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과의 직거래가 있어서 찾은 정동극장.. 거래가 없으면 만날 일이 없는 지인분들이라 나름 오랜만에 뵙는듯한 기분이 쿨럭..
정동극장 주변은 벚꽃이 생각보다 많이 피어 있어서 꽃놀이의 분위기를 낼 수 있었네요.. 날씨도 화창하고 굿~..
22mm 단렌즈지만 저도 또옥딱.. 봄의 상징과도 같은 체리블라썸.. 모처럼 맑은 날 만나게 된 벚꽃이었네요..
바로 이곳이 정동극장.. 길들여지기는 정동극장 안쪽에 자리한 이탈리안 카페 & 레스토랑이라는..
정동극장을 들어서면 왼편에 보이는 테라스석이 있는 레스토랑이 바로 길들여지기..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석 전체가 오픈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단.. 선글라스를 써야 할 정도의 화창한 날씨여서 길들여지기는 만석..
지인분께서 예약을 나름 잡아주시어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던 길들여지기.. 의외로 런치는 없다고 하는군요.. 오잉??..
길들여지기 기본세팅의 모습.. 플레이스매트와 테이블냅킨, 압접시, 포크와 스푼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피클..
빵은 뭐 이런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푸짐하게 주는..
오일앤비네가에 찍어 냠냠 하시면 되는거..
빵이 생각보다 넘 맛없어서 깜놀.. 오늘 구운 빵이 아닌듯 하달까.. 어쩜 이렇게 건조할 수가 있지 막 이러고.. ㅋㅋㅋ..
식전빵에서부터 저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길들여지기..
MAX CREAM DRAUGHT BEER.. 맥스 크림 생맥주.. 5,000원..
크림이 더 봉긋하게 올라왔으면 했는데 부족했네요.. 어쨋거나 화창한 오후의 낮술.. 막 이러고.. ㅋㅋㅋ..
NICOISE SALAD.. 니스풍 샐러드.. 18,000원..
살라드 니스와즈라고도 하는 니스풍 샐러드입니다.. 계란이랑 참치가 들어가는 남부 프랑스의 보편적인 샐러드로 보심 될듯..
송송 썰린 삶은계란 슬라이스랑 참치가 보입니다.. 타다키 참치가 아니고 그냥 동원참치.. ㅋㅋㅋ.. 샐러드 믹스도 그닥 맘에 안들고..
무슨 사과드레싱을 썼다고 하는데 그닥 맛도 안나고.. 드레싱의 존재감이 그닥이었네요..
살라드 니스와즈 특유의 풍성함을 전혀 느껴볼 수 없었던.. 샐러드믹스도 너무 별로고 오이도 맘에 안들고..
LINGGUINE WITH MUSHROOM BASIL CREAM SAUCE.. 버섯 바질 크림 파스타.. 20,000원..
점심에는 피자가 안된다고 함.. 1피자 1파스타 실패.. 어쨋거나 어쩔 수 없이 주문한 버섯 바질 크림 파스타가 되겠다는..
바질과 버섯이 동시에 들어간 크림소스의 파스타가 되겠다는.. 바로 시식.. 으흠??.. 이거이 무슨 맛??..
아무리 먹어봐도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었던 파스타. 정말 이도저도 아닌.. 멀쩡한 생크림으로 어찌 이런 맛이 나오는건지 신기..
최근 먹어본 파스타 중 단연코 최악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바질 & 머쉬룸 조합도 별로인데다 간도 안맞고.. 프로의 맛이 아님..
SPAGHETTI WITH FRESH SEAFOOD IN TOMATO SAUCE..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21,000원..
클래식한 토마토소스에 새우, 모시조개, 쭈꾸미 등이 들어가 있는 무난한 느낌의 스파게티가 아닌가 싶었다는..
크림소스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인지.. 토마토소스는 홈메이드가 이나라 다행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ㅡㅡㅋ..
버섯바질보단 먹을만하다는거지 이게 맛있다고는 볼 수 없겠단.. 그냥 평범해서 무난하게 넘길 수 있는 안심감을 느낀 정도..
어쨋거나 메뉴 선택의 폭도 좁은데다 맛도 없고 정말 최악이네요.. 진짜 오랜만에 돈아깝다고 생각한 런치..
길들이다. 달래다, 편안하다, 품다, 위로하다, 따르게하다. 생각하다. 마음을돌이켜생각하다. 마음의생각.. 최악의 이탈리안 길들여지기..
'DELICIOUS W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훈훈한 중국집 마마수교 | 레몬새우 가지고기튀김 (0) | 2016.06.10 |
---|---|
수요미식회에 나온 타이음식점 | 연남동 툭툭누들타이 (0) | 2016.04.17 |
예산 광시한우거리 한우암소의 참맛 | 광시길 한우타운 정육식당 (0) | 2016.03.26 |
3대째 내려오는 일품요리 어복쟁반 | 평가옥 광화문점 (2) | 2016.03.19 |
일본라멘전문점 나기 | 은평시니어클럽 꽈배기나라 (0) | 201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