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께서 여경래 중국집 가자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또 방문하게 된 차이니즈퀴진 루이 스타필드고양점.. 벌써 몇번째 오는건지 원.. 먹을만한 식당들이 널린 스타필드건만 왜 여기가 왜 그리 좋다는건지 이해불가.. 전 새로운거 먹는걸 좋아해서 메뉴 왠만큼 섭렵하면 졸업하고 다른델 가고 싶어라~합니다.. 루이가 있는 고메이스트리트에 저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데블스다이너, 피자살바토레쿠오모가 있어 가고 싶었는데.. 결정권은 저에게 없었다는고.. ㅡㅡㅋ..
CHINESE CUISINE LUII.. 차이니즈 퀴진 루이.. 루이 매장은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로드샵인 광화문점과 충무로점은 여경옥쉐프의 매장으로 코스중심의 중식당.. 스타필드고양점, 롯데백화점본점은 여경래쉐프의 루이~ 단품과 식사 중심.. 이름만 같이 쓰고 사실 각자 하고 싶은걸 하고 있다는거 미리 알아두시면 매장 잘못 선택하시는 일이 없을듯 합니다.. ㅡㅡㅋ..
8명이 갔는데 자리 없다고 따로 앉으라고 함.. 헐~ 왜 온거야 진짜.. ㅋㅋㅋ.. 루이 스타필드고양점은 팸레형 중식당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루이 메뉴판의 모습.. 보시다시피 코스 두가지에.. 메인 12가지 식사 8가지 이게 끝~.. 간단해서 좋은데 여긴 시즌메뉴가 없다는게 약점입니다.. 저처럼 몇번 오다보면 전메뉴 정복하게 댐.. ㅋㅋㅋ..
루이에서 제가 안먹어 본게 고추잡채, 양장피, 어향가지 이렇게였는데.. 당연하게도 어향가지 고고~..
주문 후 노란 단무지와 짜샤이 지급됩니다.. 루이 매장 구분법을 또 알려 드리자만.. 땅콩이 나오면 여경옥 루이, 땅콩이 안나오면 여경래 루이입니다.. 참 쉽죠??..
STEWEED SICHUAN SPICY EGGPLANT.. 어향가지.. 25,000원..
지난번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루이 식사류 가격변동은 없는데 요리류 가격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새우류는 천원씩 나머진 2천원씩 올랐고 송이우육을 제외하면 인상률은 5%내외의 가격인상이라고 보시면 될듯 하네요.. 다들 조용히 눈치껏 올리는 추세입니다.. ㅡㅡ;;..
가지를 어향소스에 글로시하게 볶아낸게 어향가지란 요리입니다.. 대중성이 조금 떨어지는 메뉴이긴 하나 중국집 가서 메뉴판 보시면 육미가지나 어향가지는 꼭 있습니다..
이게 어향소스에 두반장과 간장 넣고 볶아낸건데요.. 가지를 그냥 넣고 볶으면 죽이 되니까 미리 튀겨내 수분을 가둔 후에 조리하는게 보통이라 합니다..
지인분께서 이 소스맛은 깐풍기맛에 마파두부맛을 합친 하이브리드맛이라고 하셨는데 드셔보심 분명 이해가 가는 설명일꺼란..
가지를 제외한 재료들이 다 자잘하고 소스양이 많아 왠지 밥 위에 올려 같이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나.. 보기보다 짜진 않아서 그냥 먹어도 OK입니다..
감칠맛 나는 소스에 쥬시한 가지가 잘 어울립니다.. 육미가지보다 어향가지가 더 맛있는 기분도 들고 했네요..
SWEET AND SOUR PORK.. 루이 탕수육.. 25,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매우 클래식한 느낌의 루이 탕수육..
탕수육은 찍먹보단 역시 부먹입니다.. 소스에 충분히 적셔서 먹는게 더 맛있어요..
소스에 든 야채들은 목이버섯, 양파, 당근, 적채,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이렇게인듯 하네요.. 이 역시 클래식하단..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의 탕수육 소스가 맘에 드네요..
루이의 레시피는 대부분 정석적입니다.. 호불호가 없는 맛을 추구하기에 뭘 주문해도 중간은 한다는거..
탕수육은 쟁반짜장이랑 같이 주문하시면 할인이 많이 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루이 유일의 세트구성이 댐..
NOODLE SOUP WITH PORK AND SEAFOOD.. 루이 짬뽕.. 9,000원..
짬뽕은 지난번에 코스 마지막 식사로 맛본 적이 있는데.. 짬뽕 본품으로 한번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처음으로 주문..
루이는 짬뽕도 아주 교과서적인 맛을 냅니다..
노르스름한 중식면에..
고기맛과 해물맛이 어우러진 스프.. 제 입맛에 조금 맵긴 했는데요.. 여기에서 매운맛을 더 빼면 안팔린다는 지인분의 말씀.. ㅡㅡㅋ..
해물풍미가 상당히 진해서 조금 부담스럽한 느낌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별로 안매워져서 짬뽕국물 마구 퍼묵할 수 있었음..
제가 매운맛에 많이 민감해서 다 먹고 배탈나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아무렇지도 않은 결과가 나왔네요.. 루이 짬뽕은 자극적이지 않았다며 기뻐하고.. ㅡㅡ;;..
LUII BLACK SOY BEAN SAUCE NOODLE TRAY WITH PORK.. 쟁반 짜장.. 12,000원..
탕수육 가격이 25,000원 쟁반짜장 가격 12,000원인데 둘을 같이 주문하면 세트로 묶여 7,000원이 할인된 30,000원으로 계산이 됩니다..
루이가 할인카드 없고 쿠폰도 없고 해서 섭섭(?)한 기분이 드실 수 있는데.. 탕슉쟁짜 세트로 하면 약 24%할인된 가격에 푸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루이 탕수육엔 무조건 쟁반짜장 페어링이라는거 잊지 마시길..
짜장 때깔이 아주 곱죠??.. 츄르릅~..
제가 최근 쟁반짜장만 먹고 있는데.. 이 쟁반짜장은 비빌 필요가 없더라구요.. 비비기 작업없이 바로 먹기만 하면 되서 너무 편함.. 내가 왜 이 좋은걸 몰랐을까 하면서 후회하고 있음.. ㅋㅋㅋ..
평소대로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배불렀음.. 셋이서 어향가지, 탕수육, 쟁반짜장,짬뽕 4가지는 무리였던거 같습니다..
역시 짬뽕까지 주문한건 욕심이었음.. ㅠ.ㅠ.. 너무 양이 많아서 절 힘들게 했기에 당분간은 루이 쉬고 싶네요.. 그나저나 양장피랑 고추잡채를 먹긴 해야 할텐데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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