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묵 대표브랜드 삼진어묵카페 |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

T/DYNAMIC BUSAN

2019. 1. 1. 13:36

반응형

부산역 차이나타운에서 배터지게 먹고 나오니 지인분께서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하시네요.. 스타벅스로 들어가려고 하시길래 부산오면 삼진어묵 어묵카페 여기에 꼭 가고 싶었다고.. 스벅따위 서울가서 마음껏 쳐마시라고 하고.. 지인분을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으로 유도했답니다.. 부산하면 생각나는 어묵.. 부산어묵의 대표브랜드 삼진어묵의 어묵카페라는 매력적인 곳.. 부산여행자들의 필수코스가 아닐까 하네요..

삼진어묵은 부산어묵의 원조 브랜드.. 인기매장이었던 삼진어묵 부산역점이 23평 월3억의 미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재계약을 못해 쫓겨난 사건으로도 유명하죠.. 코레일유통의 임대료 갑질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부산대표 향토기업이고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매장을 우대는 못해 줄 망정 문을 닫게한 바보들.. ㅡㅡㅋ..  


암튼 지금은 부산역사 1층에 부산역1층점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땐 리모델링 공사중이었는데 연말특수는 누려야 하니 아마 재오픈했을꺼에요.. 지금은 부산역1층점과 부산역광장점 두곳에서 삼진어묵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단 소식.. 얄밉게 빈 삼진어묵 자리로 쏙 들어온 환공어묵보단 기왕이면 부산어묵원조 삼진어묵을 이용하시는게 좋겠죠..   

저처럼 매장에서 바로 튀긴 어묵을 바로 드시고 싶다 하시는 분은 삼진어묵의 카페형 대형점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을 찾으시면 됩니다.. 여긴 매장면적이 비교도 안되게 큼에도 부산역 2층 매장 임대료의 1/10도 안된다고 해요.. ㅠ.ㅠ.. 이 어묵카페는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곳.. 부산역 광장호텔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07:00~22:00으로 길고 좋네요.. 

지인분 기차시간에 맞춰 행동하다 보니 조금 늦게 방문했던지라.. 손님없는 깔끔한 삼진어묵 매장 사진을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고 완전 좋다며 막 기뻐하고.. ㅋㅋㅋ..

AMOOK BAKERY IN BUSAN.. SAMJIN AMOOK BUSAN STATION PLAZA STORE.. 1953년에 시작하여 어묵하나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삼진어묵을 부산역광장점에서 만나보세요..

부산역앞이라는 로케이션의 매장답게 여행자들이 큰 짐을 두고 매장에서 편안하게 쇼핑과 카페이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진어묵 캐리어존이 입구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듯.. 제가 부산역앞 호텔이 아니었다면 이용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

부산여행선물로 삼진어묵만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도 삼진어묵을 구입할 수 있지만 본고장 부산에서 공수한 삼진어묵은 더 특별하니까요.. 선물용 제품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네요..

전 삼진어묵 바른세트로 구입.. 4종 동글이 어묵으로 구성된 기프트세트.. 가격이 만원으로 저렴해서 부담스럽지 않고 포장도 그럴싸하고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삼진어묵은 베이커리형 매장으로 빵집에서 빵고르듯 매장을 돌아 다니면서 맘에 드는 어묵을 트레이에 집게로 담아 계산하시면 됩니다.. 이 매장은 생산도 하는 즉석어묵 공급매장인데요.. 늦은시간이라 어묵 만드는 모습은 지켜볼 수 없었네요.. 블라인드 내려진 곳이 생산라인입니다.. 어묵 만드는거 못본게 좀 아쉽.. ㅠ.ㅠ..  

어묵생산이 끝난 시간이라 어묵 시식도 끝났고.. ㅜ.ㅜ..

어묵도 품절된게 많아 선택권이 적었습니다.. 간식으로 밀면먹고 저녁으로 차이나타운 중국집 다녀와서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여서 어묵을 여러개는 못먹고 딱 하나씩만 먹기로.. 뭘 고를까 엄청 망설였는데.. 직원분께서 고추튀김 어묵이 나온지 얼마 안되었담서 추천해주시더란.. 매운거 잘 못먹는다니 별로 안맵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구입.. 

고추튀김이랑 핫바 구입.. 보시다시피 보통 고추 사이즈가 아니에요 엄청 크고 두툼.. 보기보다 훨씬 묵직한 어묵입니다.. 

2층 카페 이용을 해야해서 커피도 주문을.. 어묵계산대와 커피는 별개입니다.. 커피는 FM커피 카운터에서 주문하셔야 한다고 함.. 두번 결제해야 해서 귀츈하긴 한데 임대매장인거 같았어요..

FM커피 전 처음이었는데 부산 로컬커피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여기 말고 부산의 다른 곳에서 FM커피 매장을 보진 못했다는.. 궁금했는데.. ㅡㅡㅋ.. 암튼 가장 중요한 가격은 아메리카노 3,000원 카페라떼 3,500원으로 저렴한 편.. 아이스 500원 더 받는게 맘에 안들지만..

아메리카노, 라떼 하나씩 주문.. 어묵이랑 커피 같이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설레였네요.. 

커피 받아서 2층으로.. 완전 넓고 쾌적해요.. 그리고 아무도 없다.. 삼진어묵 짱짱~..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굿굿.. 한쪽 유리벽을 장식하고 있었던 초대형 시계..


좌석수 충분하고 깨끗하고 정말 쾌적한 환경입니다.. 역시 삼진어묵이네요~..

이거슨 어묵 컨디먼트바.. 전자레인지로 어묵을 뎁혀 더 따뜻하게 드실 수 있고.. 어묵국물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렌지용 접시에 집게와 가위, 유산지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환경이었네요.. 컨디바에 국물 있는걸 몰랐어요 바보같이.. 쉣~ ㅠ.ㅠ.. 커피 괜히 샀다 막 이러고.. ㅋㅋㅋ..

글고 벽에 이런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제4회 부산 어묵축제.. 올해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해변공원에서.. 부산관광공사는 뭐하는건지 이런거 홍보하심 좋을텐데.. ㅠ.ㅠ.. 

CAFFE AMERICANO.. 카페 아메리카노.. 3,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지인분께서 에스프레소를 드시고 싶어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메뉴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하게 된 아메리카노.. 

FM COFFEE ROASTERS 생각보다 괜찮다는 지인분의 평가셨네요.. 

CAFFE LATTE.. 카페 라떼.. 3,500원..

라떼아트를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결과물이 이거.. 꼬리하트로 라떼를 예쁘게 장식하고 싶으셨던거 같은데 힘조절이 안되셨었나봐요..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서 긴장하신듯.. ㅡㅡㅋ.. 

FM커피는 부산우유를 사용하는 좋은 커피전문점이라는거.. 어쨋거나 라떼아트는 조금 아쉬웠지만 카페라떼는 어묵과 잘 어울렸다는거..

삼진어묵 SINCE 1958..

지인분께서 구입하신 핫바.. 제품명은 모르겠어요.. 뭘 산거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아무거나 그냥 샀답니다.. 몬소리래.. ㅡㅡㅋ..

포동포동한데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뭔 어묵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ㅡㅡㅋ..

고추튀김 어묵.. 가격 : 2,600원..

매장 직원분의 추천으로 구입한 제품.. 삼진어묵 매장에 진열된 어묵 중에서 가장 비싼 럭셔리 어묵이었습니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여서 큰 어묵은 가급적 피하고 싶었지만.. 고추어묵의 육덕진 자태와 아름다운 선이 잠자던 저의 식욕을 깨어나게 했다는..

고추모양을 그대로 살려 만든 고로케형 어묵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이런 느낌.. 속을 가득 채워낸 고추를 어묵반죽으로 감싼 후 빵가루 옷을 입혀 튀겨내서 고추튀김 어묵 특유의 피둥피둥한 자태가 나오는듯 합니다..

카페에는 집게랑 가위가 기본으로 있어서 이렇게 큰 어묵은 원하는 크기로 잘라 쉐어 하실 수 있답니다.. 황금색으로 아름답게 튀겨지고 맛도 좋은데.. 고추가 안맵다더니 매웠어요.. 뒤에 매운맛의 쓰나미가 훅 덮치던데.. 뭐가 안맵다는건지.. ㅠ.ㅠ..


수초면, 간짜장, 군만두 진짜 괜히 먹은듯.. 그 돈으로 어묵 2만원어치 여기서 먹었음 대박이었을텐데.. 차이나타운이라고 다 맛있는건 아니니까요.. 어쨋거나 쓸데 없는걸 많이 쑤셔 넣은 관계로 다른걸 못먹어 아쉽습니다..

다음엔 굶은 상태에서 와서 맛있는 어묵을 먹고 싶은만큼 흡입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네요.. 삼진어묵도 소화제 투혼이 아니었다면 공략하지 못했을듯.. 오타이산은 여행자의  필수품.. ㅡㅡ;;.. 그래도 부산여행 첫날 초밥, 밀면, 어묵 이렇게 부산에 와서 꼭 먹어야 할 것들을 공략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근데 너무 배부름.. ㅡㅡㅋ..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은 광장호텔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니까 부산역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들러 주셨으면 하는 곳이네요.. 2층 카페가 정말 넓고 쾌적하답니다.. 어묵을 좋아하신다면 꼭 찾아 주시라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