불타는 가마를 견학하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부디 차를 드시고 가시라고 하셔서 오챠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넘 송구스런 기분..

물론 찻잔은 타몬가마에서 직접 구운 도자기입니다..

타몬가마의 카라츠야키로 커피도 마시고..

과자도 내어주시네요.. 하카타 토리몬..

후쿠오카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하곤 하는 유명한 과자랍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넘 맛있다 막 이러고..

평소에도 이런 고급과자(개당105엔)를 드시냐고 하니까.. 저희 온다고 급하게 사오신거라고 고백하심.. 넘 웃겨.. ㅋㅋㅋ..

암튼 넘 솔직하고 좋은 분들이시네요.. 한국에 대한 애정도 정말 각별하신거 같고.. 훈훈한 도예공방 타몬가마..

장작 가마앞에서 기념촬영.. 지쿠시노시 여행하시는 분들은 시간내서 들러보세요.. 정말 반갑게 맞이해 주실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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