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M2 셔터유닛 AS | 소니 서비스센터 신용산점

메인 카메라인 소니 A7M2가 고장나서 오랜만에 소니 서비스센터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여행갈 일이 자연스레(?) 없어지게 되면서 카메라 사용량이 확 줄어서 최근에 전혀 혹사시킨 일이 없는데 갑자기 고장나서 황당.. ㅡㅡ;;.. 

SONY ALPHA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ILCE-7M2.. 5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로 제 블로그의 대부분의 사진은 A7M2의 결과물입니다.. 소니치곤 내구성이 나름 있는 카메라인지라 큰 이상없이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셔터막이 생각보다 빨리 맛이 갔습니다.. 일개 라이트(?)유저라 다른 분들처럼 사진을 많이 찍진 않는데 왜 이런 재앙이 찾아온 걸까요.. 요즘 재앙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듯.. 바이러스에 홍수에 이젠 셔터재앙까지.. ㅡㅡ;;..

극한의 환경에 노출 시켰거나 충격 비슷한거라도 줬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아웃백에서 부쉬맨브레드 잘 찍고 수프 사진을 넘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전원을 껏다 켜라는 고장 메시지가 나오면서 정지.. 손에 쥐고 있을 때 셔터가 나간걸로 봐서는 자연사(--)로 봐야할듯 하네요.. 별로 안썼을텐데 내가 모르는 혹사가 있었나 싶어 컷수를 확인해보니.. 10만컷 근처에도 안갔더라구요.. 고작 8만9천컷 찍었는데 셔터막이 나갈 줄이야.. 내구성 좋다는 말 취소.. 어쨋거나 바로 센터행..

'카메라 에러. 전원을 끈 후에 다시 켜 주십시오.' 이 메시지가 나오는데 껐다 켜도 똑같은 메시지가 나옵니다.. 렌즈 빼고 셔터막을 올리면 촬영이 가능은 한데 바로 원상태로 되돌아 오기 때문에 그냥 센터에 가시는게 현명..

남대문 부원옥에서 점심 먹고 나와서 지금은 추억이 된 남대문 소니 서비스센터가 어찌 되었나 가봤습니다.. 

북창동쪽 큰 길에 있는 파리바게트 3층에 소니 애프터 서비스 센터가 있었는데요..

1층 파리바게트를 제외하곤 문을 다 닫고 공사중인 상태.. 계단 중간중간에 있었던 소니서비스센터 딱지는 다 떼냈네요..

여기가 소니 서비스센터자리.. 뭐가 들어올런진 모르겠지만 인테리어 공사중.. 이제 시내에선 소니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카메라 수리는 이제 가까운(?) 신용산센터로 가셔야 한답니다..

어쨋거나 소니센터 남대문점 매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신용산으로~..

카카오맵에서 소니 서비스센터 신용산점을 검색해보면 이렇게 나온답니다.. 신용산역 레미안 용산더센트럴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4번출구에서 바로네요..

래미안용산 B동 409호로 고고~.. 더 센트럴 몰 게이트B로 들어 가서 오른편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이동하시면 OK..

4층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SONY 로고.. 너무 바로 있어서 깜놀함.. ㅋㅋㅋ..

남대문 서비스센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네요.. 꼬릿한 냄새도 안나고 초쾌적.. ㅋㅋㅋ.. 

SONY SERVICE CENTER SHIN YONGSAN.. 번호표를 뽑은 후 수리접수를 하면 되는.. 근데 2시간 무료주차 가능 오호~..

영업시간은 평일 10:00~19:00, 토요일 10:00~14:00이라고 합니다.. 별로 손님은 그다지 없었던..

수리비는 얼마가 나올지 모른다고 하시네요.. 암튼 배터리랑 메모리 빼고 바로 맡기고 나옴.. 

신용산역에선 바로 연결되고 용산역에서도 정말 가깝습니다.. 용산 이마트 건너편이라고 보시면 되는.. 남대문센터도 위치가 나쁘진 않았는데 여기가 교통이 더 좋습니다.. 주차도 되고..

엔지니어분이 전화 와서 카메라 상태 및 수리 견적을 알려 주신답니다.. 예상대로 셔터막이 나갔다는 진단이었습니다.. 셔터유닛 교체는 접수일 기준으로 2~3일 소요된다고 보시면 될듯.. 암튼 카메라 찾으러 오라고 해서 재방문.. 

일찍 온다고 왔는데도 대기인수 4명.. 근데 번호표에 SONY 강남센터라고 나오는.. ㅡㅡ;;.. 

15분이나 기다림.. ㅠ.ㅠ.. 여긴 다 카메라 고치러 온 분들이더군요.. 구경(?)했는데 저 빼곤 다 최신기종이더라구요 부럽~.. ㅠ.ㅠ.. 

A/S에서 가장 중요한건 역시 수리비죠.. A7M2 셔터유닛 교체비용은 보시다시피 154,000원.. 14만에 부가세 붙는듯.. 셔터막 교체 수리비로 20만원정도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싸게(--) 나왔습니다..

일주일을 갤럭시 S9+와 함께 했는데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단.. 래미안 더 센트럴 오브제 기념촬영.. 

다시(?) 태어난 SONY α7 II..

배터리와 SD카드 넣어 주고..

엔지니어 통화할 때 필터가 찌그러 지셨다(?)며 교체하셔야 한다고 해서 새로 장만했습니다.. 떨궜을 때 찌그러졌을듯.. ㅡㅡㅋ..

이번에도 시그마 DG UV 필터 67mm를 준비했습니다.. 전에 쓰던거랑 똑같은 필터.. 칼짜이즈 필터는 8만원인 관계로 다시 저렴한 시그마로.. SIGMA DG FILTER.. ㅠ.ㅠ..

기존 필터가 많이 낡긴 했네요.. 셔터유닛 교체에 이은 UV필터 교체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암튼 셔터유닛 교체로 앞으로 약 9만컷 정도는 문제없이 찍을 수 있게 되었다는 스토리.. 소니 서비스센터 신용산점 쾌적합니다 많이 찾아 주셨음 좋겠어요.. 전 A550시절부터 남대문 서비스센터를 이용해서 나름 애착이 있는 곳인데 문을 닫아서 살짝 서운하긴 하지만.. 신용산이 뭘로 보나 더 좋아서.. 용산은 1층에 스타벅스랑 파스쿠찌가 있는데.. 남대문은 다방이 있었던.. ㅋㅋㅋ.. 그나저나 고장없이 오래오래 써야 할텐데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