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명물 테바사키 맛집 | 세카이노야마짱 사카에 본점

T/JUST GO NAGOYA

2019. 4.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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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베스트3~ 히츠마부시, 미소카츠, 테바사키 이렇게였는데요.. 오늘은 환상의 닭날개튀김으로 유명한 세카이노야마짱을 가기로 했네요.. 세카이노야마짱 본점은 나고야 사카에에 있습니다.. 

SEKAINO YAMACHAN HONTEN은 사카에 중심이랑 많이 떨어진 사카에 4쵸메에 있는데.. 사카에역 중심으로 호텔 정반대방향이라 도보로 15분정도 걸렸네요.. 사진으로 본거랑 똑같이 생긴 세계의 야마짱 본점..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환상의 닭날개튀김 마보로시노 테바사키~ 세카이노야마짱 혼텐 룰루~.. 호텔에선 후시미점, 이케시타점, 사카에점이 더 가까웠지만 기왕이면 본점에 와서 먹어 보고 싶었더랍니다.. 

세카이노야마짱 CM 같이 올립니다.. 테바사키 테바사키 테바사키 카라이~ 닭날개 닭날개 닭날개 맵다 맵다 막 이러는거.. ㅋㅋㅋ.. 이 광고에 나오는 매장이 세카이노야마짱 본점입니다.. 나고야여행 왔으면 기왕이면 본점.. ㅋㅋㅋ.. 

世界の山ちゃん本店.. 세카이노야마챤 혼텐.. 영업시간 : 17:30~0:45(공휴일~23:15).. 주소 : 愛知県名古屋市中区栄4-9-6.. 전화번호 : 052-242-1342.. 맵코드 : 4 289 688*44.. 주차불가..

나고야명물 마보로시노테바사키.. 뭔가 덕지덕지 많이 붙어 있는데.. '한국어 메뉴 입니다'라고 써있는데 한국어 메뉴 있습니다를 잘못썼네요.. 왠지 귀엽.. 암튼 야마짱은 나고야명물 테바사키 전문점으로 완전 유명합니다.. 아이치현에만 34개의 매장이 있고.. 왠만한 대도시에는 야마짱 매장이 다 있음..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닭날개전문점이라고 보셔도 무방..

세카이노야마짱 본점은 2층매장입니다.. 140석 넘는 대형점이라 주말 아님 웨이팅도 그닥 없을꺼 같네요.. 

1층 안쪽으로 자리했습니다.. 앞쪽에 주방이 있어서 좁아 보이는데.. 들어가서 보면 꽤 넓습니다..

역시 세계의 야마짱이네요.. 기본 메뉴판에 반가운 한글이 보이는.. 메뉴이름은 영어만 있는데 특이하게 메뉴설명에 한국어가.. ㅋㅋㅋ.. 암튼 일본어 전혀 모르셔도 주문에 문제가 없고 한국어메뉴 요청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여기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게 큰 사진의 마보로시노테바사키.. 쿠로테바사키, 미소쿠시카츠도 맛있어 보이네요.. 메뉴가 생각보다 많았네요.. 나고야 사카에한정 메뉴인 파쿠치오믈렛과 레바니라이타메도 도전욕을 자극했던 메뉴..

생각보다 메뉴가 많아서 고민 했는데.. 배불리 먹으면 안되서 테바사키만 주문했습니다..

세카이노야마짱 앞접시와 젓가락의 모습..

生ビール 大ジョッキ.. 나마비루 다이죳키.. 810엔(8,100원)..

생맥주는 큰게 있길래 왠지 끌려서 주문해봤습니다.. 무겁.. 세카이노야마짱 본점은 오토시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놀랐네요.. 일본 이자카야는 먹고 싶지도 않은 안주  줌서 자릿세 뜯어 가는데 불만있으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야마짱은 오토시가 없는 착한 곳이에요....

접시도 맥주잔도 세카이노야마짱 오리지날~.. 그냥 생맥주 주문하시면 산토리 프리미엄몰츠로 나와요..

銀河高原生ビール ヴァイツェン.. 긴가코겐 나마비루 바이첸.. 616엔(6,160원)..

생맥주는 글라스 츄족키, 다이죡키 3가지 있는데.. 사이즈 비교를 해봤습니다.. 크긴 크네요.. 거의 300엔차이니까 그게 그거인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잘 안파는 프리미엄맥주라 과감히 주문해 본 은하고원 생맥주.. 

중부지역 맥주는 아니고.. 시즈오카현 고텐바에서 만든다고 하네요.. 고텐바고원에 있는 양조장에서 제조된다고 해서 은하고원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산미도 좀 있고 달콤하기도 하고 하네요.. 마실 수 있는 곳이 얼마없으니까 야마짱 본점 가시면 은하고원을 주문해 보시란.. 

幻の手羽先.. 마보로시노 테바사키.. 1인분 486엔(4,860원)..

테바사키 1인분은 닭날개 5개입니다.. 요거이 2인분입니다.. 이게 만원 안되는거니까 저렴하죠.. 1인분씩 주문가능한데다 오토시까지 없어서 더 저렴하게 느껴졌음.. 

야마짱이 1인분씩 주문할 수가 있어서 혼술하기에도 좋고.. 여럿이 안와도 여러가지 맛보기에 좋다는거.. 몇조각이 나오는지 몇꼬치가 나오는지 메뉴판에 다 써있어서 인원수 맞춰서 주문하기도 좋고.. 처음오시는 사림이 메뉴조합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단건 분명 큰 강점..

마보로시노 테바사키는 매운 닭날개 튀김인데요.. 그냥 보기엔 전혀 안매워 보이는데 먹어보면 신기하게도 맵습니다..

우리나라 매운치킨처럼 매운고추맛이 아니고.. 히덴의 아와세코쇼라고 여러 후추를 배합하고 스파이스를 가미한 그런 복잡한 매운맛입니다...

간장베이스에 후추잔뜩 거기에 소금잔뜩이라 매우면서도 짭짤해서 딱 맥주를 부르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겉은 바삭하면서 속살은 촉촉하고 뒷맛은 맵고.. 괜히 나고야명물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맛있고 중독성 강합니다.. ㅋㅋㅋ..

生ビール 中ジョッキ.. 나마비루 츄죳키.. 529엔(5,290원)..

지인분말론 닭날개가 맵고 짭짤해서 테바사키 두개면 생맥주 한잔 마실 수 있다고.. ㅋㅋㅋ..

세카이노야마짱이 왜 인기있는지는 드셔 보시면 압니다.. 자극적인 맛이고 어른스런 맛이라서 맘에 들었음..

넘 맛있어서 쿠로랑 마보로시 테바사키 1인분씩 더 시킬까 했는데.. 지인분과 카레우동 2식을 하기로 해서.. 더 먹지 않기로.. 카레우동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생맥주만.. 또 주문.. ㅋㅋㅋ.. 지인분께서 어제 토리키조쿠 닭꼬치는 넘나 실망스러웠는데 여긴 맛있다며 매우 흡족해 하셨다는.. ㅋㅋㅋ..

결국 맥주값이 치킨값의 3배가 나왔다는 슬픈 결말.. 그야말로 주객전도.. ㅋㅋㅋ..

생맥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찾아주세요.. 매콤 짭짤해 아주 중독성이 강합니다.. 

세카이노야마짱 메뉴판 보고 놀란게 메뉴가 너무 많아서.. 여기 밥 안드시고 오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도테메시, 미소카츠, 키시멘 등등 나고야 명물음식 전부 다 있고 가격도 엄청 저렴.. 모츠나베도 2인분도 천엔대.. 알고보니 정말 착한 곳이었음.. 

관광객은 저희가 유일.. 나머진 다 현지인.. 나고야 다음에 와도 또 오고 싶은 곳이네요.. 가격 착하고 맛있고.. 다음엔 배를 비우고 오고 싶네요.. 이것저것 다 시켜보게.. ㅋㅋㅋ.. 나고야에서 세카이노야마짱을 가신다면 기왕이면 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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