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홋카이도 렌터카여행은 4박5일 일정이었고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 홋카이도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았습니다.. 당연하게도 매일매일 호텔이 달라졌다는.. 오비히로-아사히카와-오타루-삿포로 순서로 예약했고.. 오늘은 두번째 숙소인 아사히카와입니다..
비에이 세븐스타의 나무를 출발해 아사히카와로.. 아사히카와 오는 동안 날은 완전히 깜깜해졌네요.. 홋카이도가 토쿄보다 한참 동쪽인지라 해가 빨리 떨어집니다.. 비에이는 깡촌이기 때문에 호텔이랄게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비에이여행하시는 분들은 근처 아사히카와나 후라노에서 스테이하시는게 좋답니다..
ホテルトレンド旭川.. 호테루 토렌도 아사히카와..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주소 : 北海道旭川市永山3条19-1-2.. 맵코드 : 79 532 020*52.. 주차 : 무료.. 북해도 호텔예약은 → 요기..
아사히카와는 JR아사히카와역 앞에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여긴 나가야마라는 곳이고 시내중심가랑은 20분정도 떨어져 있는 아사히카와 외곽지역입니다.. 시내중심가 호텔은 주차료가 천엔 붙어서 트윈룸은 만엔이하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ㅡㅡ;;.. 홋카이도 4박5일 100만원여행을 컨셉으로 잡아서 숙박비를 어떻게든 거기 끼워 맞춰야 했기에 고를 수 밖에 없었던 주차무료 되는 싸구려 호텔.. 2일은 구린 호텔 2일은 좋은 호텔 반반구성이었어요..
호텔 로비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 복고품의 쇼파와 최소 30년은 된듯한 올드한 스타일의 커튼.. 훈훈하네요.. 아 왤케 웃기지.. ㅋㅋㅋ.. 이 호텔은 제가 최초 리뷰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에도 리뷰가 전혀 없는 호텔..
HOTEL TREND ASAHIKAWA.. 호텔 프론트의 모습입니다.. 의외로 오모테나시는 있었습니다.. 영어 서툴러서 체크인을 위기를 어찌 넘겨야 하나 매우 걱정하셨다는데 제가 일본말 잘해서 너무 안심했다는 등등.. 영양가 1도 없는 대화들을 나누면서 성공적 체크인.. 숙박비는 이번여행은 전부 현지결제로 했습니다.. 호텔 트렌드는 조식포함 트윈룸 1박 7,400엔(74,000원).. 싸긴 쌉니다..
체크인할때 인원수대로 생수 지급됩니다.. 히다노시즈쿠라는 북알프스 미네랄워터네요.. 그러고 보면 홋카이도산 생수는 만나기 힘든거 같단..
호텔이 3층이라 엘리베이터가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엘베가 있었습니다.. 짐을 옮기기에 수월했구요.. ㅡㅡㅋ..
저희 방은 2층 213호실..
두둥~.. 요거이 호텔 트렌드 아사히카와의 트윈룸입니다.. 2성급 호텔은 8년만의 경험.. 요세미티 시더 랏지 모텔이후 첨임.. ㅋㅋㅋ.. 너무 올만이라 새로운 기분이긴 하네요.. ㅋㅋㅋ.. 보통 2성급 호텔은 모텔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이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객실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는건 뷰입니다.. 옛날 호텔인만큼 창이 완전 시원스레 열려서 개방감이 있긴 한데.. 보기에 그닥 좋진 않은 풍경이.. 글고 모기장이 없어서 여름엔 벌레침범의 우려가 다분.. ㅡㅡ;;..
객실타입은 싱글, 디럭스싱글, 세미더블, 더블과 저희 방인 트윈룸 이렇게 있는데요.. 트윈룸을 제외하곤 전부 11㎡고 트윈만 방이 커서(?) 16㎡입니다.. 요거이 이 호텔에서 가장 큰 방.. ㅋㅋㅋ..
침대 사이즈는 97cm.. 어제 묵은 토카치 가든즈 호텔이랑은 정말 갭이 컸네요.. 어제 호텔 딱 절반값이긴 한데 그 가격차를 고려해 가성비를 따져 보니 가성비 면에서 이 호텔이 절대 낫다곤 보여지질 않네요.. 그 정도로 어제 호텔이랑 많은 차이가 났음.. ㅋㅋㅋ..
데스크쪽은 뭐 이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TV는 샤프 아쿠오스.. 왠지 브라운관 TV가 어울릴꺼 같은 분위기지만.. ㅋㅋㅋ..
전기주전자 있고 출장마사지 가능합니다.. 10분당 1,000엔으로 저렴한 편이네요..
내일 사용할 조식권.. ㅡㅡㅋ..
대충 뭐 이런 느낌.. 그래도 객실에 냉장고는 있었답니다.. 냉장고 없을까봐 걱정했음.. ㅡㅡㅋ.. 호텔 근처에 편의점은 없습니다.. 많이 걸으셔야 해요.. 대신 아주 가까운 거리에 츠루하드럭이 있습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니까 여기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편의점이랑 똑같은 물건이 있으면 드럭스토어가 무조건 싸다는거.. 그리고 차를 이용하실 수 있다면 이온 아사히카와나가야마점을 가심 좋습니다.. 대형마트가 5분거리로 매우 가깝다는건 분명 장점..
옷걸이는 문옆에.. 없는줄 알았음.. ㅡㅡㅋ..
욕실이 방 크기에 비해서도 정말 작았어요.. 진짜 지나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좁좁.. 욕실 문 열어 보고 이 방이 과연 16제곱미터인가 의심.. ㅋㅋㅋ..
변기랑 세면대 모두 최근 경험한 호텔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 어디서 이 작은걸 구했나 궁금할 정도였고.. 지인분께서는 이거 어린이용 아니냐고.. 유치원에서 이런거 쓴다면서.. 아~ 캐웃겨.. 큰 웃음 주시네요 정말.. ㅋㅋㅋ..
의외로 어메니티는 DHC.. 린스인샴푸와 바디샴푸의 모습..
폴라 거품비누와 덴탈킷, 면도기, 샤워스폰지 있고 해요..
진짜 너무 컴팩트했던 욕실.. 샤워할 때 벽에 몸 부딪히고 막.. 지금 생각해도 넘 웃긴.. ㅋㅋㅋ..
일본 2성급 호텔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별 두개짜리가 싸도 3성급 비즈니스 호텔에 묵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다음날 아침의 객실밖 풍경.. 구름이 많지만 오늘은 그래도 파란 하늘이 보이긴 하네요.. 어제 이래줬음 좀 좋니.. 언제나처럼 날씨운이 따르지 않았던 여행.. ㅡㅡㅋ..
별로 먹고 싶진 않았지만 호텔 리뷰를 위해서 조식당으로.. 조식 리뷰는 필수니까요 어쩔 수 없음.. ㅡㅡㅋ..
호텔 트렌드 아사히카와 조식은 오전7시부터 8시30분까지 제공됩니다.. 제공시간 1시간반으로 시간이 짧습니다.. 조식없음 플랜으로 예약하신 경우 전날까지 조식 예약을 해주셔야 준비가 가능하단 안내가 되겠네요.. 과연 그럴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ㅡㅡㅋ..
조식회장의 풍경.. 운동선수들 숙소로 사용되는지 츄리닝 입은 남자분들이 두분 보이셨단..
화양뷔페스타일의 호텔 트렌드 아사히카와 조식입니다.. 거의 모든 메뉴를 담아온 풀메뉴 구성이에요.. ㅋㅋㅋ..
여기에서 뭐 더이상 드실껀 식빵정도밖에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흰쌀밥에 와사비 후리카케..
미소시루.. 건더기없음..
야키자카나.. 차갑고 건조했음.. 오늘 구운 생선으론 생각되질 않았던..
충실히 담아오긴 했습니다.. 6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비엔나소세지, 스크램블에그, 브로컬리, 포테이토샐러드, 킨피라닌진, 미트볼 요렇게 입니다..
날계란을 올려 타마고카케 고항으로 만들어 본 모습입니다..
계란밥엔 테이블에 있는 킥코망 간장을 살짝 뿌려 드시면 됩니다..
디저트가 있긴 했습니다.. 부도제리.. 포도젤리입니다..
지인분께선 평소에 아침을 안드시는 타입이신데다 보기만 해도 식욕이 떨어진담서 이 커피만 홀짝이심.. 커피도 종이컵.. ㅠ.ㅠ..
돈주고 먹어야 할 조식은 절대 아니라는 결론.. 호텔 주변에 아침 먹을 곳은 딱히 없구요..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시면 먹을데가 꽤 있습니다.. 팸레도 꽤 있고 맥도날드나 요시노야 같은 패스트푸드 가심 됩니다.. 교외형 매장이라 크고 좋아요..
호텔 트렌드 아사히카와 편리굿즈.. 편의점이 멀다 보니 이런게 있었네요.. ㅋㅋㅋ.. 북해도한정의 소울푸드 야키소바벤토.. 중화스프가 같이 나오는거 같네요.. 한번 먹어 보고 싶긴 하네요..
체크아웃 하면서 아사히야마동물원 티켓구입입니다..
어쨋거나 너무 트렌디해서 기절할뻔한 호텔~ 호텔 트렌드 아사히카와.. 2성급 호텔을 다시 묵을 일은 없을듯 합니다..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긴 함.. ㅋㅋㅋ..
호텔 트렌드 아사히카와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30대규모의 무료 주차장입니다.. 정말 좁은 객실들 밖에 없으나 객실당 차량 2대까지 무료주차가능.. 저녁에 밥먹으러 밖으로 나가보니 그냥 길 아무데나 세워도 되겠더라구요.. 주변에 학교랑 공공기관이 많아서 밤에 진짜 아무도 없었음.. ㅡㅡㅋ..
흰둥이 타고 저흰 아사히야마 동물원으로.. 비에이에서 가깝고 아사히야마동물원 이용하기 좋아서 선택한 호텔인데 후회막심이었습니다.. 회사출장으로 좋은 호텔만 묵어왔던 지인분께선 특히 놀라셨을꺼임.. ㅋㅋㅋ.. 아무리 싸도 2성급 호텔은 묵으시는게 아닙니다.. 여행의 좋은 흐름을 망칠 수 있고 무조건 후회하시니까 왠만하면 3성급이상으로 예약하세요.. 저렴한 북해도 호텔예약은 →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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