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와 맛있는 일주일 | 레스토랑위크앤티 청담 원스인어블루문

DELICIOUS WAY

2009. 11.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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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위크&T 행사에 참여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원스인어블루문에 다녀왔습니다..

ONCE IN A BLUE MOON은 청담동에 있는 라이브 재즈 클럽이랍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번쯤은 듣거나 보셨을듯..

뭐 10년도 더 된 곳인지라 많이 봐오긴 했지만.. 들어가보긴 처음이었어요..나름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그나저나 포이어에 포크와 스푼이 보입니다.. ㅋㅋㅋ.. 

도어에 포크와 스푼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바닥에도 레스토랑 위크 앤 티라고 붙여있네요..

레스토랑위크&T 행사는 11월2일~8일 일주일간입니다..

포이어에 들어서자 가장 눈에 띄는건 바로 요것.. 레스토랑위크앤티 ㅋㅋㅋ..지배인님(?)께서 직접 안내를 도와주셨답니다..

와인잔과 파란물잔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무대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자리배치가 되어 있더군요..

후추통과 소금통..

원스인어블루문 1층은 금연석 2층은 흡연석입니다..

저희 테이블 옆에 위치한 무대입니다.. 요기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거에요..

T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주일..

T와 함께하는 맛있는 일주일.. 그랜드테이블 협회 소속 20개의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답니다.. 청담동 : 그릴H, 까사델비노, 미엘, 민스키친, 미피아제, 빠진, 씨즌스, 용수산, 원스인어블루문, 커페T퍼스트애비뉴, 타니, 테이스팅룸, A.O.C, 시안 청담점..사당 : 시안 사당점.. 강남역 : 딘타이펑 강남점.. 이태원 : 라쿠치나.. 분당 : 아데나가든.. 삼성동 : 얌차이나.. 롯데에비뉴엘 : 타니넥스트도어가 참여합니다..행사메뉴를 드신 테이블에 T고객이 있으면 5천원 할인혜택까지 덤으로~..

레스토랑위크앤티 특별 메뉴판입니다.. 레스토랑별로 특선메뉴를 제공하는거에요..런치의 경우 2만원, 디너의 경우 3만원입니다.. 부가세는 별도..

청담동에 위치한 원스인어블루문에서 레스토랑위크를 위해 준비한 메뉴입니다..팬에 구운 관자살을 곁들인 계절야채 샐러드.. 버섯 크림 스프.. 그릴에 구운 토마토와 으깬 단호박을 곁들인 호주산 립아이 스테이크.. 커피 또는 차..전 당연히 행사메뉴 주문했습니다.. 원스인어블루문은 평소엔 도저히 3만원으론 즐길 수 없는 곳이에요.. 망설일 필요조차 없었다는 ㅡㅡ;;..

주문하고 나니 바로 물을 따라주시는군요..

갈릭 브레드.. 마늘빵이 제공됩니다.. 5개가 나오네요..

피크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는듯한 바구니에 제공된 마늘빵..

사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지극히 평범한 마늘빵이었습니다..

마늘스러운 풍미도 미약하고 별로.. 하지만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던지라 맛나게 냠냠.

팬에 구운 관자살을 곁들인 계절야채 샐러드가 제공되었네요.. 테이블에 연장들이 좀 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가장 바깥쪽에 있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ㅡㅡ;;..

샐러드 양옆에 구운 관자살이 자리하고 있네요..

샐러드는 양상추, 루꼴라, 그린비타민에 새싹들과 비트채 토마토웻지 정도의 구성..드레싱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라이트한 유자의 풍미..

관자살은 바로 구워냈는지 제법 땃땃하고 보들거리니 맛있네요.. 샐러드도 나름 무난한 편..

스프 이어집니다.. 버섯 크림 스프..

살짝 농후한 색감의 머쉬룸 크림 스프였습니다.. 크루통이 살짝 올라가 있구요..

맛을 봅니다..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구요..

맛은 뭐랄까 지극히 평범합니다.. 생긴 그대로의 맛이랄까.. 상상한 그대로의 맛 ㅋㅋㅋ..

8시가 되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요일별로 다른 분들이 나오셔서 공연을 하신다고 하네요.. 수요일은 한상원 밴드..

저기 기타치시는 분이 리더인 한상원님이신듯 싶었습니다..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호사스러운 일인 것 같은..

그릴에 구운 토마토와 으깬 단호박을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입니다..립아이가 나온다고 메뉴판엔 나와있었는데 휠레미뇽으로 대체 제공..

물론 레어로 주문했답니다.. 템퍼러쳐를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는 모습..

가니쉬는 알록달록하니 이쁩니다.. 단호박은 그닥 즐기지 않는 편이나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요..버섯과 브로컬리도 함께 냠냠..

토마토를 그릴에 구워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에는 옮기시지 못하신 모양입니다.. 생생 토마토네요..토마토 옆엔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자리하고 있군요..

스테이크를 썰어 맛을 봅니다.. 으음~..

말 그대로 정말 살코기.. 기름한점 없는 살코기스러운 맛을 한껏 즐길 수 있더군요..

아무리 안심이라지만.. 스테이크가 상당히 뻣뻣하면서도 뻑뻑하더군요..

결혼식장의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 살짝 나서 혼자 실실 웃었던 ㅡㅡa..

마무리하는 단계.. 커피 또는 티를 선택하셔서 주문하실 수 있다는.. 제 선택은 당연히 커피..

커피맛은 양호해요.. ㅎㅎㅎ..

요것은 무엇일까요..

뚜껑을 열어보면 설탕이.. 아아~ 이 설탕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요건 크림..

클래식한 스타일을 즐기시는 지인분께서는 크림과 설탕 모두를 넣으신답니다.. 설탕은 두스푼 넣고 드셔보시더니.. 안달다고 두 스푼을 더 넣으셔서 깜작 놀란 ㅋㅋㅋ..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커피는 뭔가 특별한 기분이었던..

식사를 하면서 쭉~ 즐긴 한상원밴드의 음악들..밴드는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보컬, 코러스로 구성되어 있어요..보컬은 코러스를 하시던 분들 중에서 한분씩 나와서 하시는 방식이었던..

상당히 대중적인 음악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음악이라면 한 무식하는데.. 이 날 연주된 모든 곡은 제가 들어도 이해가 쏙쏙되는 정도랄까나.. 즉,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이었다는 것이죠.. ㅋㅋㅋ..

8시~9시까지 진행된 한상원밴드의 무대가 끝이 납니다.. 저도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ㅎㅎㅎ..뭐 어쨋든 원스인어블루문의 음악은 제법 괜찮았던.. 음식까지 맛있더라면 금상첨화일텐데 하는 아쉬움은 물론 있었지만요.. ㅡㅡa.. 

명성의 라이브 재즈 클럽 원스인어블루문을 정말 저렴하게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던..원스인어블루문 홈페이지에서 공연일정을 미리 확인하시고 예약하시는 편이 좋아요..예약은 공연시간에 딱 맞추시기 보다는 30분정도 전으로 하시면 여유로운 식사와 음악을 함께 하실 수 있을듯..

식사도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라이브스러운 선율을 정말 바로 곁에서 즐기실 수 있어요..레스토랑위크앤티라는 행사를 통해 재즈클럽 원스인어블루문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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