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시야쿠쇼마에 저렴한 브런치&디너 레스토랑 너츠포드테라스

RALALA SHIKOKU

2018. 5.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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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도 마쓰야마성에서 화창한 날씨를 맞이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원래 날씨로 되돌아 와서 우울한 기분이 되어 다시 내려왔습니다.. 1시간남짓의 햇빛 고마워요..

런치는 시야쿠소마에역과 봇짱열차박물관 중간쯤 있는 아이코트빌딩 3층의 니혼료리 와케이.. 런치 오마카세 코스를 먹으려고 왔는데 월요일 점심영업은 안한다고.. ㅡㅡ;;..

타베로그 믿었다가 완전 당했음.. 쿠루나비 보니까 월요일은 점심만 휴무라고 맨 써있더란.. 켁~.. 암튼 휴무당첨이네요.. 완전 망해쓰요.. 그래서 갈 곳을 잃고 방황..  ㅠ.ㅠ..


ナッツフォードテラス.. 낫츠포도테라스.. 영업시간 : 11:~15:00 17:00~23:00 주소 : 愛媛県松山市三番町4-3-1.. 전화 : 050-5289-2672.. 맵코드 : 53 317 065*58

와케이 건너건너편에 있는 엄청 큰 규모의 브런치&디너 레스토랑.. 오늘의 런치인 카키후라이카레가 샐러드 포함인데 무려 777엔.. 엄청 저렴하네요.. 

와케이 말고 두곳 런치 카이세키하는 곳을 찍어 두긴 했는데.. 전 마쓰야마시역에서 기차를 타야 하고 해서.. 다른데로 이동하기가 귀찮아서 걍 여기를 공략해 보기로..

홍콩 너츠포드 테라스의 이미지해서 만들었나 추측되는 레스토랑&바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블로그에는 단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곳.. ㅋㅋㅋ.. 분위기 좋네요..

빈자리 하나도 없이 만석이었음.. 들어와 보니 저만 남자.. ㅋㅋㅋ.. 여성고객의 지지를 받는 곳인듯.. 빅햄버거 플레이트 먹으려고 했는데 준비된게 다 팔렸다고 합니다.. 

파스타도 무려 4가지나 있고 좋네요.. 고민고민하다가 오사카나 런치 플레이트로 주문했습니다.. 큰 텀블러에 시원스레 제공되는 물도 맘에 들고.. 

お魚のランチプレート... 鯖のみそ煮定食.. 오사카나노란치푸레토.. 사바노미소니테이쇼쿠.. 1.000엔(10,000원)..

FISH LUNCH PLATE 못읽으시는 분은 없을테니 주문도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메인 플레이트에 스프랑 샐러드 코바치 그리고 라이스의 5종 구성.. 

일식과 양식이 융합된 퓨전입니다.. 생각대로 푸짐하게 나왔네요.. 여기에 케익이랑 커피까지 주는데 천엔이라니 정말 쌉니다.. 코스트 퍼포먼스 장난 아닌 곳이네요.. 

오늘의 숩은 단호박스프.. 크리미하고 달달합니다.. 무난하네요..


샐러드는 요런 기분.. 샐러드믹스 구성도 성의 있고 드레싱도 맛있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밸류있는 반찬이 나왔어요.. 로스트비프의 카르파쵸.. 오샤레한 기분..

밥도 고슬고슬하니 잘 지어졌고..

사바노미소니는 일본식 고등어 된장 조림인데요.. 일본 가정식의 대표격인 반찬입니다.. 뼈가 다 발라져 있는 고등어라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고등어 토막이 생각보다 크고 실하네요.. 시로미소를 잘 머금고 있어서 고등어 특유의 비린맛을 잘 눌렀네요.. 암튼 튼실해서 맘에 들었던 사바..

샐러드도 맘에 들고 전체적인 구성도 탄탄..

사이드로 단호박과 브로콜리, 연근이 나와서 좋았구요.. 아침저녁으로 줄창 도미만 먹다가 고등어 먹으니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살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고등어 잘 못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해보실만한 사바의 미소니였다고 생각된다는..

양이 넘 많아요 캐배불.. 아~ 이렇게 배부름 곤란한데 이걸 어쩌나.. ㅋㅋㅋ..

종을 울리기 전에 서버가 와서 디저트 드릴까요 하고 물어 보신단.. 서비스도 굿~.. 

휘핑크림과 깜찍한 꼭지체리로 장식되어 제공된 오늘의 케익.. 무슨 케익이냐고 물어보니 오렌지의 케익이라고 합니다.. 안에 귤이 들어 있어요..

뭐 별 맛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케익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축복인 가격이니까요..

케익도 컸어요.. 일본사람들 소식 안해요 엄청 배불리 먹습니다.. ㅡㅡ;;..

마지막은 드립커피..


여기가 있는 줄도 몰랐고 올 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왠지 좋은 곳을 발굴해낸거 같네요.. 

분위기도 세련되고 음식맛 준수하면서 가격은 엄청 저렴합니다.. 파스타나 카레도 도전하고 싶은 기분임.. ㅡㅡ;;..

이 모든게 진짜 천엔.. 원래 먹으려던 카이세키는 5천엔이었는데 본이 아니게 4천엔이나 절약을 하게 되었네요.. ㅡㅡ;;.. 신용카드결제도 되서 현금 쪼들리는 분들도 OK..

레스토랑 규모도 상당해 인원수 많은 단체방문도 전혀 문제 없을듯 싶다는.. 너츠포드 테라스의 런치는 정말 축복인듯.. 오후3시까지니 시간도 여유롭단..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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