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스미노에공원 소담한 프렌치 | 레스토랑 아이라

T/RALALA OSAKA

2018. 1. 7. 22:30

텐포잔 하버빌리지 미션 완수후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전망대까지 둘러 본 후 스미노에코엔으로 이동이었네요.. 스파스미노에랑 돈키호테 공략을 해야 했기에..

저녁 먹고 온천 갔다가 쇼핑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일정이 남은거라는.. 스미노에쪽 식당은 여러 곳을 찍어뒀는데.. 1순위로 선택된 곳은 프렌치 레스토랑 사노였습니다..


예상대로 예약손님만 받는다고 하시네요.. 역시나 하루전 예약은 필수인듯.. 저도 제가 몇시에 여기 올지 모르기에 예약은 무리.. 노쇼는 범죄라고 생각해서.. ㅡㅡ;;..

レストラン アイラ.. 레스토랑 아이라.. 영업시간 : 영업시간 : 11:30~14:00, 18:00~22:00, 월요휴무.. 주소 : 大阪府大阪市住之江区御崎6-1-23.. 전화 : 06-6686-3304..

여긴 스파스미노에랑 정반대방향이라 올까말까 망설였던 곳.. 보시다시피 3천엔대에 디너코스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 가격의 프렌치 레스토랑.. 런치코스는 1.400엔..

거의 7시쯤 들어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음.. 전 이런 분위기 넘 좋아함.. ㅋㅋㅋ.. 근데 사장님 혼자 하시는 원오페 레스토랑이었음.. 직원을 못구하셨나봐요.. ㅡㅡ;;..

전채+생선+고기+디저트 해서 3,900엔이란 합리적인 가격.. 오늘 저녁이 특식(--)이라 아예어 풀코스로 가고 싶어 굴이랑 스프까지 추가.. 와인은 마실까말까 하다가 패스.. 

석화가 이토시마산이라며 설명을 막 하시길래 이토시마 가봤다고 굴구워 먹어봤다 했더니 깜놀하심.. 어쨋거나 20석이 안되는 작은 프렌치.. 물론 제가 첫번째 한국손님.. 

ディナー コース.. 디너 코스.. 3,900엔(39,000원).. 세금포함&카드가능.. 정말 싸죠??..

前菜.. 젠사이.. 샐러드풍 전채.. 샐러드믹스에 하몽세라노 생햄과 오렌지빛 미모렛치즈를 듬뿍 올리고 발사믹소스를 곁들여 냈습니다.. 모리츠케가 맘에 안드네요..

안예뻐서 일단 실망했는데.. 생햄이 푸짐하게 올려져서 좋긴 합니다.. 찐득한 발사믹이 영 맘에 안드네요.. 햄, 치즈, 소스 모두 강하고 제각각인 맛이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맛은 생각하지 않고 욕심만 부린 전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꺼번에 쟤네들을 몰아 주니까 좋지 않네요.. 생햄과 치즈 모두 단단한 텍스춰인데다 둘다 짭니다..  

糸島產牡蠣 バター添え.. 이토시마산 카키 버터소에.. 300엔(3,000원)..

이토시마산 석화에 버터를 곁들여 살짝 구워내고 바다소금과 레몬을 곁들였습니다.. 근데 이거이 버터만 녹고 굴엔 열이 전혀 전달이 되지 않았어요..

반정도 익혀서 나오는 컨셉인거 같은데 요건 그냥 비릿한 생굴.. 버터 넣어 구운 의미가 전혀없음.. 급하게 하실 이유가 전혀없었는데.. 처음해보셨나봐요.. ㅡㅡㅋ..

紅はるか スープ.. 베니하루카 스프.. 200엔(2,000원)..

자가제 빵과 버터가 제공된 모습입니다.. 

버터를 굉장히 푸짐하게 주시네요.. 팍팍 퍼주는건 인정..

근데 이 빵이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지라.. 자가제라는데 의의가 있었던 빵.. 마덥마덥.. 리필은 괜찮다고 말씀드림..

오늘의 숩으로는 계절에 어울리는 고구마스프를 준비하셨네요.. 베니하루카는 우리나라에선 꿀고구마라고 부르는 요즘 인기인 달고 촉촉한게 특징인 고구마 품종.. 


고구마스프에 트러플 오일을 뿌리고 후추까지 더했는데.. 둘다 고구마스프에는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단.. 스프는 넘 묽고 무슨 맛을 내려고 하셨는지도 잘 모르겠고.. 

魚.. 사카나.. 메인이 두가지가 나오는 코스.. 보시다시피 생선이 먼저 나왔네요..

와카야마 스즈키의 포와레.. 와카야마산 농어의 포와레입니다.. 그냥 찐게 아니라 농어 한쪽면을 바삭하게 구워서 멋을 부린 포와레네요..

농어에는 버터소스를 더했고.. 크림소스의 하쿠사이 브레제가 아래 깔려 있네요.. 배추를 중심으로 연근, 감자, 피망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채부터 무척 실망스러운 행진이었는데.. 생선은 먹을만 하네요.. 버터향도 잘 입혀졌고.. 아래 깔린 크림소스의 배추찜이 맛있습니다..

코스의 중간에 있었던 스즈키노 포와레가 제일 맛있었던듯.. 근데 여기 환기시설이 작동을 안하나봐요.. 먹다보니 주방에서 나온 연기와 열기로 홀 전체에 퍼짐.. ㅡㅡ;;..

肉.. 니쿠..  산다 와규의 스테이크.. 생선과 마찬가지로 와테이스트를 융합했습니다.. 생선엔 배추를 고기엔 무가 깔려서 나오네요..

고기요리는 규호호니쿠 와인니코미가 기본이고.. 100엔 업차지로 와규스테이크로.. 300엔 추가면 와규스테이크 140g의 옵션이 있습니다..

전 와규욕심에 스테이크로.. 스테이크 아래엔 조린 무가 깔려 있고.. 스테이크 사이드로는 감자랑 호박과 브로컬리 등등이 곁들여 집니다..

이 스테이크를 굽느라 많은 연기들이 뿜어져 나왔던 것이죠.. 어쨋거나 글로시한게 맛있어 보이네요..  

약간 탄맛이나는데 살짝 잘 익혀지긴 했습니다.. 텍스춰가 다소 뻣뻣했던게 아쉽습니다만.. 뭐 이 가격에 와규 스테이크니까요..

스테이크보단 무가 더 맛있었던듯.. 이렇게 겹겹이 쌓아서 내는걸 좋아하시는듯.. 근데 상당히 많네요.. 완전 배부름.. 굴이랑 스프를 추가 안하는게 더 좋았을뻔.. ㅡㅡㅋ..

디저트는 크렘브륄레, 가토쇼콜라, 가토프로마쥬, 치즈노모리아와세 중에서 택일입니다.. 디저트로 나오는 치즈모듬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그냥 크렘브륄레로 주문..

크렘 브륄레도 보시다시피 푸짐한 양이 제공.. 스푼 위에는 깜찍스럽게 로블리뽀뽀의 콤포트가 곁들여졌습니다..

마무리는 커피 또는 티 중에서 택일.. 전 카페라떼로 초이스.. 보시는 바와 같이 전자동머신의 카페라떼..

예상도로 커피맛은 별루.. ㅋㅋㅋ..

캬라멜리제가 좀 단단하네요.. 어쨋든 살살 뿌셔서 냠냐므..


뭐 이런 푸딩같은 느낌.. 디저트도 양이 많아서 배가 터질뻔.. 일드에 나올법한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라 기대가 컸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너무 슬펐던.. ㅠ.ㅠ..

신규 맛집 발굴은 실패로 끝났다는 씁쓸한 후기.. 가고 싶었던 사노를 못가서 그래요.. ㅠ.ㅠ.. 3순위인 리토무를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쨋거나 넘 배불렀던 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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