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하면 역시 새우완탕면 | 코즈웨이베이 하이산플레이스 호흥키

T/VIVA HONGKONG

2013. 10.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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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겨서 완전 좋다며 홍콩전문가 지인분께서 극찬하시며 추천해주신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로 이동했다는..

코즈웨이베이 초대형 쇼핑센터 HYSAN PLACE.. 여기 다이닝이 트렌드에 맞게 굉장히 잘 구성되어 있다는 지인분의 팁..


지도상으론 MTR 코즈웨이역에서 꽤 떨어져 있는걸로 봤는데.. 의외로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하이산 플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저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 슈퍼마켓 제이슨 푸드&리빙.. 그냥 여기로 바로 빨려 들어감..

하이산 플레이스 지하2층에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JASONS.. FOOD & LIVING..

보통의 홍콩 슈퍼마켓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약간 비싼 제품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는 된장슈퍼의 느낌이랄까나.. ㅋㅋㅋ..

디스플레이 자체가 굉장히 체계적으로 되어 있고.. 이렇게 박스형으로 된 제품들도 의외로 많았네요..

베이커리도 어찌나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던지.. 왠지 구매욕이 솟아 오름.. 손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 좋았던..

제이슨 둘러보다가 어디서 많이 보던 간판이 보여서 찰칵.. JAPANESE NOODLES.. BAIKOHKEN..

제이슨이 워낙 넓고 크다보니 이렇게 매장에 라멘집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이코우켄을 어찌 입점시켰는지 대단하단 생각..

어쨋거나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의 맛~ 바이코우켄을 홍콩에서도 만나실 수 있다는 기쁜(?) 소식.. ㅋㅋㅋ..

자료화면입니다.. 뭐 이런 라면을 파는 곳이에요.. 바이코우켄 소유라멘.. 홍콩 하이산점에선 $75(10,500원)..

아사히카와 본점은 약간 칙칙한 느낌인데.. 홍콩 바이코우켄은 모던하고 럭셔리합니다.. 엄청 깔끔하네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라멘 한그릇 흡입할까도 생각했는데.. 전 오늘 새우완탕면을 꼭 먹어야 했기에 아쉽게도 패스..

손님도 하나도 없고 매우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하이산플레이스 가심 함 들러주세요.. 매우 진한 스프를 느끼실 수 있다는..

포숑 초콜릿 할인행사 중이어서 저도 모르게 지를뻔 했어요.. 50%에서 20%까지 할인하고 상품 종류도 매우 다양하단..

구경 다하고 나오려는데 매니져님께서 사진 찍으시면 안된다고.. 어찌나 예의 바르게 말씀하시던지.. 쏘리.. ㅠ.ㅠ..

매장 구성도 매우 다채롭고 규모도 커서 한번 들르면 빠져 나오기 힘든 구조의 하이산 플레이스.. 여기 서점 디게 좋더군요..

새우완탕면 흡입을 위해 다이닝 쪽으로 쭉 올라옵니다.. 하이산 플레이스 12층.. 우와 높다.. 살짝 어질~.. ㅋㅋㅋ..

하이산 플레이스 다이닝은.. 홍콩에서 최근 가장 잘나가는 식당들을 한데 모아놓은 분위기..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음..

홍콩하면 역시 새우완탕면.. 하이산 플레이스 12층에 자리하고 있는 콘지 & 완탕면 전문점 호흥키를 찾았단..

HO HUNG KEE 1946.. CONGEE & NOODLE WANTUN SHOP.. 호흥키 하이산점.. 호홍게이(?)라고도 하는거 같네요..
뭐가 맞는건진 모름.. ㅋㅋㅋ.. 보시다시피 입구에 미쉐린이 별하나 들고 있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바로 테이블로 안내 도와주십니다.. 은빛을 기본으로 그린과 골드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입니다..

녹색이나 금색 이런거 있으면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데.. 세련된 느낌으로 잘 마무리 되어 있네요..

이번 홍콩여행에서 영어 메뉴판 달라고 요청해본 적이 없네요.. 이렇게 다 알아서 척척 준비해주신다는.. ㅋㅋㅋ..


테이블 앞에 있는 금빛 장미의 포스가 후덜덜.. 암튼 완탕면집답지 않게 화려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 ㅋㅋㅋ..

테이블세팅은 뭐 이러합니다.. 깔끔하네요..

테이블 한켠엔 여러가지 양념들이 자리하고 있음..

빨리 완탕면 퍼묵퍼묵 하고 싶다~..

차도 따끈따끈.. 물론 그에 상응하는 댓가는 나중에 따릅니다만.. ㅋㅋㅋ..

하우스 스페셜티 완탕 누들 인 스프.. 특제새우완탕면.. 라지(6피스) $49(6,900원)..

여긴 뭐 이리 수줍게 완탕면을 내주는지.. 면을 나중에 올려서 완탕이 하나도 안보이는 시츄에이션..

잠시 자료화면.. 난 메뉴판 사진같은 비쥬얼을 원했단 말이다.. ㅡㅡㅋ..

결국 제가 직접 수고스럽게 완탕들을 면 위로 끄집어 올렸습니다.. 넘 힘든 작업이었음.. ㅡㅡ;;;;..

라지 사이즈라 완탕 6갠데 4개만 올려봤어요.. 4개도 겨우 건져 올렸음.. 두개는 바닥에서 숙면중.. ㅡㅡㅋ..

쪼글쪼글 주름이 잡힌게 매우 맛있어 보이는 완탕면입니다..

스프와 함께 완탕 일단 흡입.. 오호~ 맛있네..

특유의 노란색의 면도 꼬도르르~..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맛.. 지극히 홍콩스러운 맛입니다.. 괜히 미슐랭 원스타가 아니었어.. ㅠ.ㅠ..

맑고 투명한 스프이지만.. 먹어보면 완전 정석적.. 향이 진하고 농후한 풍미가 입안을 한가득 채워줌..

면은 스프나 완탕에 비해선 약간 떨어지는 기분이랄까..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겠단 욕심이 살짝.. ㅡㅡㅋ..

라지사이즈도 별로 안커서 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스몰사이즈는 얼마나 더 작은건지 궁금해지고..

탱탱한 새우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새우완탕.. 초스피드로 완식!!.. 멈출 수가 없었어요.. ㅠ.ㅠ..

새우완탕면 넘 만족스러워서 다른 음식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 피어올랐으나.. 먹을 수가 없다.. ㅡㅡ;;..
역시 혼자만의 여행은 이런게 안좋단.. 혼자선 하나밖에 못시킴.. 에휴.. ㅠ.ㅠ..

제일 유명한건 새우완탕면입니다만.. 완탕면 말고도 메뉴가 정말 많습니다.. 옆의 손님들은 거의 10분 넘게 고민하더란..

메뉴판 가격은 $49이지만.. 차값하고 복무비라는 서비스차지 10%가 붙어서 최종적으론 $57(8,000원)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강력하게 통제해서 이런 꼼수 못쓰지만.. 홍콩에선 이거이 당연한거니까 그냥 이해하시는 수 밖에요..

부스시트 위주의 테이블 구성이라 자리도 편안하고.. 특제새우완탕면도 맛있었던 호흥키입니다..

맛집치곤 손님도 정말 없고 널널해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던거 같네요.. 하이산 플레이스 완전 좋아.. ㅋㅋㅋ..


잘 나가는 맛집들이 사이좋게 모여 있어서 먹고 이어서 먹고 또 먹을 수 있는 곳~ 하이산 플레이스 다이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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