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마이스테이즈 후쿠오카텐진에 짐을 대충 떨구고 나서.. 지인분들과 함께 저녁 먹으러 고고씽~..
흐리고 비오고 날씨가 정말 도와주지 않았던 후쿠오카 여행이었네요.. 촉촉히 젖어 있는 텐진의 골목길..
비를 맞으며 텐진에서 아카사카쪽으로 걸어갑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의 가벼운 거리..
마이즈루 바루 오노.. 일본에선 BAR를 바루라고 한단.. 바루 오노는 오노그룹의 바형 이자카야가 되겠네요..
바루 오노는 마이즈루 잇쵸메에 있어 텐진에서의 접근성도 괜찮고 나쁘지 않은 위치..
인원이 꽤 많았던 관계로 바루 오노 별관으로 자리했습니다.. 많이 어둑어둑해서 사진찍기 좀 힘들었던 환경..
오늘은 마음껏 마시는 노미호다이의 오마카세 코스.. 3천엔정도의 예산이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거죠..
일단은 생맥주.. 일본에서 피쳐로 생맥주 마시긴 정말 쉽지 않은데.. 왠지 기뻐.. 막 이러고.. ㅋㅋㅋ..
나마비루는 기린 라거~..
오드불로 제공된 나마하무마키.. 생햄말이가 되겠습니다..
럭비공모양 과자에 생햄을 말고 올리브오일과 후추를 뿌려 제공.. 맛은 뭐 그냥그냥..
두번째 오드불입니다.. 에비브로컬리.. 이탈리안풍이네요..
새우랑 브로컬리의 단순한 조합인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노미호다이를 만끽하는 분위기입니다.. 생맥주 첫잔 막 원샷하고.. 또 마시기 시작.. ㅋㅋㅋ..
오사시미 모리아와세입니다.. 한점씩 딱 먹으면 되고 깔끔..
부리.. 방어회가 되겠습니다.. 냠냠..
제법 회가 도톰해서 씹는 맛도 나름 있고 구성도 다채로웠던..
사몬.. 연어회도 와사비랑 함께 냠냠..
지인분들이 잘 안드셔서 제가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사를 누렸던 사시미들.. ㅋㅋㅋ..
오노 특제 소스의 바냐카우더가 되겠습니다..
파프리카, 오이, 당근, 연근, 고구마, 배추 정도의 조합이었던듯..
일본도 파프리카를 많이 먹는듯..
막 담은 것처럼 보이지만.. 한명이 한점씩 먹을 수 있도록 착실하게 담았네요..
연근도 냠냠..
그다지 별로였던 야채들.. 소스도 좀 미적지근 했고..
유즈 하이볼.. 유자맛 하이볼입니다..
하이볼, 코크하이볼, 유즈하이볼 모두 마셔보고 싶었지만 역시 전 마음만.. ㅠ.ㅠ..
다음 제공된 템푸라 모리아와세.. 모둠튀김입니다..
튀김 나오니 왠지 기쁘네요.. ㅋㅋㅋ..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츈한 퀄리티..
어니언의 카리카리 카라아게..
꽤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먹어야 함..
역시 튀김은 볼륨감이 좀 있네요..
여기서부터 배부르기 시작함.. 아~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는데.. ㅠ.ㅠ..
어쨋거나 생각보다 괜찮았던 튀김들..
지도리의 스미야키 페퍼소스..
바루 오노는 숯불구이 치킨으로 유명하다는 지인분의 설명..
나름 불맛도 나고.. 살도 뿌릿뿌릿..
근데 배부르다.. 어쩌지.. ㅋㅋㅋ..
입가심용으로 주문한 우롱차..
생맥주 더 마시고 싶은데.. 더이상 취하면 볼이 터질꺼 같아서.. ㅋㅋㅋ..
나베가 나왔는데 열어보고 깜놀.. 양이 넘 많아서.. ㅠ.ㅠ..
치킨스프의 교자 나베인듯.. 양이 진짜 빵빵..
역시 나베는 맛있네요.. 배불러도 안먹을 수가 없는..
힘들었지만.. 어찌저찌해서 마무리..
디저트로 제공된 초콜릿케익..
나마크림이 듬뿍 올려진 쵸코케키로 마무리..
넘 배부르네요.. 자고 싶다.. ㅋㅋㅋ..
지인분께서 오미야게도 준비해주셨네요.. 이토시마가 자랑하는 딸기 아마오우~..
7품 코스로 여러가지 맛볼 수 있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듯 싶었네요.. 어쨋거나 배가 터질뻔 했던 마이즈루 바루 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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