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탑쇼핑이 가능한 JR하카타시티에서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옥상정원만 구경하고 나옵니다.. 돈이 없어서.. ㅠ.ㅠ..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JR하카타시티.. 다시 봐도 정말 큰.. ㅋㅋㅋ.. 큐슈를 대표하는 역답지 않나 하는 생각..
하카타시티에서 짐가질러 텐진의 호텔로 돌아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받은 무가지..큐슈 신세대 매거진 후쿠오카 에리어 가이드.. 후쿠오카 떠나려니까 이런걸 주시고.. ㅋㅋㅋ..
하카타에키마에 버스A 승차장.. 여기서 백엔버스 타면 되는거에요.. 후쿠오카는 한글안내가 충실해서 정말 좋음..
후쿠오카의 버스는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버스가 정말 많은 후쿠오카.. 제가 타는 버스는 하카타역-텐진을 순환하는 100엔버스..
100엔버스라고 뭐 크게 다른건 아니고.. 빨간색으로 100이라고 써있는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정도입니다..
그냥 사람들 우르르 탄다 싶으면 100엔버스에요.. 물론 어디를 가던 100엔이라 세리켄은 필요없지만 그래도 뽑아 봤단..
텐진 호텔앞까지 버스타고 고고씽.. 100엔이라 저렴하긴 한데.. 많이 느립니다.. 일본에서 시내버스탈땐 인내심이 필요.. ㅡㅡㅋ..
단 하루였지만서도 나름 안락한 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니시테츠인 후쿠오카.. 위치가 정말 좋은 호텔..
니시테츠인 후쿠오카 1층의 카페도 함 들러보고 싶었는데.. 그냥 서울로 돌아가게 되네요..
후쿠오카에 오신 한국 손님들 환영합니다.. 좋은 경치를 보며 쉬지 않으시겠습니까 하고 입구에 써있는.. ㅋㅋㅋ..
지인분과 함께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추억만들기~.. 캐리어를 끌고 나카스카와바타의 스즈카케 본점으로 향했단..
영현.. 바로 여깁니다.. 하카타 스즈카케 혼텐.. 후쿠오카에 있는 와스위츠 가게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보셔도 무방..1923년 창업한 하카타 스즈카케.. 본점엔 카페도 있어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스위츠와 오챠 등등을 즐길 수 있단..
엄청 유명한 곳인데 간판도 따로 없고 해서 찾기가 조금 난감하실 수도 있는데..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바로 건너편입니다..
후쿠오카은행만 찾으셔도 됩니다..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도 바로고.. 암튼 찾기도 쉽고 꽤 접근성 좋은 곳..
큐슈를 대표하는 화과자점 스즈카케는 본점을 필두로 텐진이와타야점, 하카타다이마루점, JR하카타시티점, 하카타에키마잉점,후쿠오카이외 지역엔 JR나고야 타카시마야점 그리고 도쿄 신쥬쿠이세탄점이 있다고.. 카페형매장은 본점이 유일할듯..
입구에 계절감을 살린 벚꽃 꽃장식이 있네요..
스즈카케 본점 영업시간은 화과자점이 9시~20시.. 카페는 11시~20시입니다.. 주문마감이 조금 이르니 주의..
오후3시 안바쁜 시간대에 방문했더니 손님도 별로 없고 좋았네요.. 웨이팅 있었음 포기해야 했는데.. 럭키~..
사실 여기 카운터석에 앉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아 그냥 테이블로 자리했네요..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폴폴 풍기는 스즈카케.. 생각보다 더 좋네요.. 메뉴판 보니 런치도 먹고 싶다.. ㅠ.ㅠ..
따끈따끈한 물수건..
시원한 물..
크림젠자이.. 790엔(11,060원)..
공항까지 가는 차비 빼면 천엔정도밖에 여유가 없었는데.. 후쿠오카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치~ 스즈카케.. ㅋㅋㅋ..
지인분께서 계속 젠자이를 먹고 싶어 하셨는데.. 스즈카케에서 소원푸셨단..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젠자이가 같이 나오는 크림젠자이.. 아이스크림은 스즈카케 오리지날 바닐라..
젠자이는 얼마나 좋은 팥을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팥의 품질이 거의 90%를 좌우한다고 보셔도 무방하겠단..
스즈카케는 홋카이도 토카치산 팥만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팥 알갱이도 크고 색도 굉장히 아름다운..
팥이 엄청 보들보들하게 잘 삶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 팥의 깊은 풍미가 가슴속까지 사무쳤다는 지인분.. ㅡㅡㅋ..
이치고노파훼.. 1,050엔(14,700원)..
스즈카케는 와스위츠의 카페이지만.. 가장 인기있는건 역시나 이 파르페입니다..
맛챠나 커피랑 함께 먹고 싶었지만 자금이 딸려 주문을 할 수가 없었는데 호우지챠 같이 줘서 넘 좋았던..
딸기는 후쿠오카 이토시마산 프리미엄 딸기 아마오우만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안쪽에 생딸기 엄청 들어감..
아이스크림도 3덩이나 올라가고 화려한 파르페.. 아이스크림은 모두 스즈카케에서 직접 만든 테즈쿠리 아이스..
아이스크림, 생크림, 구운아몬드, 딸기, 팥앙금, 카스테라, 아사노미 등이 어울어진 스즈카케 스위츠의 종합선물세트..
이렇게 유명한 집들은 고집스럽게 다 직접 만듭니다.. 파르페에 꼽힌 참깨스틱 이런 것까지 전부 가게의 오리지날..
한스푼 퍼올리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딸기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봄의 별미..그나저나 점심식사로 먹은 우동보다 디저트가 두배도 넘게 비싸다고 후쿠오카에서의 된장질~.. 이러면서 지인분과 막 웃었단..
스즈카케 파르페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 한다면 이곳의 명물 방울모나카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치고 파르페의 아이스크림과 팥앙금을 모나카에 직접 넣어 냠냠하시면 됩니다..
호화스럽게 완성된 스즈노모나카.. 방울이 엄청 작고 귀엽습니다.. 실제로 보면 어찌나 깜찍한지..
파르페가 왜 인기있는지 먹어보고 나니 알 것 같기도 하고.. 구성도 화려하고 가격대비 좋습니다..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사치.. 아마오우의 딸기 파르페.. 역시 봄은 딸기의 계절..
이렇게 차도 같이 나오고 해서 500엔이상의 추가예산이 필요한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음.. ㅋㅋㅋ..
직접 나만의 방울모나카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고 해서 파르페는 역시나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카페 분위기도 매우 차분한 느낌이고.. 직원의 서비스도 매우 정중합니다.. 역시 다른 메뉴들도 먹고 싶다는 욕심이.. ㅋㅋㅋ..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칸미도코로 하카타 스즈카케 혼텐.. 후쿠오카에서 달달한게 땡기신다는 분들은 꼭 들러 보시길..스즈노엔모치, 미즈요칸, 스즈노모나카, 타타미제 사고 싶었는데 차비밖에 없어서 포기해야 했던 아픈 추억의 스즈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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