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쿠마모토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인천공항.. 흐림-흐림-흐림.. 참 일관성 있는 날씨였네요.. 이번 여행은 정말 관광이라는걸 못한듯.. ㅡㅡ;;..
가방하나 산거 빼고 뭐 남는게 하나도 없었던 여행.. 그래도 티웨이 덕분에 싸게싸게 잘 왔다리 갔다리 했네요.. 큐슈는 가깝고 싸고 한게 정말 큰 매력..
쿠마모토에선 그리 흐리더니만 인천 오니까 날이 아주 화창하네요.. 여행갔을때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파란하늘 배경사진을 단 한장도 못건짐.. ㅋㅋㅋ..
공항서비스평가 12년연속 세계1위를 자랑한다고 주장하는 인천공항.. 최근 서비스 품질이 많이 떨어졌는데.. 제2여객터미널 오픈하면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듯..
와이파이 도시락은 나오자마자 1층에서 바로 반납가능해서 편하네요.. 무거운 짐끌고 공항 방황안해도 된단.. 도시락 반납하고 밥 먹으러 3층으로 올라왔다는..
인천공항 중앙에 딱 보이는 만경정.. 이 만경정 앞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4층 식당가를 짧은 동선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명가의뜰 인천공항점으로.. 하나크로스마일카드,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 무료식사처 명가의뜰.. 위치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중앙..
영업시간 22시까지여서 저녁비행기 타셔도 여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크로스마일카드는 만원이하 식사를 하실 수 있단.. 오늘은 명인 청국장..
6시도착 비행기라 딱 밥시간이고 좋았네요.. 출국땐 이런 여유가 없었단 말이죠.. 면세품 픽업장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해 라운지도 못가고 흑흑..
THE MASTER'S FERMENTED SOYBEAN SOUP.. 명인 청국장.. 8,900원..
청국장이 FERMENTED SOYBEAN SOUP??.. 으흠??..그냥 청국장이라고 하면 안되나.. ㅡㅡㅋ..
라이트한 청국장이라고 해도 저너마가 청국장 시켰구나 하는걸 굳이 보지 않아도 주위 테이블에서 알아챌 수 있습니다.. 청국장 특유의 냄사 오랜만.. ㅋㅋㅋ..
청국장엔 흰쌀밥..
보시는 바와 같이 밥과 청국장 찌개 3찬으로 구성된 정식형태로 제공.. 인천공항이란 위치를 감안할 때 8천원대란 가격은 아주 리즈너블하죠..
이건 못보던 반찬이네요.. 고소했던 버섯깨무침.. 김치는 잘익은 열무김치가 제공되었구요..
이 어묵볶음은 명가의 반찬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몇번 지적한거 같은데 꾸준히 나오네요.. ㅡㅡㅋ..
명가의뜰 청국장은 그냥 청국장이 아니고 스파이시하게 어렌지한 빨간 청국장입니다.. 비쥬얼이랄게 딱히 없네요.. 찍으면서 살짝 민망했음..
그냥 보면 아무것도 안들어 있고 스프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쪽엔 이렇게 건더기들이 실하게 들어 있습니다..
청국장이 생각보다 아주 푸짐합니다.. 청국장 위주로 드셔야 해요.. 그래야 밸런스가 맞음.. 밥은 그냥 가끔 떠주는 정도로..
매운맛으로 각을 살리면서 청국장 본연의 구수한 맛은 그대로.. 고품격 풀무원 두부 몇조각 넣어주시지.. 고거이 빠져서 서운합니다..
청국장이나 반찬 모두 간이 쎄지 않아서 좋습니다.. 명가의 뜰은 맵고 짜고 하지 않아서 두렵지 않아요..
오늘도 크로스마일카드로 인천공항 무료식사.. 크로스마일카드로 라운지는 못가도 명가의뜰은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다는.. ㅋㅋㅋ..
귀국후 한식이 땡기시는 분들 명가의뜰에서 식사하시고 돌아가세요.. 인천공항 식당가 중 가장 좋은 위치.. 코스트 퍼포먼스도 좋은 한식당입니다.. 번창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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