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2끼 저녁 2끼란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은 계속되었습니다.. 지인분의 안내에 따라 신쥬쿠 산책..
사람만 많고 별로 볼 것도 없어서.. 걷고 싶어지는 거리와는 거리가 한참 먼거 같지만서도 도쿄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도쿄는 도시외관에 쥐약인 고가도로가 많고 철로 또한 많고 해서 예쁘지가 않습니다.. 서울이랑 비스꾸리한 면도 있어 그냥 그래요..
신쥬쿠 카부키쵸를 크로스해서 두번째 디너 공략을 위해 멘야 무사시로 향합니다.. 라면에 시끄러운 지인분 말론 여기 맛집이라고..
麺屋武蔵 新宿本店.. 멘야 무사시 신쥬쿠본점.. 영업시간 : 11:00~22:30 연중무휴.. 주소 : 東京都新宿区西新宿7-2-6..
일본제일의 검호였다고 하는 미야모토 무사시를 테마로 했는지.. 일단은 사무라이풍으로 꾸며져 있는 라멘집입니다..
1번 인기메뉴 무사시라멘, 2번인기 무사시 츠케멘, 3번인기 히야시무사시츠케멘.. 비싼메뉴=인기메뉴??.. 믿으란 건가.. 뭐지..
왜 웨이팅이 없나 했는데.. 여기도 카운터 뒤에서 쭉 늘어서서 기다리는 그런 방식입니다.. 후운지보단 가게가 넓어 압박스럽진 않음..
생각보다 빨리 착석.. 멘야 무사시 신쥬쿠총본점은 카운터석온리지만 20석정도로 조금 여유로운 편입니다..
무사시스러움을 넣긴 했는데 조금 어설픈 기분이네요..
렝게통에서 열심히 싸우고 계신 무사분들.. ㅡㅡ;;..
角煮つけ麺.. 카쿠니 츠케멘.. 800엔(8,000원)..
원래는 기본 카쿠니 라멘 주문하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츠케멘만 주문가능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둘다 츠케멘으로 주문했다는..
츠케멘은 카쿠니츠케멘, 아지타마카쿠니츠케멘, 무사시츠케멘, 아지타마카쿠니무사시츠케멘, 아지타마카쿠니3배츠케멘 5가지..
토핑인 부타노카쿠니와 아지타마를 몇개를 올리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를뿐 기본적으론 동일.. 면 곱배기는 주문시 말씀하심 OK..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차슈가 아닌 부타노카쿠니가 올려지는게 멘야무사시의 특징입니다.. 두껍고 짭짤하니 맛있긴 해요..
면은 도껍고 구불구불합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면을 쓰고 있네요..
후운지 면보다 무사시 면이 더 맘에 드는 기분입니다..
이미 전 츠케멘을 먹고 온지라 양이 많은건 부담스러워서 기본인 카쿠니 츠케멘으로 했는데.. 카쿠니 추가했어도 좋았을듯..
츠케지루에 면을 푹 담궜다가 냠냐므.. 스프는 좀 묽은 편이고 더블스프에 어패루스프가 더해졌다는 지인분의 설명..
역시 2식-2식 조합은 무리였나.. 반도 안먹었는데 벌써 배부름.. ㅋㅋㅋ..
그래서 이도류라나 뭐라나.. 원피스 롤로노아 조로가 생각나는.. ㅡㅡ;;..
지인분은 맛난 부타노카쿠니가 2개.. 왠지 부럽. 저도 무사시츠케멘으로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츠게멘은 면이 굵고 고불거려 목넘김이 확실히 느껴져 좋습니다..
어쨋거나 도쿄는 츠케멘이 대세.. 다들 츠케멘만 먹으니까 도쿄 별로 안가는 전 적응이 힘들었던..
토핑은 무사시가 맛있고.. 완성도는 후운지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뭐 어쨋든 별로 안기다리고 먹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라면집에서 웨이팅하는건 정말 큰 고통이니까요..
이곳 신쥬쿠총본점을 필두로 도쿄에만 10곳이 넘는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니 대단한 기세이긴 한듯..
여전히 붐볐던 카부키쵸1번가.. 도쿄의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전 별로 안좋아하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후덥지근하고.. 역시 신쥬쿠는 별로 저와는 맞지 않는 곳인듯.. 그래도 쇼핑하고 먹기엔 좋아요..
이제 신쥬쿠에서 고탄다로 가서 호텔에서 짐을 찾아 다음 호텔인 도쿄 프린스 호텔로 메뚝메뚝 이동입니다.. 도쿄의 마지막 밤이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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