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파워뱅크 2S 10000mAh | 샤오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PLM09ZM

저에게 보조배터리는 5000mAh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가벼운 저용량(?) 보조배터리를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특수한 환경이긴 했지만 이번에 유후인 여행가서 보니 늦은 밤까지 버티려면 5000mAh으로는 부족하더라는거.. 근데 지인분은 자정 넘긴 시간까지 쭉~ 버티더란.. 그래서 지인분께서 사용하시는 배터리랑 같은 스펙의 보조배터리를 구입하기로.. 암튼 여행용으로 새롭게 영입하게 된 샤오미 배터리팩 10000mAh 2S.. 

전 2015년(--) 전설의 샤오미 보조배터리 NDY-02-AM을 영입하고 나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딱히 관심이 가질 않아 전혀 몰랐는데.. 제가 쉬고(?) 있었던 동안 계속 업그레이드 되서 나온거 같더군요.. 제가 구입한 PLM09ZM의 경우 홈페이지에는 2S라고 하는데 판매자는 4세대(?)라고 함.. 4세대 하면 왠지 최신형 같고 좋아 뵈니까 많이 팔고 싶어서 그런듯 싶네요.. 딱 보기에 제품 외관상 디자인이나 크기 무게 등은 2015년 제품이랑 크게 바뀐건 없어 보입니다.. 세대를 뛰어 넘을 만큼의 변화가 없음..

XIAOMI.. 10000mAh POWER BANK 2S PLM09ZM.. 샤오미.. 10000mAh 2S 보조배터리 PLM09ZM.. 가격 : 17,500원.. 무료배송도 댐.. 싸긴 싸지요.. 구입은 → 요기로..

즈미 QB810으로 갈까도 고민했었는데.. 올만에 샤오미로 가보고 싶기도 했고 샤오미가 즈미보다 오히려 더 저렴했다는.. PLM09ZM 색상은 실버랑 다크네이비 두가진데 전에 사용하던 NDY-02-AM가 실버였기에 이번엔 다크네이비로 구입.. 보조배터리 박스는 뭐 이렇게 평범한 느낌입니다..

모델명: PLM09ZM, 유형 : 리튬폴리머, 용량 : 10000MAh 3.7V, 정격용량 : 6500mAh 5.1V, 입력포트 : 마이크로 USB, 출력포트 : USB-A, 입력 : 5.0V=2.4A, 9.0V=2.0A, 12V=1.5A (18W MAX), 싱글포트출력 : 5.1V=2.4A, 9.0V=1.6A. 12V=1.2A (15W MAX), 듀얼포트출력 : 5.1V=2.4A (15W MAX).. 저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어야 정품이라고 합니다.. 저거 안붙은게 있긴 할런지.. ㅡㅡㅋ..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데 짭이 있겠나 싶지만.. 가품이 있으니까 정품 어쩌고 하는거겠죠.. 어쨋거나 제껀 정품 맞는거 같음.. 공식수입원 정품은 6개월 A/S 지원된다고 합니다.. 정품 구입은 → 요기..

드디어 박스 오픈입니다.. 뭐 이런 느낌??.. 특별한건 없습니다..

잠들어 있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깨워 본 모습.. 다크네이비는 사진빨이 영~. 샤오미 로고가 잘 안보이는건 맘에 듬.. ㅋㅋㅋ..

구성품은 보조배터리 본체,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 이렇게 3가지.. 입력이 마이크로 USB니까 번들 케이블은 당연히 5핀입니다.. C타입 충전을 원하시면 케이블에 젠더를 끼우시거나 별도로 C타입 케이블을 준비하셔야 한단.. 아이폰 사용자는 뭐 알아서.. 

샤오미 특유의 매트한 알미늄합금 바디.. 모서리 둥그르르 해서 그립감 괜찮습니다.. 메탈틱 한지라 겨울엔 다소 차가울 수 있음.. 제가 사용하던 2015년 모델인 NDY-02-AM과 엇비슷한 느낌인데.. 5000에서 10000으로 용량이 2배 늘었고.. 가로 길이가 짧아지고 세로 길이가 길어져 홀쭉해졌습니다.. 최근 휴대폰들이 19:9, 18.5:9 등의 비율로 나오기 때문에 그에 보조배터리 디자인을 맞췄다고 보여지네요.. 

사이즈 : 14.7x7.12x1.42cm.. 가장 중요한 무게는 215g으로 전에 사용하던 보조배터리보다 60g 더 무거워지긴 했는데.. 용량이 2배로 늘어난 것을 고려한다면 뭐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제 휴대폰 무게가 189g이니까 휴대폰이랑 큰 차이도 없는거 같고.. 암튼 같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용량이 2배로 늘어난게 중요한 것이겠죠.. 

듀얼포트 충전이 가능해서 휴대폰이랑 블루투스 또는 에그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게 매력입니다.. 고속충전에 맛을 들인 저에겐 고속충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면서.. 저속으로 충전하면 엄청 속터짐.. ㅡㅡ;;.. 평소엔 그냥 가벼운 삼성 5000mAh 가지고 다니고 이번에 구입한 샤오미 배터리팩은 오래 버티기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네요.. 제 기준으론 이게 아무래도 무거워서.. ㅡㅡㅋ.. 

배터리 뒷면엔 mi.com이라고 수줍게 써있고 끝.. 이 역시 잘 안보여서 좋네요..

이제 제 휴대폰을 충전해 볼 시간입니다.. 제 휴대폰의 경우 PLM09ZM로 2번정도 완충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2회 풀충전 용량에서 500mAh 모자라네요.. 남들보다 휴대폰을 월등히 많이 만지작 거린다 하시는 분은 맘 편하게 20000mAh으로 가시는게 현명할듯..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밴드 등의 저전력 충전은 더블클릭으로 간단히 대응가능.. LED로 배터리가 얼마나 남아 있나도 알 수 있고 합니다.. 뭐 이런건 기본이죠??..

고속충전 배터리팩인데 번들 케이블이 고속충전 지원이 안되는건 말이 안되겠죠.. C타입 기기 사용하시려면 위의 사진처럼 5핀에서 C타입으로 변환해주는 젠더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USB C타입이란 놈들은 쓸데없이 민감해서 케이블이랑 젠더를 많이 가립니다.. 케이블이나 젠더는 휴대폰 제조사 정품 구입을 권해드립니다.. 1+1 쓰레기 젠더 샀다가 다 버렸음.. 쓸 수 없는걸 왜 만들고 왜 파나 모르겠네요.. 고속충전이 되긴 개뿔.. ㅜ.ㅜ.. 암튼 샤오미 케이블에 삼성젠더 조합은 고속충전이 아주 잘됩니다.. 정품 젠더가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하여 삼성 정품 마이크로C 커넥터를 추가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젠더나 케이블은 삼성이나 LG 정품을 구입하시는게 안전합니다.. 듣보잡에 비해 월등히 비싸지만 그래봤자 얼마 안하니까요..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저렴한 가격이 무기.. 디자인이 4년째 계속 제자리 걸음인지라 싼거 빼곤 그닥 맘에 들진 않네요 전.. 새로 사도 새것같지 않달까.. 진짜 별 차이가 없음.. ㅋㅋㅋ.. 보조배터리 디자인은 차라리 즈미가 더 나은거 같음.. 

사실 EB-PN930CZKGKR 요너마를 사고 싶었으나 가격이 딱 5배라.. 저리 받아도 삼성이 애플보단 양반이라는거.. ㅡㅡㅋ.. 사실 평소에는 저 정도의 고용량 거의 쓸 일이 없을테고.. 해외여행을 가야 쓸모가 있기 때문에.. 그냥 싼 샤오미를 선택.. 

S 배터리팩 : SAMSUNG EB-PJ200 2100mAh, M 배터리팩 : SAMSUNG EB-PN920LNEGKR 5000mAh, L 배터리팩 : XIAOMI PLM09ZM 10000mAh의 조합으로 당분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량이 커지면 무거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10000mAh이상의 고용량은 저에겐 불필요..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 사용빈도가 높다면 휴대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휴대폰보다 무거운 배터리는 생각보다 많이 부담스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