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덴몬칸 맛집 | 수타소바 덴진보 마루신

ENJOY KYUSHU

2020. 2.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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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카고시마츄오역 아뮤플라자에서 시로쿠마빙수와 돈부리를 해치운 후에 JTB 가서 카고린카드 반납하고 카고린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 후 저녁 먹으러.. 오늘은 하는거 없이 먹기만 하는듯.. ㅋㅋㅋ..



THE 天文館.. 더 텐몬칸.. 텐몬칸 아케이드상가 거리입니다.. 신칸센 들어오고 JR카고시마츄오가 떠서 전보단 조금 죽었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상 여기가 카고시마시의 중심가라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왠만한 맛집은 여기 다 있다는거..



石臼挽き手打ちそば.. 이시우스비키 테우치소바.. 맷돌 자가제분을 하는 소바 맛집입니다..



카고시마에서 한손에 꼽는 소바 맛집이라 기대가 매우 컸다는.. 플랫빌딩 2층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구글지도에는 제가 텐진보 마루신이라고 한글이름 등록을 해뒀습니다.. ㅡㅡ;;..



엔트런스가 상당히 멋져요.. 분위기가 생각보다 더 괜츈한듯..



天神房丸新.. 텐진보 마루신.. 영업시간 : 11:00~21:00.. 주소 : 鹿児島県鹿児島市東千石町8-22.. 전화 : 099-222-4565.. 맵코드 : 42 006 532*82..



로고도 멋지고.. 



포이어는 이런 느낌.. 웨이팅 공간도 매우 세련된.. 일본사람이 쓴 후기 보고 왔는데 그 사람 사진은 개쓰레기(--)였네요.. 실제 모습이 훨씬 고급져서 깜놀.. ㅡㅡ;;..



웨이팅 없어서 여기에서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웨이팅이 하고 싶어지는 공간이라고 막.. 어쨋거나 굉장히 고요한(?) 분위기였네요..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진 않았지만 여기가 소바 만드는 제면소인듯.. 오른쪽이 소바분 만드는 맷돌머신이고 오른쪽에서 손으로 치대고 뭐 그런거 같네요..



이시우스비키 소바집이라 바닥을 비롯해 인테리어에 돌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나 소품에도 많이 신경을 쓴 느낌이 나고..



테이블은 뭐 요런 느낌.. 테이블마다 생화 꽃병이 있고.. 안쪽엔 좌식 테이블 있고.. 와모던스런 분위기.. 이렇게 분위기 좋은데 손님이 아무도 없다 두둥~.. 그리 안늦게 왔거든요.. 7시15분 정돈데 손님이 아무도 없는건 살짝 이해가 안되었던.. 잘못 찾아온건 아무리 봐도 아닌듯 한데.. ㅋㅋㅋ.. 



어쨋거나 손님 없어서 너무 좋다고 막.. 주문하기도 전에 흡족스러움 만끽.. ㅋㅋㅋ.. 마루신 추천메뉴.. 카모세이로, 카모난.. 오리고기 들어간 소바가 특히나 유명한 집입니다..



메뉴판이라고 안써있지만 요거이 메뉴판.. 분위기상 영어메뉴는 없는거 같아요.. 살짝 현지인맛집~스럽달까..



붓으로 흘려쓰기 되있으면 어쩌나 살짝 긴장했는데.. 의외로 보기 편했던 메뉴판.. 이쪽은 차가운 소바 메뉴.. 주목하셔야 할만한건 왼쪽위 기본 메뉴인데요.. 전문점답게 시라유키라고 하는 하얀소바랑 이나카라고 하는 검둥이 소바가 있습니다.. 궁금해서 3가지 다 먹을 수있는 삼색모리라는 메뉴가 땡겼습니다만 당연히 양이 많기 때문에 단념.. ㅡㅡㅋ..



이쪽은 따뜻한 소바 메뉴.. 텐푸라젠 2,350엔, 카노난 1,800엔.. 지인분께서 여기 왤케 비싸냐고 막.. 맛집이라니까요.. ㅋㅋㅋ.. 근데 메뉴가 은근 많아서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배는 부르고 욕심은 많고.. 지인분께는 3종 냉소바 전 따뜻한 튀김소바 주문했습니다.. 소바가격에 비해 텐동이 싼거 같아서 넘 주문하고 싶었는데 텐동은 또 방금 먹고 오고 해서.. ㅡㅡ;;..



원래 주문하려고 했던 메뉴는 호츄라는 소바 코스메뉴.. 3,000엔짜리 젤 싼 코스.. 이 집은 소바가격대가 높아 코스 주문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지인분의 과도한 의욕(--)으로 마루신 오기 직전 아뮤에서 돈부리를 먹어 버려서(--) 메뉴변경하게 되서 넘 아쉬웠어요.. 500엔짜리 돈부리가 왤케 양은 많던지.. ㅠ.ㅠ..



오챠..



마루신이 걸어 온 고집의 길.. 뭐라뭐라 써있는데 까막눈이라 모르겠는.. ㅡㅡㅋ..



エビス樽生ビール.. 에비스 타루나마비루.. 600엔(6,600원)..



왠지 사케를 마셔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였지만 지인분의 선택은 에비스 생맥주.. 



카고시마에서 만나서 더욱 특별했던 프리미엄 에비스.. 완전 황금빛..



오츠마미.. 소바과자..



점심에 간 카레집에서 생맥주를 안팔아서 매우 서운했는데 텐진보 마루신에서 맛깔난 생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지인분께서 매우 흡족해 하셨던..



三品.. 산핀.. 1,400엔(15,4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3가지 미니소바를 쯔유에 찍어 먹는 모리아와세형 소바메뉴가 삼품.. 욕심 많으신 분들이 주문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



사츠마아게 소바.. 소바색이 밝고 가벼운 느낌.. 



에비텐 소바.. 



야마이모 토로로 소바.. 



소바쯔유에 와사비, 무즙, 파 3종세트를 적당히 곁들여 주시면 됩니다..



김이 풍성하게 올려져 나온 야마이모 소바.. 저는 매우 좋아하는 참마소바인데 지인분께선 맘에 들어 하지 않으셨다는.. 역시나 초딩입맛엔 안맞는??.. ㅡㅡㅋ..



새우튀김 두마리 굿~.. 튀김옷 때깔이 상당히 곱네요.. 



소바츠유에 적셔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카고시마 명물인 사츠마아게를 올린 소바입니다.. 카고시마하면 역시 사츠마아게.. 이걸 피해가긴 사실 힘들어요.. 어딜가나 다 있는.. ㅋㅋㅋ..



마루신 오기 전에 돈부리를 먹고 와서 식욕이 저하된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맛있었다는 의외의 평가셨다는.. 



穴子天そば.. 아나고텐 소바.. 1,450엔(15,950원)..



전 코스 먹을 생각을 하고 와서 아나고텐 소바 먹을 줄은 몰랐는데 진짜 급조한 메뉴입니다.. 카노난이 비싸서 아나고텐으로.. ㅋㅋㅋ.. 



소바주문시 미니텐동을 450엔에 곁들일 수 있는데 배가 불러서 그것도 포기.. 역시 돈부리따위 안먹고 그냥 왔어야 했음.. 원하는걸 먹을 수가 없네.. ㅡㅡㅋ..



파토핑을 살짝 올려서 드시면 되는거인듯..



상당히 많은 양의 텐카스가 같이 나오는데요.. 소바 다 먹고 스프에 투하해 죽으로 만들어 드심 이게 별미랍니다..



뭐 요런 느낌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본 카케소바에 아나고텐 토핑이 올라가는 소바.. 텐푸라 국물에 젖어 나오는거 싫으시면 카케소바랑 아나고텐 따로 주문하셔도 됩니다.. 따로 주문해도 가격은 같아요.. 



붕장어 튀김의 볼륨이 상당하네요.. 620엔이란 혹독한(?) 댓가가 따르긴 했지만 왠지 맘에 들었던 장어튀기므..



소바를 한젓갈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면은 보통 소바보다 살짝 가는 느낌이고 코시도 나름 있어 잘 넘어 가네요..



다시가 볼드하고 맛난..



아나곤 톡 건드려도 부스러질 것만 같은 느낌이라..



스푼위에 올려서 냠냠..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맛.. 예상대로의 맛..



튀김이랑 국수 다 먹고 난 후에는..



이 텐카스를 투입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푹푹 퍼서 투하해줌..



뭐 요렇게 죽을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배터져요.. ㅡㅡ;;..



지인분은 소바유의 시간.. 우리나란 메밀국수집에서 이거 잘 안내주지만 일본 소바전문점에선 이 소바유가 꼭 나옵니다..



주전자에 나온 따끈한 소바유를 츠유에 부어 주심 됩니다..



소바를 먹은 후의 즐거움.. 정말 훈훈한 맛이라는거..



아~ 근데 넘나 배부르다.. 양 하나도 안많아 보였는데 완전 배부름.. 코스 안먹어서 요캇타.. ㅠ.ㅠ..



마루신 빌은 요런 모습..



저희랑 안쪽에 한테이블이 끝.. 분위기 좋고 맛있는데 왜 손님이 없는걸까 의문..



접객태도도 정중하고 흠잡을데가 없는 곳이네요.. 손님없어 조용하기까지 해서 더 좋았고..



이시우스비키 소바집이 흔하진 않으니까 카고시마 가심 꼭 경험해 보셨으면 곳 텐진보 마루신..



현지인맛집이라 주문하는게 조금 까다로우시긴 할꺼 같은데.. 소바뿐만 아니라 카고시마 명물음식을 즐길 수 있기도 해서 여려명이 방문하면 더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여러개 주문해서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곳.. 다시 카고시마에 올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재방문해 코스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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