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유기농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 | 백미당 스타필드고양점

분명 코로나란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가짜뉴스였나 봐요.. 오히려 수도권 감염폭발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팬데믹 상황이 연출되고 있답니다.. 당연히 거리두기 방침도 최고수준 으로 격상되어 지난 달부터 쭉 카페 이용을 못하게 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르타오, 베질루르, 폴바셋 등에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가 없게 되어서.. 이번 기회(?)에 테이크아웃만 되는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자 해서 특별히(?) 방문하게 된 백미당.. 

白味堂 BAEMIDANG.. 백미당 스타필드고양점 위치는 스타필드 지하1층 PK마켓 건너편 PK키친 입구입니다.. 나름 좋은 자리라 찾기는 쉬워요.. 

오슬로 갈까 백미당 갈까 하다가 이번엔 백미당을 가는걸로.. 백미당 안가본지 엄청 오래되었거든요.. 옛날엔 3,500원이었는데 지금은 4,200원.. 하여간 안오르는게 없음.. ㅠ.ㅠ.... 

백미당 메뉴 및 가격.. 우유아이스크림 두유아이스크림 4,200원 밀크초코아이스크림 4,500원 초코아이스크림 4,800원 / 토핑 : 진저파우더 진저조청 대추크럼블 콩가루 보리미숫가루 콩가루조청 1,000원 / 요거트우유아이스크림 흑임자밀크초코아이스크림 5,200원 생초코아이스크림 5,400원 제주말차아이스크림 5,700원 생바나나아이스크림 5,800원 말차초코아이스크림 6,500원 / 밀크쉐이크 요거트쉐이크 생바나나쉐이크 5,500원 생커피쉐이크 제주말차쉐이크 5,900원 생초코쉐이크 6,500원.. 시즌메뉴 : 홍시아이스크림 5,300원 옥광밤아이스크림 5,800원.. 아이스크림 쉐이크 이외의 메뉴는 위의 메뉴판을 참고하심 되겠습니다.. ㅡㅡ;;..

쉐이크 할인하는 날이라서 천원 싸게 먹을 수 있어 살짝 흔들렸는데.. 지인분들 따라서 그냥 아이스크림 먹기로..

100% 유기농 우유의 아이스크림과 100% 유기농 원두의 커피를 표방하고 있는 곳입니다.. 우유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기농 아이스크림 전문점답게 메뉴가 다양한게 특징..

아이스크림 나오길 기다리면서 찰칵.. 백미당 우유아이스크림 컵 3,500원 파인트 11,000원.. 백미당 초코아이스크림 컵 4,200원 파인트 12,000원.. 왤케 비싸.. ㅠ.ㅠ..

ORGANIC MILK CHOCO ICE CREAM.. 유기농 우유가 든 밀크초코 아이스크림.. 4,500원..

말그대로 밀크반 초코반의 혼합 소프트크림.. 기본 우유맛이 4,200원 초코맛이 4,800원이고 반반인 밀크초코는 중간가격 4,500원..

우유 아이스크림 나오는 그 짧은 시간에 벌써 녹아 내리고 있는 밀크초코 소프트.. 그 새를 못참고.. ㅋㅋㅋ..

자료사진 : 르타오 크림글라쎄.. 윗층 르타오보다 아이스크림 양이 적고 콘이 맛없다면서 불만족을 표시하신 지인분.. 냉정하신 분.. ㅡㅡ;;..

전 안예쁘게 나와서 그게 불만.. 원래는 더 예쁜 똥모양으로 올려 주거든요.. 위로 잡아 당기면서 뽑았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ORGANIC MILK SOFT ICE CREAM.. 유기농 우유가 든 우유 아이스크림.. 4,200원..

밀크초코는 못생기게 나왔는데 우유아이스크림은 정상적인 똥모양으로 나왔네요.. 이게 정상품.. 그래도 내껀 예쁘게 나와서 다행.. ㅡㅡ;;.. 암튼 전 기본맛인 우유 아이스크림이 좋다는.. 기본맛이 유지방이 가장 풍부하게 느껴져서 맛있더란..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고급 소프트아이스크림 경쟁이 치열해져서 다른 곳들을 가느라 백미당엔 정말 많이 소홀했던듯.. 백미당은 테이블이 없어 앉아서 먹을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인듯.. 특히 스타필드는 들고 다니면서 먹기가 좀.. ㅠ.ㅠ.. 

아~ 백미당이 이런 맛이었구나.. 백미당은 유기농의 고유지방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는지라 맛이 진하고 고소해서 맛있습니다.. 근데 소프트아이스크림답지 않게 소프트하진 않다는게 흠.. 별로 안부드럽습니다.. 단단한 질감이라서 소프트크림 특유의 실키함과 혀끝에 착착 감기는 맛이 없음..

최근 맛본 파스퇴르 밀크바가 깔끔한 맛을 추구하는 아이스크림이라면 백미당은 농후한 맛의 아이스크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둘 다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고 둘 다 맛있지만 정반대 타입의 우유 아이스크림..  

물주(--) 지인분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니.. 다음엔 오슬로를 가는 걸로 결론남.. ㅡㅡ;;.. 전 국민검사란 파격적인 결단이 없음 팬데믹이 당분간 진정되진 않을꺼 같은데요.. 스타벅스 아티제 이런데는 어떻게든 살아 남을듯 싶지만.. 베질루르, 르타오는 더 버티기가 힘든 상황일텐데.. 문닫으면 어짜나 걱정이네요.. 어떻게든 버텨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