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 일정 중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은 역시 다자이후가 자랑하는 텐만구..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천만궁(天満宮)이라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오모테산도를 지나 다다를 수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
바로 이곳입니다.. 역시 텐만구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나무들이 상당히 크고 이쁘네요..
텐만구 안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매화꽃이 필랑말랑 했던 미묘한 시기..
매화가 활짝 펴주었더라면 더 멋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꽃이 피어는 있었으니까요.. ㅡㅡㅋ..
교토의 기타노 텐만구와 함께 전국 텐만구의 총본사라는 다자이후 텐만구가 되겠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매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텐만구.. 물론 한국관광객에게도 크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텐만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신규.. 오모테산도 끝자락에 있습니다..
뭐 이렇게 생긴 황소상입니다.. 황소상의 뿔과 코가 집중적으로 만짐(?)을 당해 닳아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텐만구 입구에서는 이렇게 황소를 쓰다듬으면서 기념촬영 꼭 해주셔야 한다는.. 머리가 좋아진다나 뭐라나.. ㅡㅡ;;..
황소코랑 황소뿔도 남들보다 더 많이 만지작 거렸고 해서..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들어 발걸음이 더 가벼워진듯..
룰루랄라 계단으로 된 빨간색 층층다리를 올라가봅니다..
우와~ 여기 뭐야.. 호수공원 같아요..
브로컬리같이 포동포동하게 부풀어 오른 나무들.. 아기자기한 일본풍 정원의 느낌도 있고..
조경에 꽤나 신경 많이 쓴 느낌입니다.. 이뻐요..
다리 위에서 다들 사진찍느라 바쁩니다.. ㅋㅋㅋ..
바다의 신을 모시고 있다는 작은 맛샤.. 시가샤라고 써있는데.. 중요문화재라고 해요.. 무로마치 시대에 지어졌다고 함..
사진에 사람 나오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텐만구 여긴 뭐 사람을 도저히 피해가며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어딜가나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한국말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고 해서 깜짝 놀람.. 역시 인기있는 관광지는 다르네요..
로몬도 꽤 높고 멋있게 생겼어요..
유카타 소녀가 인기가 많네요.. 사진 한번만 찍자고 막 리퀘스트가 들어오더란..
이렇게 같이 사진찍는 분들도 계시고.. 왠지 재밌는 풍경이라 저도 찰칵~..
테미즈야도 참 이쁘게 생겼네요..
사방에서 접근할 수 있어서 한번에 많은 사람이 손을 씻을 수 있더군요..
여기저기에서 매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긴 다자이후 텐만구 보물전인데요.. 박물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보가 있다고 하네요..
역시 텐만구답게 로몬도 멋있고 등도 크게 달려 있고 꽤 볼만하네요..
안쪽 경내로 들어서면 텐만구 본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긴 매화꽃이 꽤 피어 있네요..
다자이후 텐만구 본전 앞의 핑크색 매화꽃.. 이뻐요..
꽃이 이뻐서 다들 사진찍는 분위기..
그렇습니다.. 텐만구의 매화는 특별한 꽃이니까요..
친구분들 세분이서 사이좋게 오미쿠지를 매달고 있는 모습.. 지인분께서 재수생들 같다고.. ㅡㅡa..
텐만구 여긴 고기들도 때깔이 어찌나 곱던지..
암튼 본전 앞에 핀 매화꽃 향기를 맡으며 텐만구 본격 구경..
본전 앞에는 술통도 진짜 많고 줄을 서서 참배할 정도로 사람들도 많았네요..
주변에 수험생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오마모리 구입하셔서 선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까 그 재수생(?)분들.. 기념촬영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도촬을.. 앞모습 보니 취업준비생 같기도 하고.. ㅡㅡ;;..
이 매화나무가 가장 유명한 것 같던데.. 아쉽게도 꽃이 좀 덜 피었습니다..
매화나무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계신 분들.. 한국분들이세요.. 훈훈한 모습.. ㅋㅋㅋ..
에마도 어찌나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던지..
이렇게 매화나무와 함께 합격기원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무사히 합격했다고 고맙다고 써있는..
올해 원하는 대학 합격하길 기원하는 한국분도 계시고..
이곳 신전은 특별보호건축물로 중요문화재입니다..
동전을 골인 못시키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군요.. 주변에 떨어진 동전만 해도 몇개인지.. ㅡㅡa..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작은 기원행사(?)가 있는듯..
운이 좋았는지 재밌는 구경 할 수 있었네요..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차를 구입하신 분께서 사고없이 운전 잘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는거였단..
본전 양옆으로 매화나무도 이쁘게 심어져 있고 좋네요.. 매화꽃 만발하면 사람 진짜 많이올듯..
이렇게 밖으로 신관분께서 나오셔서 의식(?)을 하시더군요..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찰칵~..
새로 뽑으신 차량 앞에서 사고없이 무사히 잘 타길 기원해드리고 있는 모습.. 왠지 재밌기도 하고..
텐만구 여긴 본전 뒷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더군요..
매화쇼퍼백 왠지 탐난다.. ㅡㅡ;;..
다자이후 텐만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곳.. 에마가 여긴 진짜 몇갠지.. ㅡㅡa..
정말 완전 빼곡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에마 이렇게 많이 매달린 신사 첨봤음.. 대박이네요..
신사 속의 작은 신사들의 모습..
호리병들..
영화 프린세스토요토미가 왠지 생각나서 웃음이..
뒷쪽은 잘 구경 안하시는지.. 사람도 없고 좋네요.. ㅋㅋㅋ..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큰 돌들이 참 많네요..
텐만구 뒷편엔 이렇게 쇼쿠지도코로와 차야가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야 근처의 매화나무들이 굉장히 크고 꽃도 예쁘게 피어 있더군요..
역시 매화의 본고장 다자이후 텐만구의 매화는 특별한 느낌..
텐만구 차야에서 매화꽃 향기를 맡으며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흡입하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지인분들이 허락해주시지 않아서 포기해야 했습니다.. ㅡㅡ;;..
천만궁 나오다가 만난 버스.. 오늘 제가 묵을 다이칸소 버스가 와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이거 타고 호텔 가고 싶다.. ㅋㅋㅋ..
역시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던 다자이후 텐만구.. 오모테산도부터 신전까지 모두모두 만족스러웠던 천만궁~..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매우 가깝고 해서 가볍게 후쿠오카 근교여행을 떠나보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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