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내려오는 일품요리 어복쟁반 | 평가옥 광화문점

DELICIOUS WAY

2016. 3.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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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어복쟁반이 땡긴다고 하셔서 급하게 방문하게 된 세종문화회관 뒷편의 평가옥 광화문점.. 드디어 어복쟁반의 꿈이 이뤄지는..

 

 

딱 런치시간대여서 웨이팅이 있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지인분께서 미리 자리를 잡아주셔서 1층 테이블에 자리할 수 있었네요..

 


 

모터가 맛이간 카페렌즈가 수리를 마치고 무사히 복귀했단.. 복귀기념 출사가 되겠네요.. 반찬들 먼저 찍어봤다는.. 양파절임과 무채김치..

 

 

오이피클은 평가옥에 어울리는 기분은 아니었는데.. 왜 있는건지 아리송.. ㅡㅡ;;..

 

 

푸짐하게 제공된 배추김치.. 의외로 맵네요..

 

 

물김치도 나오고.. 반찬들은 뭐 이 정도였다는..

 

 

어복쟁반.. 소 54,000원..

 

 

어복쟁반(소)는 2~3인이 먹기에 적당하다고 하는데.. 만두가 2개라는거.. 만두 3개를 원하시면 어복쟁만(중)으로 가셔야 한다는.. ㅡㅡ;;..

 

 

5년만에 먹어보는건가.. 그 사이 정말 가격이 무섭게 오른 어복쟁반..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어복쟁반은 놋쟁반에 육수를 붓고 이렇게 이것저것 푸짐하게 올려서 테이블에서 팔팔 끓여 드시는 음식입니다.. 

 

 

어복쟁반을 자세히 살펴보면.. 편육, 새송이, 참타리, 팽이버섯, 계란지단, 육전, 만두, 떡, 죽순, 잣, 대추, 삶은계란, 쑥갓 등등이 올려진다는..

 

 

육수가 팔팔 끓으면 그 때부터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국물에 재료를 충분히 적셔 주시는게 중요하겠다는..

 

 

처음처럼.. 4,000원.. 소주 4천원시대가 일반화된진 꽤 오래됩니다.. 다시 내려갈 일은 없겠죠..

 

 

육전이 들거가는데 계란지단이나 삶은계란이 과연 필요했을까 싶기도 하고.. 살짝 갸우뚱..

 

 

어복장밴 중앙엔 양념간장이 깜찍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간이 싱겁다고 느껴지심 이 양념간장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 끓었습니다.. 스프와 함께 편육을 냠냐므.. 이북식 특유의 슴슴한 맛..

 

 

윗쪽 토핑들은 열이 충분히 전달되진 않는데요.. 특히 만두같은 두툼한 애들은 팔팔 끓는 스프에 착실히 담궈 주셔야 한단..

 


 

평소에 먹던 음식들과는 완전 다릅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소재 자체의 맛을 즐기실 수 있다고 느낄 정도로 간이 약함..

 

 

만두를 인원수대로 올려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그런 배려따윈 없습니다.. 덕분에 만두매니아 지인분께선 만두를 못드심.. ㅋㅋㅋ..

 

 

만두는 손만두 스타일이구요.. 육중한 사이즈에 속도 꽉들어 찼습니다.. 맛도 슴슴하고.. 

 

 

역시 양이 많네요.. 다 먹으니 배부름.. 육수도 충분하고 해서 중간에 리필할 일도 없고 했단.. 

 

 

바닥이 보일 때즈음 해서 육수를 리필하고 사리를 넣어주시면 되겠네요.. 냉면사리 가격은 6,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

 

 

직원분이 오셔서 냉면사리를 잘 버물버물 해주신다는..

 

 

사리 투하후에 육수가 끓으면 그때부터 바로 드시면 됩니다..

 

 

역시 어복쟁반엔 냉면사리가 진리.. 칼국수니 뭐니 다 필요없고 냉면사리가 지존..

 

 

근데 배부르네요.. 사리 두덩이 안넣은건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너무 부드럽게 잘 넘어간단.. 역시 어복쟁반엔 냉면사리.. 아무리 칭송해도 부족한 기분..

 

 

순식간에 클리어.. 어복쟁반 넘 배부름..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단.. 지인분께서 입가심을 해야 한다며 냉면 주문.. 자폭지인다운 선택..

 

 

냉면.. 11,000원..

 

 

배채랑, 오이절임, 편육, 닭무침, 고추 정도네요.. 왜 매운 고추가 들어가야 할까나..

 

 

너무 배가 터질 것만 같은 상태였는데도.. 평양냥면은 쑥쑥 들어갑니다..

 

 

어복쟁반 냉면사리 흡입 후 먹는 냉면의 맛은 완전히 새로웠다며..

 


 

더 슴슴했으면 좋겠는데.. 냉면은 간이 좀 쎈듯.. 어쨋거나 스프도 쭉쭉 들이켜가며 냠냠..

 

 

개배불러.. 이렇게 매일 먹다간 돼지가 되겠다고 막.. ㅋㅋㅋ.. 막 숨쉬기 힘들어 하며 겨우 평가옥을 나섰네요..

 

 

3대째 내려오는 일품요리.. 이북식 어복쟁반이 생각나신다면 평가옥입니다.. 가격이 좀 사악한게 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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