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지도 정복하고 왠지 훈훈해진 기분.. 지난 교토여행에서 맛보지 못한 교토스러움을 만끽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교토관광에선 입장시간 준수하는게 중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문들을 일찍 걸어 잠궈버리니까요.. 후딱후딱 봐야함..
엄청 거대한 불상이 있는 료켄칸논.. 너무 커서 밖에서도 다 보일 정도.. 요긴 밖에서 보이는게 거의 전부인 곳.. ㅡㅡㅋ..
사실 고다이지 안에 들어가보면 사람도 그닥 없고 굉장히 고즈넉하고 좋은데.. 밖으로 나오면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고다이지까지 힘들게 와서 500엔 아끼는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다들 아끼시는듯.. ㅡㅡa..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6시면 파장분위기가 형성되는 니시키시장으로 빨리 가야 했어요.. 교토의 부엌아 기다려줘.. ㅡㅡ;;..
다시 네네노미치를 밟아봅니다.. 지극히 교토스러운 길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네네노미치 양옆으로는 나무들이 이렇게 우거져 있습니다.. 고다이지도 정복했겠다 사뿐사뿐 발걸음도 가볍게~..
고다이지 언덕에서 시내쪽을 내려다보면 호칸지가 보이는데요.. 이곳 야사카의 오층탑은 교토의 상징적인 존재..
호칸지는 무려 592년에 건립했다는 고찰입니다.. 소실과 재건을 반복한 끝에 지금의 탑은 1440년 무로마치 시대의 것이라고 하네요..
선글라스 쓰고 야사카의 오층탑 길을 내려오고 계신 분.. 한국분이시더라구요.. 자전거가 왠지 부러워서 찰칵~..
교토 히가시야마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있는 점도 특이하고 하니까 지나가면서 꼭 들러 보시길..
왼편에 보이는 절은 다이운인이라고 하네요.. 여기도 좀 들어가보고 싶게 생긴 사찰인데 일반공개를 안하고 있습니다..
교토의 좁은 골목골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만날 수 있는 인력거를 탄 관광객들..
환상적인 태닝이란 이런 것일까나.. 정말 새까만 인력거 청년들의 모습을 교토거리 곳곳에서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조경 왠지 멋있다 막 이러고.. ㅋㅋㅋ..
야사카신사 들어가기 전에 잠깐 들른 곳~ 마루야마코엔..
랄랄라오사카에서는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일본 최초의 현대식공원으로 소개하고 있는 마루야마공원이 되겠습니다..
절과 신사,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은 교토는 일본의 도시 중 1인당 공원 면적이 가장 적다고 해요..
교토 시민들의 휴식처인 마루야마코엔..
이 다리 왠지 멋있다며 찰칵 해보고..
현대식공원이라고 하지만 조경은 다분히 일본스러운 느낌이구요.. 교토스럽기도 하고 괜찮은 공원..
마루야마공원 생각보다 괜찮아서 좀 쉬어가고는 싶었는데 제가 시간이 완전 촉박해서..
언능 스시 먹으러 가야만 했습니다.. 거기 6시면 셔터 내리는 곳이라 서둘러야 했어요.. 왠지 불안해서..
여기 양식당 하나에무 완전 클래식해보이고 해서 좀 끌리더군요.. 돈카츠랑 에비후라이 먹고 싶다..
요기로 내려가면 바로 야사카신사로 이어집니다..
신사랑 바로 공원이랑 연결되고 해서 하나같은 느낌이에요..
야사카신사는 일부러 보러 온건 아니고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네요..
랄랄라오사카에선 일본 3대 축제로 꼽히는 교토 기온 마츠리가 시작되는 신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교토 동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유명 사찰들로의 이동이 편리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야사카신사..
오래전부터 역병을 퇴치하기 위해 열리던 행사가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기온 마츠리라고 합니다..
야사카신사에 모셔진 우두천왕은 신라의 국왕으로 신처럼 모셔지고 있으니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사라고 하네요..
뭐 어쨋거나 전 시간이 없었습니다.. 야사카신사는 저번에 좀 보기도 했고 해서 그냥 이번엔 빨리 통과..
아무리 바빠도 엔무스비의 신.. 흰토끼 동상은 찍어주는 센스.. ㅋㅋㅋ..
별로 주목할만한 것까진 없다고 생각되는 신사입니다만.. 자리가 좋아서인지 사람은 정말 많네요..
그러고 보니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정말 입맛이고 뭐고 하나도 없고 해서 교토에선 별로 먹은게 없었네요..
저녁에 한꺼번에 몰아서 먹어주마 하고.. 스시 먹으러 달립니다..
야사카진쟈의 와규 쿠시야키.. 늘 먹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곤 하네요.. 300엔이면 싼거 같아요..
가볍게 통과하는 마음으로 들른 야사카신사..
요기가 야사카신사 정문입니다.. 교토 기온의 랜드마크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어요..
요기 야사카신사 올라가는 계단앞에서 다들 기념촬영을 하십니다..
저도 질 수는 없다는 생각에.. 없는 시간을 쪼개서 기념촬영 해줍니다..
팔판신사 앞에서 버스를 잡아타고 니시키이치바로.. 키요미즈데라, 코다이지, 야사카진쟈 3단콤보 공략에 성공한 나름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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