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에 가면 꼭 가보라며 지인분께서 추천해준 라멘집이 있어서 결국 다녀오게 되었네요.. 면을 워낙에 사랑하시는 지인분이신지라 늘 면만 추천.. ㅡㅡㅋ..
JR사가역 북쪽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이는 라라라라멘 에키키타구치점입니다.. 대부분의 라멘집들이 그러하듯 라라라도 밤에만 영업합니다..
라라라라멘 사가에키키타구치점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지 간판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색이 아주 많이 바래있는 상태였네요.. 간판좀 새로 달으시지..
라멘이라는게 밤의 음식인 관계로 낮에 라라라라멘을 갈 수는 없었고.. 밤에 가게 되었네요.. 사가역점말고 츄오혼마치점을 방문했단..
사가현청에서 프로젝션 매핑 별하늘의 수족관을 보고 난 후 라멘~.. 이쪽이 사가 환락가네요.. 드레스 입은 호스테스들이 직접 나와 호객행위 해서 깜놀.. ㅡㅡ;;..
사가시 츄오혼마치 거리를 걷다가 펄럭이는 라멘 깃발을 찾으시면 됩니다.. 여기가 바로 라라라라멘..
ららららーめん中央本町店.. 라라라라멘 츄오혼마치점.. 영업시간 : 17:00~05:00.. 주소 : 佐賀県佐賀市中央本町3−22..
사가 츄오혼마치 중에서도 꽤 좋은 자리를 점하고 있어서 못찾기 힘든 위치입니다.. 이렇게 밤가게들이 많은 곳엔 라면집들이 꼭 있더란..
사가는 에비스의 수가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곳이라고.. 실제로 사가시 곳곳에서 에비스 석상을 만날 수 있답니다.. 라라라라멘의 에비스.. 앞에 소주병 있는거 웃김....
RARARA RAMEN.. BIG DESIRES OF US PUTS IT IN THIN NOODLE.. 하카타 라라라라멘.. 노코톤코츠 ..
랄랄라(LALALA)가 아닌 라라라(RARARA)입니다.. 사가 B급 구루메하면 첫손에 꼽히는게 라라라라멘.. 사가시 여러곳에서 만날 수 있네요..
라라라라멘 중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사가역 에키키타구치점.. 츄오혼마치점까진 관광객들이 잘 안올꺼에요 아마..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카운터석의 풍경입니다.. 소위 말하는 완오페네요.. 라멘 만들고 볶음밥 볶고 서빙에 계산까지 저 분 혼자 다함..
입구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테이블석도 있습니다.. 캐셔 바로 옆자리라 다른 손님들이 뭐 주문하나 귀를 쫑긋~..
바로 물 주시네요.. 컵과 물병을 주면 알아서 따라마시는 방식..
라라라라멘 메뉴판.. 아카카라 680엔 니쿠이리 800엔 앗사리시오 680엔 톤코츠 600엔 토쿠세챰퐁 780엔 타마고이리 700엔 쿠죠네기 680엔 젬부이리 900엔..
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아사히 슈퍼드라이.. 550엔(5,500원)..
라라라라멘의 치명적인 단점 : 생맥주가 없다.. 빈비루 뿐이라고 하더군요.. 시킬까 말까 한참을 고민함.. 결국 주문.. ㅡㅡㅋ..
병맥주도 맛있지만.. 역시 여름엔 시원한 생맥주가 좋지요.. 주방앞이라 특히 더웠는데 생맥주가 없어서 슬펐다는.. ㅠ.ㅠ..
とんこつ らーめん.. 톤코츠 라멘.. 600엔(6,000원)..
귀를 쫑긋 세우고 다들 뭐 주문하나 들어보니 기본인 톤코츠라멘이랑 톤코츠에 계란들어간 타마고이리였고.. 면의 딱딱함은 다들 보통으로 주문하더란..
라라라 톤코츠라멘을 보는 순간 느낀거.. 오잉 이치란 스타일이네??.. 저 빨간 비밀소스 올라간게 전형적인 이치란스타이루.. ㅡㅡ;;..
어디 맛은 어떨까 기대감이 앞섰다는.. 일단은 중요한 스프부터.. 으흠~ 이런거였구나.. 군내를 잡아내지 못했네요.. ㅋㅋㅋ..
하카타 톤코츠라멘은 면을 어떻게 삶을지 꼭 물어봅니다.. 바리카타-카타-후츠-야와-바리야와 순서.. 전 카타를 선호하는데 다들 보통으로 드시길래 특별히 보통으로..
톤코츠라멘 토핑은 챠슈, 키쿠라게, 네기, 아카타레 이렇게였네요.. 가격이 저렴한만큼 차슈의 존재감이 미약한 편입니다..
사이즈도 작고 맛도 그닥이었던 챠슈..
톤코츠라멘 특유의 좋지 않은 맛이 나서 쿠죠네기 라멘으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단단이 키쿠라게가 들어가서 거슬렸단.. 뭐 어쨋거나 싸긴 하니까요.. 최근 먹은 일본라멘 중 라라라라멘이 가장 저렴했음..
뒤끝이 별로 좋지 않더라니.. 결국 체했음.. 라라라라멘 덕분에 밤새 설사를.. ㅋㅋㅋ.. 괜히 먹었음.. ㅡㅡ;;..
레시토 달라니깐 이렇게 영수증을 주셨네요.. 라라라라멘 츄오혼마치점 영수증의 훈훈한 모습..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역시 이치란 짭은 이치란을 넘어설 수 없었던 것이죠.. ㅡㅡㅋ..
사가는 이동거리가 길어서.. 운동부족이었던 저에겐 걷기운동을 아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곳이었네요..
현청에서 라라라라멘까지 걷고.. 라라라라멘에서 사가역까지 또 걷고.. 이번 여행은 휴대용 선풍기 들고 가서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밤에도 어찌나 덥던지..
호텔 들어가기 전에 호텔 맞은편의 세이유 마트를 찾았습니다.. 밤엔 버스센터쪽 문만 오픈하더군요.. 간판에 불좀 켜주지 24시간 마트치곤 너무 어두웠어요..
아~ 역시 세이유가 싸긴 싸네요.. 이토엔 오이오챠가 단돈 118엔(1,180원).. 이거 왤케 싸게 팔죠.. ㅋㅋㅋ.. 게다가 양도 무려 1.8리터..
자매품인 이토엔 오이오챠 코이챠도 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그냥 500ml 가격에 큰거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넘 싸서 일단 담고..
여름이라서 그런지 음료수를 굉장히 싸게 파네요.. 입구앞에 있는 것들 전부 저렴합니다.. 쿠마노코도 천연수.. 2L 68엔(680원)..
쭉쭉 사진을 찍어 나가고 있는데.. 스르륵 직원분께서 다가오시더니 사진찍으시면 안된다고.. ㅡㅡ;;.. 여기서 오늘 쇼핑은 종료입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행사하는 음료가 너무나도 싸서 안살 수가 없었어요.. 이걸 어떻게 다 마시려고 사나 싶기도 했으나 뭐 싸니까요.. 라라라라멘과 세이유로 사가의 첫날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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